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코스모스

2020年10月08日 06時26分02秒 | エッセイ

 海辺で暮らしながら漁師の生活「漁夫四時歌」の詩だけでは季節感が少ない。 台風など自然が怖い時がある。平和な農村の情景を見たかった。妻の運転で下関の北にあるリフレシュ公園にドライブ、稲刈りはいつかもう終わり、彼岸花、曼殊沙華の花は枯れ、コスモスが盛んだ。
 花は春にだけ咲くのではない。秋の紅葉を控え、コスモスの花がカーペットのようであり、取り囲んだ山が屏風のように美しい。数年前まではあまり人が来なくて寂しかったが、いつの間にか入場券を売っており、駐車場も整備された良い公園になっている。こんなに素晴らしい景色なのに、観賞する人は皆マスクをしている。私もそうだ。コロナの脅威の中で花を鑑賞する。矛盾ではないか。スリルかも。

 해안가에 살면서 「어부사시사」의 생활만으로는 계절감이 적다. 그 대신 태풍 등 자연이 무서울 때가 있다. 평화스러운 농촌 정경을 보고 싶었다. 아내의 운전으로 시모노세키 북쪽 리후레슈 공원으로 드라이브, 벼베기는 언젠가 벌써 끝나고 만주사게 꽃은 시들고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꽃은 봄에만 피는 것은 아니다. 가을 단풍을 앞두고 코스모스 꽃으로 카펫을 만들어 둘러 싼 산이 병풍처럼 아름답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별로 사람이 오지 않아 적막했는데 어느새 입장권을 팔고 주차장이 정비된 좋은 공원이 되어 있다. 이렇게 좋은 경치인데 관상하는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꽃을 감상한다. 모순이 아닌가. 스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