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   羆嵐23 

2017-12-29 21:03:58 | 翻訳

「羆」の画像検索結果

큰곰 폭풍 23 羆嵐  P130 1行目~P136 17行目)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30 1行目~P136 17行目)

 今回はところどころに本文を挿入しました。

(P130-1)そして、羆の排泄物が置かれている個所にくると動きはにぶくなり、そこを通りすぎると再び足を早めた。かれらの息づかいは荒かった。一人が転ぶと、後続の者が折り重なった。銃も衣服も雪でおおわれた。

그리고 큰곰 배설물이 놓여 있는 곳에 오니 움직임은 느려지고 거기를 지나가고 나서 다시 한번 걸음을 재촉했다. 그들의 호흡은 거칠었다.  한 사람이 전도하는자마자 후속하는 사람이 겹쳤다.  총이나 옷이 눈으로 덮였다.

(P130-4)명켕(明景) 집 앞을 지나가고 집단은 조금 넓어지고 움직임이 빨라졌다. 늙은 의사는 자주 늦어져서 얼음 다리 가까운 곳에 도달했을 때에는 마지막이 되고 경찰관과 동네장이 곁에 따름에 불과했다.

(P130-7)본부가 놓이진 농가 주변에 모여 있는 구원대 남자들은 건너편 눈길에 모습을 나타난 남자들을 쳐다봤다.  걸린 멍석을 밀어젖히고 농가에서 분서장도 나오자 계류 강가에 다가갔다.

(P130-9)그들 눈에는 의심되는 듯싶은 빛이 떠 있었다.  두 절이 되고 계류가 길을 올라간 남자들은 각자의 마음대로 길을 내려온다. 그들은 조금 달리면서 딴 사람을 추월하거나 비탈길에 전도한 사람도 있었다.

 (P130-12)そうした男たちの姿に、分署長や救援隊の者たちは、事故が起こったにちがいないと思った。検視医の護衛を任務にしたかれらが、医師を無視したように先を争って道をくだってくる姿は異常であった。

그런 남자들 모습을 봐서 분서장이나 구원대 사람들은 사고가 일어남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검시 의사의 호위를 임무로 한 그들이 의사를 무시한 듯이 서로 앞을 겨루면서 길을 내려오는 모습은 이상했다.

(P130-15)얼음 다리 곁의 통나무를 남자들이 건너기 시작하자 분서장들은 다리 옆에 다가가고 있었다.

 구원대 사람들은 얼음 다리를 건너오는 남자들 낯이 변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호흡은 거칠고 낯은 창백하다.  눈 빛은 초점을 맞지 않는 듯이 혼란해서 뺨은 굳어져 있었다.

「どうした。クマが出たのか」

(P131-1)‘ 어땠어?  큰곰이 나타난 것이에요? ’

한 남자가 불안한 듯이 말 을 걸었다.  그러나 남자들은 머리를 흔들고만 있었다.  그리고 눈위에 깔린 멍석에 앉았다.

(P131-4)늙은 의사가 동네장에게 손을 잡아당기게 되며 통나무를 건너고나서 다가간 분서장과 함께 농가로 걸어갔다.

화롯가에 앉은 의사는 통에 더운 물을 놓게 하니 정맥이 떠오른 손을 잘 씻었다.

‘ 피해자 상태는 어떠했습니까? ’

분서장이 의사에게 물어봤다.

의사는 천으로 손을 닦으면서

(P131-9)「ひどくやられていましたよ。初めに襲われた家の主婦、島川タエですか。これはもう死体というようなものではなかったですな。片脚の膝下と頭蓋骨が少々と、毛髪が若干残っていただけで、あとはなにもありませんでした」

‘ 심히 당해 있네요.  처음에 습격된 집 주부, 시마카와 타에군요.  이것은 벌써 시체란 것이 아니었네요.  한쪽 발의 무릎 하부와 조금 두개골과  약간 머리 카락이 남고 만 있어서 그 밖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고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P131-13)분서장이나 토마루에 들어온 구원대 남자들은 몸을 안 움직이고 의사 얼굴에 시선을 놓았다.

‘ 그런 나쁜 것을 본 적이 없었어요.  임부 몸에서는 태아가 치게 돼 있었고. ’

 의사는 입술을 오므려서 더운 물을 마셨다.

