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원격수업

2020年08月08日 05時33分47秒 | 講義

 遠隔授業を終えた。長い休暇を過ごしたような期間、自宅での講義だった。 学生たちと直接会っていない授業だが、実はもっと深く関わったように思う 。13週間の講義、私の現地調査研究や拙著を中心に最先端の問題点を選んで講義した。他人が書いた本やインターネット上の資料を紹介する安易な講義ではなかった。全力を尽くした。学生たちは率直で良いコメントをくれた。ビョン·ミンヨル君は、私の研究論文まで読んで、SNSにも掲載した。こんな嬉しい投稿に私は喜び、彼の韓国在住の友達は「そんな時間があれば...」という反応もある。その他 多くの学生たちがメールやFBなど多様なチャンネルを通じて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出来るようになった。物理的な距離を置きながら社会的な関係を親密かつ広げることになった。大きな収穫だ。それでも後期授業では会いたい。その後、引っ越した隣家の人が遠方からやって来た。コロナを意識して換気をし、距離を置き会った。短時間ではあったが隣人愛を分かち合えた。

원격 수업을 끝냈다. 긴 휴가를 보낸 것 같은 기간이었다. 학생들과 만나지 않은 수업이지만 실은 더 깊게 만난 셈이다. 13주의 강의는 나의 현지조사 연구 그리고 자기가 쓴 책을 중심으로 최첨단의 문제점을 골라서 강의했다. 남이 쓴 책이나 인터넷 상의 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어떤 학생은 그저 인터넷의 자료를 복사하여 올린 글이 있지만 단박에 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솔직하고 좋은 코멘트를 하였다. 더욱 변민열군은 나의 논문을 읽고 글을 SNS에도 올렸다. 이런 기쁜 투고에 그의 한국 재주 친구는 <그럴 시간 있으면...>이란 반응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메일이나 FB 등으로 다양한 챤넬을 통해서 소통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사회적 관계를 친밀하고 넓히게 되었다. 큰 수확이다. 그래도 후기 수업에서는 만나고 싶다. 이사간 이웃집 사람이 멀리서 찾아 왔다. 코로나를 의식하여 거리를 두면서 만났다. 두터운 이웃사람의 사랑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