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유학생 친구 부모님이 한국에서 규슈로 놀러오셨어요. 원래 예정은 부모님이랑 친구가 후쿠오카공항에서 바로 벳푸에 가고 토요일에 돌아오시면 제거 후쿠오카시내를 안내드릴 예정였지만...
대설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돼서 그 예정이 무산돼버렸습니다. 다행히 벳푸숙소는 수수료없이 취소할 수 있었지만 오늘 숙소를 찾아야 하게 됐죠!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후쿠오카 시민인 내가 머리 써야 할 때. 후쿠오카시 동구에 있는 시카노시마란 반도에 온천이 나왔다는 소식이 기억에 남아있어서 그 시설(휴가촌 시카노시마)에 전화해봤습니다.
그때 오후7시를 넘어서 예약하기 어렵다고 예상됐지만 다행히 접수해줬습니다. 대중교통 맛차가 끝난 시간 때문에 제가 차로 보내드렸는데요.
다음날에 물어보니 아침식사는 한국사람 입에는 안 맞았지만 온천물이 좋고 시설도 깨끗해서 만족하셨나 봅니다.
시카노시마는 후쿠오카시내에 있으면서 바다도 자연풍경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여름엔 인파로 가득하지만 그때를 빼면 방 찾기도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아요. 반도 때문에 버스로도 배로도 갈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1시간거리에도 이런 자연이 있는건 후쿠오카에 장점. 후쿠오카시에 오실 때는 이런 곳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