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풋고추

2021年08月02日 05時48分28秒 | エッセイ
몇년전 고령으로 세상을 뜬 할머니의 며느리로부터 풋고추를 받았다. 시어머니로부터 이 맘 때면 교회에서 만나서 받은 풋고추를 며느리의 손으로 받으니 무순 얫정이 되살아 오는 것 같다. 나도 실은 작년에 베란다에 고추를 심었는데 2년 째 고추가 열려서 매운 맛을 보고 있다. 무슨 고추 풍년인가, 마음이 풍성하다. 세월은 험해도 나무 풀들이 싱싱해서 화분을 갈아 주는데 크기가 모자라서 다른 그릇에 옮겨 심었다. 어느새 대추가 몇 알 익어가고 있다. 비좁은 틈에 참새들이 모여든다. 이번 새로 나오는 책에 1960년대의 별신굿 사진을 올리니 댓글들이 올라온다. 나의 인생, 한국 서민사의 한 컷이다. 내가 과거에 매어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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