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35

2018-03-21 20:37:52 | 翻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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羆嵐35 큰곰 폭풍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201  L3 ~ P208 L4)

山から羆の体を三毛別に運び、分教場で解体した。(要約)

                                  7

사자를 보내고 큰곰을 사살했다는 보고가 각 방면에 전해졌다.

현장에서 큰곰 시체을 분서장이 검분했다.  긴시로 의견에 의하면 그 큰곰은 수컷이고 나이는 일곱, 여덟 살이라고 추정됐다. 몸의 모는 갈색이고 군데 군데 금모가 섞여 있었는데 그런 몸의 모에 덮인 큰곰은 가장 난폭한 성격을 기진다고 한다.  가슴에서 등에 걸쳐 대각선으로 크고 흰 반점이 있었다.

첫 탄환은 심장 부근에 명중됐고 제이탄은 바로 이마 중앙에 맞았고 두개골을 깨뜨리면서 관통했다.  큰곰은 심장부에 한탄을 당했을 때 이를 악물고 혀를 문 것 같이 늘어진 혀에 이형이 깊게 새겨졌고 일부가 끊어질 뻔했다.

큰곰 몸에서 솟아난 수증기도 끊었다.

큰곰은 해체해서 옮겨 내릴 것이 상식이었지만 분서장이 피해자의 유족들에 보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는데 그 대로 산케베츠에 옮기기로 했다.  시각은 오후 세시가 지났다.

그 날에는 먼저 큰곰 몸을 계류가의 길까지 내리게 해서 팔다리를 많은 줄로 묶었다.

운반의 역할로 뽑힌 남자는 어장에 벌러 나가서 힘일에 익숙해져 있는 약 30명 남자들이었다.  그들은 머리띠를 하고 구호를 외며 줄을 끌어 당긴다.  그러나 큰곰 몸은 무거워서 경사면 끝에 옮기는데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선창하는 맑은 소리가 어두컴컴해진 분비나무 숲속에 흐르고 큰곰은 적설을 밀어나누는 듯이 내려간다.  큰곰은 눈에 덮이고 희고 거대한 바위 처럼 돼서 노상에 옮겨 내렸다.

땅거미가 지고 일동은 큰곰 몸을 거기서 놓고 얼음다리 부근에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에 그들은 산케베츠 마을에서 남아 있은 오토코야마라고 부르는 센 말에 썰매를 끌어지고 출발했다.

남자들은 선두에 서서 걷는 긴시로에게

‘ 설마 안 되살아나겠네. ’

라고 불안스레 목소리를 걸기도 했다.

‘  명자리에 두발을 쏘았다니까.  되살아날 리가 없어.’

긴시로가 대답했는데 남자들 가운데서 활기찬 웃음이 생겼다.

큰곰은 옮겨 내린 노상에 누워 있었다.  바람이 일어 있고 몸을 덮은 적설이 얼어 붙었다.

P202 마지막 L1

말 썰매가 다가가고 갑자기 말이 힘차게 울고 후퇴하기 시작했다.  말고삐를 잡은 남자가 말을 가라앉히려고 했는데 말은 큼곰 냄새를 무서워해서 다리를 뛰어올리고 모리를 흔들어 날뛰어 도는다.

수명으로 말고삐를 끌었는데 말 힘이 세고 말을 쓰기 단념해야했다.

어쩔 수 없이 말을 풀고 인간 힘으로 산케베츠로 운반하기로 했다.

그들은 많은 통나무를 써서 큰곰을 썰매 위에 밀어 올리고 굵은 줄로 썰매에 매니 노상을 끌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검은 구름이 하늘에서 달리게 되고 눈도 휘몰아쳐 왔다.

분비나무 숲은 파도이  소용돌이가 치는 바다 처럼 흔들리고 눈 연기가 흩날린다.  눈보라는 본격적이 되고 노상의 눈도 흐트러졌다.

기상의 격변 때문에 남자들은 눈썹을 찌뿌렸다.  겨울 철에 기후는 불안정했는데 바람의 세기는 그들이 지금까지 경험한 적도 없는 심한 것이었다.

‘ 큰곰 폭풍야.  큰곰을 죽인 후에는 센 바람이 불어 거칠어진단다. ’

한 남자가 겁나는 듯이 말했는데 긴시로는 입을 다물어 있었다.

