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花火

2021年08月23日 07時07分03秒 | エッセイ
病院に走る救急車がサイレンを鳴らす。熱中症のためではない。夜、窓を閉めて布団をよくかけて寝る涼しい夏、これが温暖化だろうか。人が決めた季節感だ。自然は自然にすぎない。
我が家の近くでは時々花火が上がる。最近のように社会が息を殺しているのに、喜ばれるのか迷惑になるのか分からない。あまり見せ物になっていない。
 家のそばに「火の山」という山がある。何の意味か、山火事の山か、火山か。烽火の山だったという。昨夜の花火はなんのためかわからない。小雨の中、少し騒音とも思える。それでも死んだように暮らしている 夏の空を裂いて美しい。
 병원으로 달리는 앰브랜스의 사이렌이 때때로 경적을 울린다. 열중증 때문이 아니다. 밤저녁으로 창문을 닫고 이불을 잘 덮고 자는 서늘한 여름, 이것이 온난화일까. 사람이 정한 계절감이다. 자연은 자연일 뿐이다. 옆의 신사에서는 때때로 불꽃을 올린다. 요즘처럼 사회가 숨 죽이고 있는데 볼거리인지 이웃 폐가 되는지 모르겠다. 별로 구경거리가 되지 않고 있다.
집 옆의 히노야마란 산이 있다. <불의 산>이라 산불의 산인가, 아니라 봉화산이었다고 한다. 봉화가 없이 조용한데 자주 불꽃을 올린다. 별로 환호되지 않는다. 불장난인가 소화탄인가 좀 소음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때가 때인 만큼 죽은 듯이 지낼 것인가. 잠시 여름 하늘을 찢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