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タゴール

2016年05月23日 05時24分51秒 | 旅行
 私の植民地への関心は点々と広がっている。特に植民地と被植民地の間で犠牲になった悲劇的な人物に焦点を当てている。イギリスとアイルランドの間で活躍し大逆罪で死刑になったケースメント、スペインとフィリピンの間で犠牲になったリサール、韓国の安重根などである。これらの人とは逆に植民地と被植民の間で折衷調和、要領よく成功的であった人にも視線を当てることにしている。このタイプは植民地に最も多かったと思われる。その意味でインドのガンディーとタゴールが視野に入ってくる。東京外大の外川昌彦氏の「タゴールとノーベル賞受賞の100年――二つの『ギーターンジャリ』をめぐって――」(『文学』岩波書店)を読んだ。彼の文を以前にも読んだことがあるが、改めてこの文を読んで美麗、論理性のある名文だと感じた。
 私が注目しているのはタゴールが英領インドで生まれて英文学を学び民族詩人となった経緯である。外川氏は「敬虔な宗教的世界からは、植民地統治に打ちひしがれた人々を愛国歌によって鼓舞した民族詩人としてのタゴールの姿をうかがい知ることは、容易ではないだろう。」民族運動が、暴力的なテロや反英運動へと傾斜してゆくことに強い懸念を抱いたタゴールの民族詩人としての妥協があったように私には思われる。民族運動と背信行為などの困境におかれたようである。しかし彼は多様性の統合を主張して、「多面的な顔を持つタゴール作品を捉えなおす視点を通して、そこには私たちの時代への尽きないメッセージが示されている」という。私はインドへの調査旅行に誘惑されている。
나의 식민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퍼지고 있다. 특히 식민지와 피식민지의 사이에 희생된 비극적인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사이에서 활약하다가 대역죄로 사형이 된 케이스먼트, 스페인과 필리핀의 사이에서 희생된 리살, 한국의 안중근 등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반대로 식민지와 피식민의 사이에 절충 조화, 요령 좋게 성공적이었던 사람에게도 시선을 맞추기로 하고 있다. 이런 타입이 식민지에 가장 많았다고 생각된다. 인도의 간디와 타고르가 시야에 들어온다. 도쿄 외국어대학의 도가와 마사히코씨의 문장을 이전에도 읽은 적이 있지만, 이 문장은 미려, 논리성이 있는 명문이다.
 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타고르가 영령 인도에서 태어나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민족시인이 된 경위이다. 도가와씨는 「경건한 종교적 세계에서는, 식민지통치에 기세가 꺾인 사람들을 애국가에 의해 북돋운 민족시인으로서의 타고르의 모습을 추측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 민족운동이, 폭력적인 테러나 반영국운동에 경사해 가는 것에 강하게 걱정을 품은 타고르가 민족시인으로서의 타협이 있었던 것 같이 나에게는 생각된다. 민족운동과 배신행위 등의 곤경에 처해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다양성의 통합을 주장하여, 100년 뒤 오늘날 시점에서 평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인도에의 조사 여행이 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