그들은 바람 때문에 헐떡이면서 썰매를 끌고 있었다.  길은 내리막길이 돼서 썰매는 미끈미끈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얼음다리와 평행하게 굵은 통나무를 몇개나 걸치고 썰매는 그 위에 신중히

건넜는데 남자 한명이 센 바람 때문에 눈으로  덮인 계류에 떨어졌다.  그것을 본 다른 남자들은 통나무 위를 기어 건넜다.

P204 처음 L2

썰매는 눈보라 안을 하류 방향으로 진행하며 산케베츠 촌락에 들어왔다. 눈은 잠시 멈추었는데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고 있었다.

많은 남자들이 길 앞으로 모여 있었다. 영아를 업은 여자나 흰 머리 노인이 있다.  그들은 큰곰을 사살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산케베츠에 돌아온 것이다.

썰매가 다가오니 그들은 길 좌우에 비키며  썰매에서 벗어나는 큰곰 몸에 시선을 놓았다.

썰메 옆을 걸어가는 동네장은 길 양쪽에 서는 여자나 늙은이 가운데 록센사와에서 피난한 사람이  많이 섞는 것을 알아차렸다.  소년이나 아기 모습도 보였다.  그들은 말없이 썰매 뒤를 몸을 의지하듯이 따라왔다.

썰매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이면서 분교장 교정으로 끌리어 들었다.  교정의 눈이 바람으로 인해서 추어 오르고 가운데에 놓인 썰매는 흰 연기가 났다.

분교장 끝에 있는 교원의 사는 방에서 분서장이 토마마에 마을 촌장 하고 경찰관 세명과 함께 나왔다. 제실임야관리국원(帝室林野管理局員),분교장 교원이나 그 뒤를 따랐다. 그들은 센 바람에 몸을 흔들거리며 썰매에 다가가니 큰곰을 응시했다.

교정에는 수백명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 중에는 피난한 곳에서 막 되돌아온 듯하게 수하물을 가지거나 가재도구를 실은 말 고삐를 잡는 자도 많았다.

분서장이 그들을 둘러보니 구원대 사람들에 대하서 감사 말을 이르고 주민들에 안심되게 자기 집에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 소리는 바람으로 불어서 끄게 돼서 옆에 서는 동네장도 겨우 들 수 있을 뿐이었다.

설매을 멀리 둘러싸는 그들 가운데에는 깊은 침묵이 넓어졌다.  그들 옷은 소리가 나며 흔들거리고 머리 카락은 혼란돼 있었다. 바람 힘에 의해서 사람들 원은 흔들거리고 있었는데 그들은 다리에 힘을 들이며 썰매 위에 두두룩해진 큰곰 몸을 쳐다봤다.

문득 동네장은 그들 가운데에서 흰 카락을 휘날린 노파가 앞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 지팡이를 눈 속에 짚으면서 불안한 걸음으로 썰매에 다가간다.  동네장은 노파 모습에 이상한 기미를 느끼고 시선을 뒀다.

노파는 썰매에 다가가니 지팡이를 치켜 들고 큰곰 몸을 치기 시작했다.  지팡이는 가늘고 치는 방법은 가냘팠다.  병에 걸리는지 노파 낯은 창백하고 뺨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동네장 가슴에 뜨거운 것이 솟아났다.  사람 원이 무너지고 여자, 아이, 노인들이 썰매에 다가간다.  곧 썰매 주위에 울음 소리가 찼다. 영아를 업은 여자가 울부짖으면서 주먹으로 큰곰 몸을 친다.  짚 구두을 신은 다리로 차는 노인도 있었다.

분서장은 경찰관에게 명령해서 사람들을 썰매 주위에서 떼어놓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막대기를 들고 주먹을 꽉 쥐고 큰곰에 다가간다.

경찰관이 칼을 빼고 높은 목소리를 냈다.

동네장은 분서장이나 경찰관에 화가 치밀었다.  여자나 노인들은 거의 록센사와 자들인데 그들은 육친, 친족, 이웃 사람을 잃어 있다.  그 비탄을 얼마든지 다스리기 위해서 마음 대로 치게 해준다면 좋은데라고 생각했다.

