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日本人の親切さは無情

2017年02月11日 06時01分58秒 | エッセイ

 ワンアジア財団の理事長佐藤洋治氏の「未来へのメッセージ」のDVDと冊子100個入った段ボール箱が2個届いた。大学事務の人がこのかなり重い十キロ以上(?)のものを渡して、重いですねと一言言いながらも私の年齢では持って運ぶのは無理であろうとか、手伝おうという表情は無かった。困惑しているとき副学長の鵜澤先生が通りかかってお手伝いして下さり、感謝。映像編集をしている白君が1週間韓国へ行くということで港まで家内が車で送ってあげた。事務とは異なった温情はキャンパスにあふれている。
 冷たい人間関係を「事務的」と言うがその「務」は冷静なことを意味するのか。そこに温情をどう加えるかは難しい。朴クネ大統領はその「務」に温情(知人)を注ぎすぎて大失敗にな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昔私はあるインタービューを思い出す。韓国の日本村と言われた巨文島で日本時代の銭湯を続けて営業して失敗した人の話である。村人は全員知り合い、料金は後払いのツケになり集金が難しく結局廃業したという。事務的な人、温情のある人は共存できないのだろうか。事務的に親切な人が事務以外には無情でドライ、日本人の親切さが無情だといわれる。*写真今の下関雪景

 원 아시아 재단 이사장의 「 미래에의 메시지 」의 DVD와 책자 100 개 들어간 상자가 2 개 도착했다. 대학 사무원이 상당히 무거운 물건을 내가 간단히 들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모른 척 하더라. 곤란해 하고 있을 때 부총장 鵜澤 박사가 연구실까지 들어 주었다. 
 냉정한 인간관계를 「 사무 」 라고 한다. 사무에 정을 담으면 안된다는 모양이다. 박대통령이 그래서 실패하였다. 옛전 일이 생각난다. 거문도에서 해방후 일제 시대의 목욕탕을 경영하였으나 마을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람, 요금은 거의 후불 결국 문을 닫았다. 사무적이라는 쌀쌀한 태도와 정을 나누는 사회는 있을 수 있을까. 직업적으로 친절한 사람, 일본인의 친절이 무정 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 사진 시모노세키 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