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8

2017-08-27 01:08:17 | 翻訳

 ヒグマ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35 L6~P41 L2) 

三毛別の区長は六線沢の要請に答えて救援に赴く。50名の男と5挺の銃で羆の足跡を追った。山林の傾斜面の上方に羆を認めて銃を撃ったが、4挺の銃は不発で残った1挺も打ち損じた。怒った羆が襲ってきて男たちは転げながら斜面を駆け下りた。羆は途中で山林の上方へ戻って行った。(要約)

아침 햇살이 눈으로 덮인 산케베츠 촌락에 넘쳐 있었다.  집집에서 취사하는 연기가 솟아오르며 개가 짖는 소리가 여기저기 일어나 있었다.

동네장은 화롯가에서 식구와 같이 아침을 먹고 있었다.

그는 토마루에 떨어진 곡물을 쪼아먹는 닭이 갑자기 울음소리를 내고 도만치러 하는 기색이 있어서 얼굴을 들었다.  토마루에 두명 남자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추위로 굳어진 입을 움직이며 사고 내용을 전했다.

동네장은 일어섰다.  그는 산케베츠 동네장인 동시에 록센사와 책임자도 겸하고 있었다.  새로운 개간지인 록센사와는 황실 소유지의 새로운 구획으로서 산케베츠 지구에 소속해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개간병으로서 입식한 이후 소년 시대부터 개간에 종사해서 28살이 됐을 때 농지를 감독하는 관청에게서 지명를 받아서 동네장으로 취임했다.  그 후 15년 동안 그는 공동 작업으로 총락의 다리, 도로를 정비하고 처음에 논을 만들어서 미작으로 성공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 권장하거나 총락 사람들에게서 큰 신망을 얻어 있었다.

그는 록센사와에서 총락이 설치될 때도 산케베츠 사람들과 같이 협력해 자재를 제공하거나 림야관리국에 여름 수확기까지 식량을 주려 부탁했다.  그런 관계로 그는 록센사와의 불행한 사고를 묵시할 수 없었다.

그는 록센사와의 남자들의 구원 요청에 응해서 집 사람을 달 당번 집에 달리게 했다.  총락안의 전달 방법은 질서 정연하게 정해져있고 달 당번 집에서 동네장 전언이 각집에 전해지자마자 그것은 단시간 동안에 총락 변두리에 있는 집집까지 도달했다.

총락안에 소연해진 공기가 넓어지고 도끼나 가래를 손에 드는 남자들이 동네장 집에 달려왔다.  그 중에는 무라타총을 지닌 수렵 경험을 쌓은 5명 남자들이나 섞여 있었다.

동네장은 모인 31명 남자들에 사고 내용을 전해 곧 구원하러 가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동의해서 집 밖에 나갔다.

긴 자루가 딸린 낫을 메는 동네장이 선두로 남자들은 총락에서 출발했다.  한 사람이 수건으로 머리띠를 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따라 눈길을 서둘렀다.  곧 얼음 다리 옆의 계류를 한 줄을 지어 건넌 그들은 지류를 따른 길을 상류에 향해 진행했다.

명케 집이 보일 장소에 가까워지니 안내하는 2명 록센사와 남자가 달리고 명케 집에 들었다.  집안에서 남자들이 뛰어나가고 동네장들을 마중했다.

동네장을 지휘자로 하고 47명 남자들이 통일 행동을 하기로 됐다.  허탈 상태에 빠지는 시마카와를 명케 집에 남긴 채 모두가 큰곰 발자취를 쫓아가기로 결정했다.

산케베츠 남자들은 활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록센사와 사람들을 격려하고 무리를 지으면서 눈길을 상류 방향에 진행하기 시작했다.  총락이 시작했을 때부터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계류에 따른 길을 걸은 적이 없으니까 록센사와 사람들에게는 길이 평소의 길과는 다를 것 조차 느끼게 됐다.

계류를 사이에 두고 한 채 농가가 보이고 더 300미터쯤 진행하니 판자벽으로 만든 시마카와 집이 가까워졌다.  남자들이 멈춰  근처를 둘러보며 조심하게 다가갔다.  록센사와 남자가 길에 면한 판자벽의 찢어진 창문 테두리를 말없이 가리키며 큰곰 발자취가 사라진 산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어젯밤 온 눈으로 가문비나무가 밀생한 산 사면은 어제 보다 더 흰색이 돼 있었다.

판자벽에 따라 도니 수명 록센사와 남자가 주저하면서 입구에 가까워지고 건 멍석의 내부에 들어갔다.  그 뒤에서 동네장이나 총을 손에 드는 산케베츠 남자들이 집안에 발을 들였다.

