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記者会見を見て

2020年08月29日 05時52分11秒 | エッセイ

 日中の気温は高くても明け方の風は涼しい。寂しい季節の朝の気分。安倍首相の記者会見を見て感じたことの一つは、記者の質問に誠意をもって答える姿が哀れに感じられた。難しい病気でやめるのに、水も飲まずに最後まで答える誠実さに驚いた。長期執権による悲劇的な終末ではなかった。質問は冷え切っていた。私の人生は,権力を維持してきた政治家の生涯に比べるとよい道を歩んでいると思った。最終講義に同僚や弟子たちから慰労と賛辞を受け、新しい職場で愛されながら生きている。政治家と教授、権力と権威の対比というか、人生の対比を見る記者会見だった。人々は誰もが堂々としていた姿から、定年、退職、病弱、あるいは老衰して世間から消えていく。人生を考えさせられる時間だった。

 *橋下徹氏が持病の悪化を理由に辞任を発表した首相に質問したメディアに対し、「冒頭『お疲れ様でした』と1人の記者しか言わないが、あんなものなんですか」とかみついた。

대낮 기온이 높아도 새벽 바람이 선선하다. 쓸쓸한 계절의 아침 기분이다. 아베 수상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낀 것 가운데 하나는 기자들의 질의에 성의껏 답하는 모양이 처량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병으로 그만 두는 마당에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끝까지 대답하는 성실함에 놀랐다. 장기 집권으로 인한 비극적인 종말이 아니었다. 질문은 너무나 차가왔다. 권력을 유지해 온 정치가의 일생에 비하면 나는 그런대로 좋은 길을 걷고 있다. 최종강의에 동료와 제자들의 위로와 찬사를 받고, 새로운 직장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정치가와 교수, 권력과 권위의 대비라고 할까, 삶의 대비를 보는 기자회견이었다. 사람 누구나 모두 당당하던 기세가 정년 은퇴 병약으로 사라지고 있다. 좋은 삶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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