‘ 유체는 어떠게 합니까? ’

분서장이 물어봤다.

(P132-1)‘ 그것은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미끼로 남겨 두기로 한다고 해요.  ’

 의사가 벽 옆에 앉고 있는 동네장을 봤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운 물을 마시고,

‘ 그런데 돌아갈 수 있습니까?  임무를 다했으니까. ’

고 말해서 일어섰다.

‘ 조금 더 쉬면 어때요? ’

 분서장이 늙은 의사를 올려다봤다.

‘  아니야.  돌아가겠어요.  늙어지면 일하기 보다 집안에 고타츠에 몸을 녹이고 천천히 차를 마시기 좋아요.  검안서는 마시케(増毛) 본서에 제출하겠습니다. ’

늙은 의사는 해달 모자를 썼다.

(P132-11)토마루에 내리고 옥외에 나간 의사는 단단히 유체에 접했을 때의 위엄은 사라지고 그냥 몸집이 작은 노인에 되돌아왔다.  주름이 새겨진 낯에서 피로한 기색이 모이고 눈 위를 불안한 걸음으로 말을 묶어둔 수목에 다가간다.  그리고 짧은 발끝을 말등자에 걸자 돌보는 경찰관이 몸을 밀어올려서 말을 탔다.

(P132-15)農家の外で見送る分署長に、警察官が馬上から敬礼し、老医を乗せた馬と並んで道に出た。

농가 밖에 보내는 분서장에게 경찰관이 말 위에 경례하고 늙은 의사를 태운 말과 나란히 길에 나왔다.  두 마리 말은 천천히 가고 수목 속에 사라졌다.

(P132-17)분서장은 화롯가에 돌아오니 검시 의사를 호위반 중의 주된 사람 하고 안내하는 일을 맡은 산케베츠(三毛別) 동네장을 불렀다.

(P133-2)그는 촌락 내부 상황에 관해서 물어봤다.  그것에 대해서 호위반 중의 주된 사람은 어젰밤 눈이 멈추기 전에 배설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인간 고기 하고 머리카락이 섞인 큰곰 똥과 발자국을 봤다고 알렸다.

‘ 그것 뿐이에요? ’

분서장은 남자들 얼굴을 둘러봤다.

(P133-6)かれは、下り傾斜の道を無秩序に急いでおりてきた男たちの姿に、熊が出現し襲ってきたのではないかと想像していた。

그는 내리막길을 무질서하게 서둘러서 내려온 남자들 모습에 의해서 큰곰이 출현해서 습격했는가고 상상해 있었다.  남자들 낯에 심한 공포의 기색이 나타나 있었으니까 처음에 본 큰곰 모습으로 어찌할 바를 모름에 틀림없다고 생각해 있었다.  그래서 마을 안에 큰곰 배설물을 봤을 뿐이라는 보고는 의외였다.

‘ 무순 소리를 들었어요? ’

분서장은 물어봤다.

‘ 아니, 아무것도. ’

중년 남자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  그렇다면 아무것도 겁 나는 것은 없 잖아요. 자네들 모습은 마치 도만 해 돌아온 듯했어요. ’

(P133-16)분서장은 불쾌한 듯이 얼굴을 찡그리지만 급하게 감정이 세찼은  것 같이

‘ 총을 가지는 사람이 스무명이나 같이 갔으니 무엇도 우려하는 일이 있잖아요.  그런 일로 어떻게 해요.  자네들 마을이 부끄러워지잖아요.  ’

고 나폭하게 말했다.

(P134-3)남자들은 말없이 토마루에 서 있었다.

분서장은 화 내는 것 같이  눈을 깜박 거리지만 생각난 듯이 동네장을 보자,

‘ 경찰서 본부는 검시 종료와 동시에 유체를 내려 옮기고 토마마에(苫前)로 보내려고 명해 왔지만 어째서 그것을 거절한 것이 에요.  ’

도 말했다.

(P134-8)‘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니까.  만약 시체를 옮기면 큰곰이 더 흉포해서 이 산케베츠(三毛別)에서 토마마에 방면까지 내려올 것이에요.  그런 경우에는 다시 한번 사람이 습격 될 게요.   ’

동네장은 거침 없이 대답했다.