썰매 옆에서 떼어놓게 된 자들은 눈위에 무릎을 꿇으니 어깨를 파도 처럼 흔들으며 울기 시작했다.  그것을 둘러싸는 남자들 사이에서 오열이 일어났다. 

분서장은 도마마에 촌 촌장과 말했는데 동네장에 다가가니 큰곰을 분교장 안에 옮기라고 했다.  교실 안에서 해체하겠다고 한다.

동네장은 승낙해서 여자나 노인들의 주위에 서는 산케베츠 사람들을 손짓으로 불렀다.  남자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모여 와서 썰매를 교실 입구에 끌었다.

동네장은 그들에게 많은 눈을 교정에서 던져 넣게 하고  통나무를 써서 큰곰 몸을 썰매에서 교실 눈 위에 끌어 올리게 했다.

P206 처음L11

해체할 역할은 긴시로였다.  그는 허리에 낀 칼을 뽑자마자 칼 끝을 큰곰 가슴에 찔러 넣고 배에 걸쳐 일직선으로 잘랐다.  그는 익숙한 짓으로 근육을 자르고 두꺼운 지방을 펴서 내장을 노출 시켰다.  그리고 직업적인 습성으로 먼저 담낭을 신중히 자르니 두두룩해지는 눈 위에 놓았다.

그리고 그는 큰 위장에 칼 끝을 파고들게 하자 일기 가성으로 잘랐다.

주위를 둘러싸는  사람들은 숨을 죽이며 칼 끝을 쳐다 봤다.

긴시로는 손을 위장 속에 넣으니 이상한 것을 손쉽게 잡아 내고 눈 위에 폈다.  그것은 헝겊인데 손가락으로 펴보니 포도 색의 캬한의 한 짝이었다.

남자들 사이에서 비통한 목소리가 났다.  시마카와 아내가 언제나 써 있은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게다가 긴시로 손은 해초 같은 것을 잡아 냈다. 많고 긴 모발인데 다발 처럼 굳어져 있다. 시마카와 아낸 가 사이다 아내 머리카락에 틀림없었다. 게다가 위장 밑바닥에서 부숴진 뼈에 섞이며 깨진 츠게 빗도 나타났다.

자와 저울을 들여놓고 큰곰 몸을 쟀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2.7미터, 앞다리 폭 20센티미터, 뒤다리 길이 30센티미턴데 체중383킬로였다.

해체는 진행하고 모피를 벗기며 두개골도 뺐다.  그리고 담낭을 제외하는 내장과 뼈를 썰매로 분교장 뒤의 계류에 운반해서 내던졌다.

모피는 수명으로 뒤에 붙는 지방 등을 제거하고 넓혀서 판자에 붙였다.  산야를 거칠게 행둥한 큰곰 모피에서 여기저기 닳은 자국이 있고 모는 철사 처럼 질겼다.  길 3.6미터, 폭2.7미터의 거대한 모피였다.

교실 눈 위에는 대량 고기가 남았다.

젊은 경찰관은 해부 결과를 자세히 기록하고 긴시로가 쏜 첫 탄환이 심장을 관통해서 뼈에 파고들고 제2 탄환이 머리를 관통해 있는 것을 적어 뒀다.  게다가 그는 오른쪽 뒤발의 근육을 총탄환이 조금 잘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것은 전일 심야에 일제 쏜 탄환의 하나가 명중한 것이었다.

도마마에촌 촌장이 모두에게 위로할 말을 걸었다.  또 분서장은 피해자 시체를 신중히 공양하고 각각 집에 가고 일상 생활에 되돌아가려고 훈시했다.

동네장이 식량, 연료를 다 써 버렸다는 어려운 처지를 호소했는데 분서장은 부근 일대의 동네들에서 그것에 상당할 물자를 공출시키고 시급히 보내겠다고 말했다.  큰곰 처분에 관해서는 동네장한테 모두 맡겼다.

사건은 낙착됐다.

경찰관들은 끌어낸 말을 타고 심한 바람 속을 말을 거느리고 교정에서 떠났다.

그들 모습을 배웅한 동네장은 교실으로 되돌아왔다.  큰곰 고기 덩어리를 눈앞에 두고 긴시로가 앉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긴시로는 동네장 낯을 쳐다바니

‘  큰 냄비를 용의해 줘요. ’

라고 말하며 눈앞에 두는 거기 덩어리를 가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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