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相続制も無くせるか

2014年12月13日 05時48分46秒 | 旅行
 ドラマなどにハッピーエンディングがあるがハッピービギ二ングhappy beginningもありそうである。それを幸運児と呼ぶ。天皇などのように徹底的な世襲制によって親の幸運を満喫することを意味する。ドラマなどでは幸運児は悲劇に終わるのが普通である。しかし現実は幸運児もハッピエンディングの方が多い。このように世襲制による社会体制で安定しているものの一つが韓国の財閥である。親族経営が基本になっている。親族が家門の栄光のために非親族より熱意を持っているということが活力になると肯定的になる。
 大韓航空機に搭乗していた同航空の趙顕娥副社長(40)は社長の娘であり、会社へ最善を尽くしたと考えられる。会長の長女の趙氏だけでなく、その弟も妹も副社長、専務を務める。典型的な親族経営である。しかし能力主義を無視していない。彼女は米コーネル大学でホテル経営学を修め、機内サービス・ホテル事業部門総括副社長に就任し、現在、KALホテルネットワーク代表取締役なども兼任している。客室乗務員のサービス一つでもチェックしてよい評判を得るために指摘したことはよかったと思う。ピーナツの提供の仕方が悪いと激怒し、制度的に訓練させることを考えなかったことは失策であった。しかし一般人は女副社長の権力乱用に怒った。非難が噴出している。愚かな娘、あるいは王女の我がままに対する怒りか。能力主義によって世襲制を否定するなら社会が破壊するだろう。はたして相続制は無くせるだろうか。
 드라마 등에는 해피 엔딩(Happy ending)이 있지만 해피 비기닝happy beginning도 있음직 하다. 행운아를 가리킬수 있다. 태어나면서 부모의 행운을 만끽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행운아가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현실은 해피 엔딩이 많은 것 같다. 친족경영이 망할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것이 한국의 재벌이다. 친족들이 가문의 영광 위해서 비친족보다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경우 활력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한항공의 부사장(40)은 회장의 딸이며, 회사에 최선을 최선을 다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뿐만 아니라, 남동생도 여동생도 부사장, 전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전형적인 친족경영이다. 그러나 능력주의를 배제한 것도 아니다. 그녀는 미국 코널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기내 서비스·호텔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KAL호텔 네트워크 대표 이사 등도 겸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서비스 하나라도 체크해서 회사가 좋은 평판을 얻으려 지적한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점을 제도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 일반인들은 여자부사장의 권력남용에만 노하고 있다. 비난이 쏟아지고 드디어 사표를 냈다. 어리석은 딸,혹은 왕녀에 대한 분노인가? 세습제를 기본으로 삼는 한국사회의 문제일 것이다. 세습을 부정한다면 사회가 파괴될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남겨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주님(?)에 대한 분노를 우리 자신에 비추어 생각해 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