‘ 뭘 말하는가?  이 방면에 나오면 좋은가.  곧 사살할 수 있어요. ’

(P134-13)분서장 말에 동네장은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분서장을 직시하면서

‘ 이 방면에 나오면 좋은데 다른 지역에 돌어가면 큰일이 될 것이에요.  게다가 이런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시체를 내려 옮기면 큰곰이 먹이가 잃어진 것을 알아차리고 겨울 잠을 하노라고 산속에 들어갈 지도 몰라요.  만약 그렇게 되면 사자는 가엾어요.  육친을 살해당한 유족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

도 말했다.

(P135-3)분서장은 말없이 동네장 낯을 봤다.

‘ 사자는 미끼로 그대로 방치하자고 우리가 모두 정한 거예요.  유족들도 동의 했어요.  미끼로 육친 사체를 남기는 것은 참기 어려운 것은데,  그걸 승낙해 준 거예요.  ’

동네장이 눈물을 글썽였다.

(P135-7)분서장은 화롯 불을 응시했다.

‘ 그렇다면 유체를 남겨 두면 큰곰을 록센사와(六線沢) 마을 속에 멈춰 놓을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인가?  ’

분서장이 입을 열었다.

동네장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분서장은 궁리할 듯하게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잠깐 후에 낯을 들고

‘  자네들이 그렇게 바라고 있으면 어쩔 수 없어요.  경찰 본부에 전할 게예요.  ’

고 말했다.

(P135-15)동네장은 머리를 숙이고 토마루에 내렸다.  그는 이 수염을 깎는 남자가 아직 아무 것도 이해히지 않는다고 가슴 속에 중얼거렸다.  분서장은 빛을 바꾸고 도망질쳐 돌아온 남자들에게 욕설을 했다.  확실히 남자들은 큰곰에 습격된 것이 아니라 물건 그림자를 무서워할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촌락 안의 깊은 정적에 한 마리 육식 동물이 숨는 기색을 느꼈다.  야수 호흡을 가까이 느껴서 록센사와(六線沢)가 큰곰이 지배하는 줄로 알았다.  그것에 의해서 그들은 경쟁할 듯이 록센사와(六線沢)를 떠났는데 그것을 비난할 수 없을 터였다.

(P136-4)동네장은 의사와 함께 촌락에 들어간 남자들에 친근감과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적어도 그들은 세 시간 안 되는 행동으로  자기들 처럼 똑 같은 감정을 보이는 사람이 됐는 것이 분명했다.

(P136-7)옥외에 나간 동네자는 멍석에 앉는 그들을 봤다.  그들은 허탈한 듯이 몸을 모아서 가끔 얼음 다리 건너편 느는 록센사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둘러싸면서 뭔가 물어보고 있다.  다른 마을 사람들은 입을 다무는 그들 태도를 추측할 수 없을 것 같이 석연치 않은 표정이었다.

(P136-11)점심이 배부돼서 그것을 다 먹었을 때 쯤에 분서장이 새로운 명령을 냈다.  그것은 록센사와(六線沢) 안에 전진 기지를 설치해서 촌락 안에 숨는 큰곰 움직임을 알아본다는 내용이었다.  전진 기지를 둘 곳은 록센사와(六線沢) 계류가에 점재하는 열다섯채 중의 하류 지역에 있는 얼음 다리에서 세 번째 인 이케다 토미조(池田富蔵)집이었다.

(P136-15)分署長は、銃携行者七名をふくむ班に池田宅へ赴くことを命じ、六線沢の男三名を加えた。

분서장은 총 휴대자 일곱명을 포함는 그룹에게 이케다 집에 가라고 명하고 록센사와 남자 세명을 더했다. 총원 마흔 한 명이었다.  게다가 총 휴대자 스무명으로 한 반을 조직하고 젊은 분서원을 지휘관으로 해서 계류가를 알아보라고 명령했다.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写真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


四季折々837  八王子のイルミネーション

2017-12-27 22:07:58 | まち歩き

クリスマス前後のJR八王子駅周辺のイルミネーション。

JR八王子駅南口。

北口広場。

東急スクウェアの前。

ユーロード入口。

サンタの休憩所(?)。

ユーロードのイルミネーション。

ユーロードと交差する中町の路地。

都心のような派手さはないが心温まるイルミネーション。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写真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


