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신영복(申榮福)씨 별세

2016年01月19日 05時52分17秒 | 旅行
『監獄からの思索』(1988)の作家の申栄福氏が死亡した。彼とはそれぞれ違う地域に住んで安否を伝える程度だったが、一時はとても親しく過ごした同志だった。彼と初めて会ったのは彼が淑明女子大学校の講師から兵役を済ませるために陸軍士官学校に入所した時である。私は彼とともに訓練を受け、教官生活をし、彼の博識と学究熱には驚かされた。特に彼は新造語を作るのが好きで、親交の幅が広かった。階級は中尉や大尉の時期にも彼はいつも高級将校らとつきあったりしていた。外部では学生たちグループを指導していた。東崇洞ソウル大学校の前にあった兄弟酒屋という所が主に集まる所で、私も一度招かれて行って話をしたことがある。
 1968年夏私が全南民俗調査中に彼が大きくニュースで報道された。統一革命党スパイ事件で逮捕されたということだった。兄弟酒屋、雑誌「青脈」などが関連して説明された。私にも「青脈」に寄稿文を要請されたことがあって、兄弟酒屋などで集う女子学生グループが皆スパイ活動をしていると説明されていた。驚かないわけにはいかなかった。それでも私は情報機関を全面的に信じないのでそのような言葉は全く信じなかった。私たち7人の特殊幹部候補生のうち彼が逮捕されたことは大きい衝撃だった。富川刑務所に面会に行ったが不許可になった。その後陸軍士官学校の講義室には講義内容を監視するマイクロホンが設置された。私は中央情報部教育を受けることになった。
 私は彼の罪状を聞いたことはないが、ただその時代の犠牲者であると考える。単に当時の私は情報部より友達(?)を信じる。国家情報部を信じないということを信念にした。 私は情報部の話を信じて<彼がそのような人とは知らなかった>式で彼を考えなかった。彼の冥福を祈る。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88) 작가 신영복(申榮福)씨가 별세하였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면서 안부를 전하던 그 사람, 한 때는 아주 친하게 지낸 동지이었다. 그와 만나게 된 것은 그가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로부터 병역을 치루기 위하여 육군사관학교에 입소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와 함께 훈련을 하고 교관 생활을 하면서 그의 박식과 학구열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그는 신조어를 만들기를 좋아하고 친교의 폭이 넓었다. 계급은 중위 대위 시절에 그는 늘 고급장교들과 사귀고는 하였다. 그는 때로 북한 서적을 표지를 백지로 싸서 통근버스 안에서 읽고 있었다. 북한 서적 등을 읽을 수 있는 자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았다. 외부에는 학생들 그룹을 지도하고 있었다. 동숭동 서울대학교 앞에 형제주점이라는 곳이 주로 모이는 곳으로 나도 한 번 불려 가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968년 여름 내가 전남조사 중 그가 크게 보도된 것을 알았다.통일혁명당 간첩사건으로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형제주점 잡지 청맥 등이 관련되어 설명되었다. 나에게도 청맥에 글을 쓰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고 형제 주점 등 여학생들 그룹이 모두 간첩활동으로 설명되고 있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나 이 때나 나는 정보기관을 믿지 않는 관계로 그런 말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우리 7인의 특수간보후보생 중 그가 체포된 것은 큰 충격이었다. 부천 형무소에 면회를 갔으나 불허되었다.그 후 육사 강의실에는 강의내용을 감시하는 마이크로폰이 설치되었다. 나는 중앙정보부 교육을 받게 되었다.
나는 그의 죄상을 들은 적도 없고 그저 그 시대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당시 나는 정보부보다 친구(?)를 믿지 국가 정보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신념으로 하게 되었다. 나는 정보부 말을 믿고 <그가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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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コメ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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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い話でした。 (朴正人)
2016-01-19 13:33:56
申栄福という先生(ハンギョレ新聞にでかでか葬式のことがのっていたのであえて先生といいましょう)のことは今回亡くなって初めて知ったのですが、申栄福先生と崔吉城先生の過去の友人関係の話を聞きますと、まさに複雑な韓国現代史の一面が垣間見れるようで韓国の大河政治ドラマを見てるみたいですね。申栄福先生は韓国現代史が生んだ犠牲者ということで、、、いい話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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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崔吉城)
2016-01-20 16:23:44
 当時を考えると在日は幸せだった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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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動しました。 (朴正人)
2016-01-20 21:28:27
とにかく、今までの日記で一番感動した話でした。

健康に気を使いながらこれからも良いお話をお願い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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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崔吉城)
2016-01-21 05:42:04
愛読、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これからも続けます。
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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