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僕は君に惚れた」

2009年06月19日 05時14分43秒 | エッセイ
 「僕は君に惚れた」という韓国ドラマをKBSTVワールドで長い間視聴していたが昨夜で最終幕を閉じた。このドラマには浮気して家出した妻に恨みを持って意固地になった金持ちの頑固な父、意地悪で不良っぽい嫁など極悪な人物像が視聴率を上げていると思いながらもそれなりに楽しんできた。しかし最終時間になると急ピッチでコメディのように、悪役が善人化し、すべて解決されてハッピーエンドになる。今まで見てきたのが恥ずかしくなるほど幼稚な作品になったという不満を持った。なぜこのようにハッピーエンディングで終わ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韓国ドラマの質とレベルが疑わしく思う。しかしこれが大衆芸術のレベルであり、韓国人の意識構造を表すものであろう。
 李朝時代の名作と言われる「春香伝」には悪役の官吏に主人公の春香が困惑される時に暗行御使の李道領が現れて救われ、悪人が罰され、ハッピーエンディングになっている。(日本でも水戸横門のようなものがあるように普遍的かもしれない。)韓国人の意識構造は李朝時代とそれほど変わっていないということであろう。ドラマの最後に幸せになりたい願望は普遍的ではあっても、人生の最後はハッピーエンディングになるのは難しい。その文学的な面ではリアルリティのないのが韓国ドラマであろうが、逆に現在の韓国人の意識構造を表していると思うと良いドラマであるともい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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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コメ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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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のドラマについて (朴正人)
2009-06-19 16:47:28
예전에는 한국드라마를 많이 봤지만 요즘은 별로 볼만한 게 없어서 거의 안봅니다 대신 시사프로나 뉴스만 보죠
저는 드라마의 내용보다 유치한 한류스타만 강조하는 한류붐의 작금의 분위기에 대해 좀 부정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드라마는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거는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한국드라마 덕분에 말이 유학시절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저는 한국드라마를 볼때 하나의 원칙이 있는데 그거는 절대로 일어자막으로 드라마를 안본다는 겁니다 역시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은 한국어의 어감으로 듣고 이해를 해야 정확하고 드라마가 더 재미 있으니까 말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지만 겨울연가 같은 (왜 겨울연가
같은 류의 드라마가 인기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지만)연애드라마나 조선시대의 사극은 안좋아하고 해방이후의 역사나 현대사를 그린 정치대하 드라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우파적인 시각 또 한편으로는 좌파적인 시각으로 한국현대사를 그린 야인시대나 1945서울 같은 작품은 둘다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르나 참 인상 깊은 작품였습니다 요즘은 그런 정치대하 드라마가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다 거기서 거기죠





한류 (최길성)
2009-06-20 06:00:03
얼마전에 한국의 영화감독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 영화의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상당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말하더군요. 그것의 배경은 일본 등으로 한국 영화가 흘러나갈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우리들이 서구 문학 작품 중에서 고전으로 여기는 작품이 세계적으로 오래 동안 보급되는 것에 비하면 아주 볼 것이 없는 것인데 프라이드를 가지는 것은 웃으운 것이지요. 한류작가들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더욱 겸손하게 연구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일본의 영화 <오쿠리비토>의 수상에 대해 질문하였으나 일본 영화에는 관심이 없거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ハングルでの返答すいません (朴正人)
2009-06-20 16:43:10
바쁘신 가운데 일부러 한국어로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시면 일어로 하셔도 괜찮은데,,,

한국영화에 대해 간단하게 한마디,,,

저는 김기덕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고 김감독의 팬인데
김감독의 작품이 외국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에 정작 평가를 받아야 되는 한국에서 별로 인기가 없으니 좀 황당했습니다 이유는 영화내용이 넘 어둡고 잔인하니
까 그렇다는군요 인간의 심리와 분노를 영화속에서 잘
나타내는 그 어둠이 오히려 좋은데 진실성이 없어도 화려하고 눈에 보이는 거만 찾는 한국인들은 김감독의
작품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영화의 취향
도 각종각색이지만 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감독이 한국에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았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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