翻訳   羆嵐22 

2017-12-24 01:06:51 | 翻訳

 「羆」の画像検索結果

큰곰 폭풍22 羆嵐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18 L7~P129  最終行)

検視に来た老医師とともに区長は再び六線沢の地を踏む。明景家と島川家の遺体の検視を終えた老医師は、増毛本署の指示通り遺体を運び出すように言うが、区長は羆の囮として残すべきだと言って残すことになる。(要約)

 

 

늙은 그는 미개지에서 집중하게 의업을 계속해온 만큼 그 낯에는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가 나타나 있었다.  그러나 세명 중상자를 진단한 그는 상처 사태를 살피면서 사망자인 몸이 무참히 해쳐질 것이다고 추정하고 큰곰의 잔인성에도 알아차려 있었다.  그는 큰곰이 보기 드문 강대한 힘을 가지는 사나운 야수이니 앞으로 인간을 습격할 염려가 충분히 있다고 추측하고 있었다.

‘ 검시하고 싶지만 살해 현장에 갈 수 있어요? ’

늙은 의사는 입가를 일그러뜨리면서 말했다.

화로에 장작을 더하는 동네장은 초조한 눈을 늙은 의사과 분서장에 향했다.  지금 전력을 기울여야하는 것은 록센사와(六線沢)에 숨어 있다고 상상 될 수 있는 큰곰 생명을 끊을 일이니까 피해자의 검시는 그후에 실시돼야진다고 생각했다.  검시를 했다면 그것으로 인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늙은 의사가 검시한 자료는 마시케(増毛) 경찰서에 제출되고 그것은 서류로 모아서 상부인 경찰 조직에 보고될 뿐이다.  현지에 가까운 경찰서로서 수행해야할 의무일 것이지만 아직 사고는 진행하고 있고 그것이 종결될 전망도 모를 때에 검시 따위라고 하는 느긋한 것은 불필요한 것이다.

동네장은 분서장이 사정을 설명해서 검시할 단계가 아니라고 의사에게 알릴 것을 바랐는데 분서장은,

‘  경계를 위해서 구원 대원이 호위할 게예요. 검시를 해주세요. ’

 고 말하고 젊은 서원에게 수행자의 편성에 착수하라고 명했다.

동네장은 실망했다.분서장은 상사인 마시케(増毛) 경찰서장의 명령을 충실히 실행할 것밖에 염두에 없을 것 같이다.  그것은 경찰 조직에 속하는 분서장로서 당연한 의무일 것이지만 조직에 속박되고 있는 분서장의 태도가 바보 처럼 생각했다.

바로 젊은 서원이 총 휴대자 스무명을 각 반에서 선발하고 다른 스무명 남자를 포함한 특별 반을 편성했다.  그 중에는 안내원으로서 산케베츠(三毛別) 동네장과 록센사와(六線沢)의 다섯명 남자도 더해졌다.

늙은 의사는 말없이 화롯 불을 보고 있었는데 수행해온 코탄베츠(古丹別) 주재 서원과 함께 일어서니 집밖에 나갔다.

눈위에는 마흔명 남자가 늙은 의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서장이 늙은 의사 뒤를 따라 나오니 특별 반을 지휘할 코탄베츠(古丹別) 주재서원에게 다섯개 사체를 검시할 의사를 호위하면서  록센사와(六線沢) 내부를 정찰하라고 지시했다.

남자들 낯은 긴장하게 굳어졌지만 그 중에 포함된 록센사와(六線沢)의 다섯명 남자 낯에는 다른 촌락 사람들과는 딴 표정이 떠 있었다.  그들 손에 낫이나 손도끼를 들고 있었는데 눈에 침착성을 잃은 가냘픈 빛이 뜨며 다른 남자들 사이에 겁을 내는 것 같이 어깨가 움츠러져 있었다.

늙은 의사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걷기 시작하니 남자들은 앞뒤로 흩어져서 눈길에 났다.  총에는 탄환이 장전되고 창에서 칼집이 제거됐다.

그들은 만드는 얼음 다리에 가까워지니 준비해 둔 두 그루 긴 통나무를 계류 위에 놓고 한 줄을 지어서 건너편으로 건넜다.  그 움직임을 분서장들은 본부가 되는 농가 앞에서 꼼짝않고 응시하고 있었다.

