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죽어서라도 평가 받고 싶어서>

2019年08月11日 05時31分11秒 | 研究業績
先週仁川空港に出迎えにきてくださった民俗苑ホン・ジョンファ社長と車中で対話したことが印象に深く残っている。 私がなぜ今高齢にもかかわらず執筆するのか弁解のような自慢話のような一言<死んでからでも評価されたい>と言うと、彼がすぐ<すでに評価されている>と話しをしてくれた。彼のフィードバックに感謝した。彼の言葉が大きい慰めになった。
一昨日夜放映された<サハリン、光復は来なかった>を見た人から私のインタビューに良いコメントをしてくれた。そして昨日担当取材したKBSイ・ジョンフン記者から感謝のメールがきた。 その中で

 初めに申し上げたようにドキュメンタリー企画意図は反日感情をそそのかさないで悲劇的な歴史を記憶して記録するために国家の責任を問う方向で製作しました。意味のあるインタビューと資料提供してくださって心より感謝申し上げます。
 
 <反日感情をそそのかさないで>という話に、私は感激した。 今のように日韓関係の悪化の中では珍しい言葉である。

 지난주 인천공항에 마중 나와 준 민속원 홍종화사장이 운전하면서 대화를 한 것이 인상에 깊이 남아 있다. 내가 왜 지금 고령에도 글을 쓰고 있는지 변명같지 않은 자랑같은 한 마디 <죽어서라도 평가 받고 싶어서>라고 하자 그는 대뜸 <이미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너무나 감사했다. 나에게 험구가 들려와서 한 말인데 그가 진지하게 말해 주어서 큰 위안이 되었다.
 그저께 밤 방영된 <사할린, 광복은 오지 않았다>를 본 사람들로부터 나의 인터뷰에 좋은 평가를 해 주었다. 그리고 담당 취재한 KBS 이정훈 기자로부터 감사의 메일이 왔다. 그 가운데 
 
   처음 말씀드린 다큐 기획 의도처럼 반일 감정을 부추기지 않고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국가의 책임을 묻는 방향 으로 제작했습니다. 의미있는 인터뷰와 자료 제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일 감정을 부추기지 않고>라는 말에 나는 감격할 지경이다. 지금과 같이 일본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그 방송에서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복할 정도이다. KBS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사회운동자들이 이런 태도를 본 받기를, 그리고 일본도 자중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