늙은 의사와 코탄베츠(古丹別) 주재서 경찰관을 둘러싸는 남자들은 일단으로 계류가의 길을 진행했다.  노상을 덮는 눈은 얼어 붙어 있고 단단한 눈을 밟는 소리가 계류 상쪽으로 이동되고 있었다.

남자들은 가냘픈 눈을 하는 록센사와(六線沢) 남자 낯에 시선을 자주 향했다.  록센사와(六線沢) 사람들에 대한 그들 감정은 가지각색이었다.

어떤 사람은 같은 마을 사람이 살해되어서 큰곰의 습격으로 인해서 도망하며 혼란한 그들이 정신적인 힘을 잃은 인간으로 변한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더 다른 사람은 스무명 총 휴대자가 끼고 있는 집단 속에 있지만 침착하지 않고 주위를 보면서 걷는 록센사와(六線沢) 자들에 대해서 경멸적인 감정을 안고 있었다.

그들은 록센사와(六線沢) 자들을 격려하 듯이 웃는 얼굴을 향하거나 말 없이 어깨를 두드리거나 하고 있었다.

계류 오른 쪽에 인가가 보여 왔다.  더 오백 미터 정도 가면 제이의 인가가 나타나고 다음에 이케다(池田) 토미조(富蔵)라는 집도 보여왔다.  남자들은 계류 너머 그 집들에 가까이 멈추니 부근을 살폈다.  그런데 집 주변에는 큰곰 발자국 같은 것은 발견할 수 없고 눈부신 눈 빛만이 넓어져 있었다.

전날에 내린 눈에 의해서 계류 표면이 두껍게 갇힌 것 같이 물이 흐르는 소리도 듣지 않고 깊은 정적이 마을을 덮고 있었다. 그들은 눈을 밟으면서 완만한 오르막인 길을 올라갔다.

길 곳곳에 다 타 버린 횃불이 가맣게 그 끝을 눈 표면에서 내밀고 있었다. 그저께 저녁에 집단으로 마을에서 도망하다가 큰곰이 접근할 것을 막기 위해서 길가에 찌른 횃불이었다.

남자들 얼굴에 긴장한 색이 늘었다.  다시 한번 총을 잡는 자나 있거나 탄환이 장전돼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나 있었다.

인가가 또 계류 어른 쪽에 나타나고 더욱 길을 따르니 네 채 인가가 모여 있는 장소에 도달했다.

‘  아직은가 ?  ’

지휘관인 경찰관이 물어보니 록센사와(六線沢) 남자는 앞쪽 삼백 미터쯤 수목 그늘에 웅크리는 것 같이 세워지는 작은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  저것이 명케(明景) 집이네.  ’

경찰관이 약도를 들면서 말하니 남자들은 말 없이 끄덕였다.

‘  현장이 가까워.  주위를 잘 감시해라.  ’

경찰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들 걸음이 느리게 됐다.  총을 드는 사람은 전후 좌우에 총구을 향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밟으면서 간다.  

시내 소리가 앞 쪽에서 희미하게 들려 왔다.  그 부근은 시내 폭이 조금 넓고 눈 표면에서 맑은 계류 물의 빛이 보였다.

명케(明景) 집에서 20 미터쯤 바로 앞에 멈춰 남자들은 집과 그 주위를 살폈다.  그들 눈은 집 일부에 놓여졌다.  거기에는 풀로 둘러싼 벽에 늘어진 멍석인 창문이 만들어졌지만 그 부분에서 조금 내부를 볼 수 있었다. 큰곰이 집안에 들어간 장소였다.

벌써 남자들 사이에는 록센사와(六線沢) 자들에게 경멸적인 시선을 향하는 사람은 없었다.  집 내부에서는 세개 사체가 방치되어있다.  큰곰이 녀자나 아이를 먹어죽인 현장을 보고 그들 가슴에도 공포가 복받쳐 온 것 같이었다.

경찰관이 집에 가까웠다.

‘  큰곰이 안에 있을 지도 몰라요.  ’

동네장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들은 걸음을 멈추고 집 주위에 시선을 달렸다.  눈위에 발자국은 없었지만 큰곰이 집 내부에서 숨어 있다는 것도 상상할 수 있었다.

총구가 일제히 집으로 향해지고 있는 중에 경찰관 하고 동네장이 집의 파손된 장소에 가까워지고 내부를 살폈다.  눈의 빛이 반영해서 집안은 밝고 생물이 숨는 기색은 느낄 수 없었다.

그들이 내부에 모습을 감추자마자 늙은 의사를 따르고 열명 정도 남자들이 파손된 입출구의 멍석을 없애서 토마루에 발을 밟아 들였다.

대반 사람들은 집 밖에 서며 주위를 경계히 보고 있었지만 갑자기 집안에서 삼인 남자들이 뛰어나가자마자 눈위에 웅크리며 구토하는 것을 봤다.  그들 얼굴에는 핏기가 기시고 뺨이 굳어져 있었다.

늙은 의사는 토마루에 선 채 움직이지 못했는데 사체 떼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다가가니 사체에 손을 놓았다.  그리고 종잇 조각을 꺼내니 뒤를 돌어보고 록센사와(六線沢) 사람에게 유체 이름을 물어본 후에 검시 결과를 간단히 적어 뒀다.

명케(明景) 집안 세살인 삼남은 머리, 어깨, 가슴을 물린 상처라 그 집으로 피난해 있던 사이타(斉田) 이시고로(石五郎) 서른 네살인 아내는 오른쪽 가슴, 배, 오른쪽 넓적다리를 물린 상처라 세살인 차남은 어깨, 가슴을 물린 상처로 살해 당했다고 기록됐다.

집 내부에 머물러 있은 몇 남자들은 늙은 의사의 움직임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들 눈에는 겁먹지 않고 마치 짐이나 다루는 것 같이 시체에 손을 대고 종이에 붓으로 쓰는 그에 대해서 놀라움과 외경이 찬 빛이 떠 있었다.

늙은 의사의 냉정한 동작은 많은 사망자에 접해 온 풍부한 경험이 가져온 것에 틀림없었지만 집안에 산란하는 시체는 과거에 수많이 봐 온 사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참했을 것이다.  심히 손해된 유체를 무표정히 다루는 늙은 의사가 감정을 잃은 인간 같이 보였다.

늙은 의사가 피곤해질 것 같이 일어서고 입구에 가니 남자들도 그에 이어졌다.

늙은 의사는 눈부신 눈의 빛으로 깜빡거리니 피로 물든 손을 눈 속에 처넣어서 벗겼다.  그리고 동네장을 보니,

‘  다음은?  ’

고 말했다.

동네장은 말없이 계류 상류 방향을 가리켰다.

늙은 의사는 끄덕이고 눈을 밟으면서 길에 나가니 앞장을 서고 걷기 시작했다.  작은 그 척골은 조금 굽어 있고 걸음도 불안했다.  해달 모자나 닳아서 해지고 외투나 낡어져서 솔기가 떠올라 있었다.

적설에 의해서 걷기 어려운 늙은 의사 모습은 동네장들에는 위엄이 차게 느껴졌다.  동네장들은 그를 지키려고 진행했다.

세개 유체를 본 세명 남자들은 딴 사람 처럼 겁난 표정을 해 있었다.  그들 입술은 하얗고 입 속이 마르는가 끊음없이 입술을 빠는다. 허리에 힘이 없는 것 같이 밟아간 다리도 자주 불안했다.

세명 남자들의 변화는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줬다.  집에서 비틀거리며 나가고 구토한 그들 모습에 유체의 무참함을 상상하는 동시에 큰곰의 흉악함에 전율을 느껴 있었다.  그들에는 큰곰을 죽이자고 하는 흥분한 감정을 없애 버렸다.

갑자기 앞장 서서 걷고 있은 사람들 가운데 짧은 소리가 났다. 뒤를 따른 사람들은 걸음을 멈췄다.  길가에 가만 것이 보였다.  그것은 눈에 덮여 있었지만 분명히 동물 큰 배설물이었다.

사냥 경험자가 앞에 나서 가까운 설면을 응시했다. 작은 구덩이 길가에 표시돼 있고 그것이 왼쪽에 굽어서 깊은 숲 속에 사라져 있다.

‘  큰곰이에요. ’

작은 구덩을 눈으로 찾은 남자가 중얼거리니 배설물을 내려다봤다.

의사가 다가가고 손가락 끝으로 배설물을 덮는 눈을 치며 내려다봤다.  그리고 단단히 언 가만 것을 손가락으로 만졌다.

‘  사람을 죽인 큰곰이에요.  똥에 인간 고기와 머리카락이 들어 있어요. ’

그는 허리를 펴고 했다.

남자들 얼굴이 굳어지고 그들은 주위에 핏발 선 눈을 향하고 서로 몸을 가까이 댔다.

‘  눈 언제 멈추었느냐?  ’

의사가 동네장을 봤다.

동네장이 언젯밤 여듧시쯤이라고 대답하니 의사는

‘  큰곰이 여기 다니고 똥을 눈 것은 그 이전이에요.  지금 다닌 것은 아니예요.  ’

고 눈으로 덮인 배설물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동네장은 의사가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을 봐서 감탄했다.

‘  다음 집은 아직이냐?  두개 시체가 있는다고 해요.  빨리 해 주세요.  큰곰 먹이가 되고 싶지 않네요.  ’

의사는 코 생쪽에 깊은 세로 주름을 새기니 눈길에 돌아갔다.  얼굴은 약간 창백해졌다.

남자들은 걷기 시작했다. 그것까지는 눈길을 거의 두줄로 늘어서며 걸어 왔는데 명케(明景) 집을 나갔을 때부터 줄은 혼란되고 더 큰곰 배설물을 보고 나서 전후에 단축해 있었다.

그들은 거의 몸을 밀착 시킬 것 같이 완만한 움직임으로 상류 방향에 간다. 서로 앞을 걷는 남자 눈구두에 발끝을 부딪면서 끊임없이 시선을 주위에 달리고 있었다.  록센사와(六線沢) 남자들과 다른 마을 남자들의 구별할 수 없었다.  그들 낯에는 똑같이 핏기가 가시며 발은 쇠약해졌다.

앞장 서서 가는 사람은 뒤쪽에서 이어지는 남자들에 밀어지고 몸을 휘듯이 밟아간다.  그 길의 오른쪽 앞으로 록센사와(六線沢)에서 단 하나뿐인 판자로 둘러싸인 시마카와(島川) 집이 다가왔다.

남자들 집단은 집의 30 미터쯤 바로 앞에 정지했다. 그들은 갈라진 판자 벽의 새로운 나무 껍질을 주시했다.

그들은 상가에서 밤새웠을 때 큰곰이 사자 관을 놓은 방 벽을 밀어깨고 내부에 들어온 이야기를 기억나 있었다. 판자 벽의 갈라진 부분이 침입한 장소에 틀림없는데 거의 바닥에서 지붕에 가까운 데까지 달할 만큼 큰 갈라진 곳에 놀랐다.

‘발자국은 없을 것 같네. ’

의사와 어깨를 늘어놓고 서는 경찰관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들은 집 주위의 눈 표면을 알아봤다.  그 부근은 햇빛이 쏜아지고 눈 표면이 수분을 포함해서 눈부시게 빛나 있었다.

그들은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해서 총을 가진 사람들이 총을 잡으면서 집 뒤에 돌았다.  그 부근에도 큰곰 자국인 듯한 것은 없고 뒤쪽 계류를 덮은 눈에도 이상하지 않았다.

늙은 의사가 밟기 시작하고 걸린 멍석이 떨어진 입구쪽에 걷기 시작해서 그 뒤를 경찰관이 따라 간다.  동네장도 총을 가지는 몇 남자와 함께 걷고 있었다.

늙은 의사 하고 경찰관이 집안으로 사라지고 동네장들도 그것에 이어졌다. 먼 하류 방향에서 계류 소리만 들리는데 주위에는 깊은 정적이 넓어져 있었다.

집 내부에서도 소리가 안 났다.  노상에 몸을 모은 남자들은 늙은 의사들이 나올 것을 기다렸다.  긴 시간이 지나게 느꼈다.  그들은 검시가 한시라도 빨리 종료해서 돌아갈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머지않아 늙은 의사인 작은 모습이 입출구에서 나오고 다시 한번 빨갛게 물든 손을 눈 속에 찔러 들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동네장들에게 둘러싸이면서 길에 돌아왔다.

‘  이 추위 때문에 어느 사체나 얼어 있어요. 부패하지 않으니까 빨리 옮겨 내자. ’

의사는 손을 헝겊으로 닦으면서 무표정히 말했다.

‘옮길 것은 생각하지 않아요. ’

동네장은 곧 대답했다.

의사가 의심한 눈빛으로 동네장을 쳐다봤다.

‘  마시케(増毛) 본서 서장은 검시한 후에 곧 현장에서 사체를 옮겨라고 해 있었는데. ’

의사는 말했다.

동네장 낯이 굳어졌다.

‘  그것은 안 됩니다.  록센사와(六線沢) 사람들과 상담한 결과, 시체는 이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

‘  어떻게?  ’

늙은 의사 얼굴에 의심하 듯한 기색이 떴다.

‘ 미끼로 하기 때문이에요. ’

동네장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  미끼?  ’

‘  그렇습니다. 만약 시체를 하류로 옮기면 큰곰은 미끼를 잡게 됐다고 생각해서 반드시 하류 방향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시체를 이대로 해 두지 않으면 목숨을 해칠 것이에요. ’

동네장은 말했다.

‘  그래?  그것은 나와 상관이 없다.  너들 하고 경찰의 문제다. ’

늙은 의사는 흥미도 없 듯이 말했다.

동네장은 경찰관에게 핏발이 선 눈을 향하니,

‘  이대로 해 두세요.  미끼로 해서 남겨 놓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습격 당하겠어요. ’

고 말했다. 

경찰관 낯에 곤혹한 표정이 떴다.

‘  그러나 명령이니까. ’

그 입에서 가냘픈 소리가 났다.

‘ 그것은 우리에게 맡기주세요.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동네장 눈은 핏발이 서 있었다.

‘  미낀가?  ’

늙은 의사 낯에 조금 웃음이 떴다.

경찰관은 입을 다물었다.

늙은 의사가 걷기 시작했다.  경찰관은 조금 주저한 듯싶은데

말없이 뒤를 따랐다.  그것을 기다리 듯이 남자들은 일제히 눈길을 하류 방향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걸음을 빨라졌지만 서로 의지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 발이 방해로 돼서 넘어진 사람도 많았다.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写真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


読書感想226  ピリオド

2017-12-14 14:28:09 | 小説(日本)

「津軽平野」の画像検索結果

読書感想226  ピリオド

著者      乃南アサ

生年      1960年

出身地     東京

出版年     1999年

出版社     (株)双葉社

☆☆感想☆☆

 題名の「ピリオド」は文に区切りをつける符号である。

写真家の葉子が冬の津軽平野で衝撃的な廃屋を見ることから物語がスタートする。2階建ての棟割長屋の真ん中の一所帯分の幅だけ、1階も2回も外壁が剥ぎ取られている。隣家は人が住んでいるが、その一角だけ鋭い爪でえぐり取ったようになっている。その家は連続殺人犯の実家だった。東京に帰った葉子のもとに長野から高校3年の甥の彰彦が塾の特別講習のために上京してくることになる。バツイチの葉子は杉浦という雑誌編集者と不倫関係にあるが、彰彦の上京中は葉子の自宅に来ないように話をつける。そうこうするうちに葉子の身辺は騒がしくなる。葉子も葉子の周囲の人々もそれぞれがそれぞれの人生のピリオドを打つ時期を迎える。

葉子の兄は余命わずかで入院中、その妻の志乃、彰彦の妹の理菜、杉浦の妻。そして今は住む人もいなくなった故郷の実家が葉子の目に津軽平野で見た廃屋と二重写しになってくる。

 ものを捨てること、とりわけ故郷の家を解体するのは、思い出も捨てることだし、わびしいというのがよくわかる。一方、人が人との関係に区切りをつけていくことには、あまりわびしさはなく、新しい関係への希望が溢れる展開になっている。殺人事件が起きたりして、ミステリー仕立てかなと思ったが謎はあまりなく、人が再生する物語になっている。

 一気呵成に読ませる筆力はさすがだ。


にほんブログ村

にほんブログ村 写真ブログへ
にほんブログ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