내부는 어제와 같이 얼어붙는 듯한 공기가 넓어졌다.  바닥에서 팥이 떨어지고 타다 남은 장작이 있었다.

그들은 침실 안을 살폈다.  솜이 삐져 나온 이부자리 위에는 시마카와 아이인 시체가 누워 있었다.  목 주위에 부풀어오른 피가 얼어서 희미라게 빛나고 있었다.

그들은 화로 주위에 선 채 머리카락이 얽힌 창문을 응시했다.

깊은 정적안에 갑자기 톱니바퀴가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가 나며 기둥에 거는 시계가 소리나 높게 시간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시계를 봤다.  기름 연기로 칙칙한 판유리를 통해 단침이 로마 수자의 9를 맞게 가리켜 있었다.

록센사와 남자들은 시계 침을 복잡한 표정으로 응시했다. 오도가 얼음 다리의 작업 현장에 뛰어온 것은 어제 1시 지났는데 그 순간에서 그들에게는 시간의 의식을 잃게 됐다.  그 동안 그 사람들은 눈길을 뛰며 아이 시체나 창문 테두리에 얽힌 모리 카락을 보며  일몰한 후에  횃불을 들며 금속제 용기를 치며 마을 길을 오갔다.  그리고 날이 밝음과 동시에 사람을 보내고 구원하러 온 산케베츠 남자들과 같이 시마카와 집에 발을 들였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과는 관계가 없는 마삐 몸을 움직이고 있었는 행위에 불과했다.

단침 첨단이 가리키는 Ⅸ란 로마 수자는 시간이 엄숙하게 흐른 것을 나타냈다.  그 사람들은 어제 오후부터 그 생활 리듬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렸다.

9신가, 고 남자들은 가슴 속에 중얼거렸지만 그것은 무슨 뜻도 가지지 않았다.

록센사와 남자들의 관심은 자기들을 포함한 50명 가까운 남자들인 존재 하고 5 자루 총이었다. 그것은 큰곰을 쫓기 위해서 강력한 집단이며 큰곰을 죽이기 위해서 충분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가자, 란 둥네장 목소리에 총을 지니는 사람5명이 따라 다른 남자들이 그 뒤에 따랐다. 그들은 시마카와 집을 나가서 눈길을 가로지르고 분비나무가 밀생한 산 사면에 왔다.

산림속의 적설은 깊어서 그들 몸은 무릎 위까지 눈으로 가라앉았다.  그들은 숲속을 꿰매 듯이 올라갔지만 때때로 분비나무 가지에서 눈덩어리가 소리를 내며 낙하할 때 멈추고 잠깐 주위를 살폈다. 사격자들은 탄환을 장전한 총을 손에 동네장 뒤에 따르고 있었다.

남자들이 거친 숨을 쉬면서 이마에서 땀이 빛나기 시작했다. 어느새 촌락이 아래로 가라앉게 보이게 됐다.

산림 사면을 오르기 시작해다가 30분쯤 지난 경에 갑자기 앞쪽을 본 동네장 입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샜다.  남자들은 발을 멈춰 동네장 시선의 방향에 눈을 놓았다.

경사명에서 30미터쯤 위쪽에 눈이 완만하고 둥그스름하게 부풀어오르고 정상에 가루눈이 부착된 분비나무가 서 있다.  그 굵은 나무 줄기 옆에 마른 풀 덩어리 같은 것이 보이고 그것이 희미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동네장이 낮은 목소리를 나서 긴 자루가 딸린 낫을 취하고 총을 지닌 사람들이 바삐 앞에 가서 총을 어깨에 바짝 댔다.

다갈색 것이 움직임을 멈추자마자 갑자기 부풀어올랐다.  눈물을 띠는 것 같은 작은 눈이 초점이 맞지 않는 것 같이 빛나게 보였다.

남자들은 그 거대함에 놀랐다.  그것은 말 보다 훨씬 크고 늠름한 몸이었다.

사격자들이 일제히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가벼운 금속 소리가 연달아 울리기만 해서 산림속의 정적을 깬 발포 소리가 난 것은 한 주루 총으로만이었다.  손질하지 않아 방치돼 있은 다른 총은 탄환을 장전해 있었으나 불발됐다. 게다가 한 자루 총에서 발사된 탄환도 냉정을 잃은 사격자의 겨냥이 안 맞어서 훨씬 떨어진 분비나무 줄기에 맞았다.

총 소리로 갈색 것이 한순간 경직한 듯이 움죽이지 않았는데 그 털이 부풀자마자 갑자기 눈을 차면서 뛰어 내려왔다.

남자 사이에서 비명을 질러서 그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눈으로 덮인 경사면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 뒤쪽에서 땅을 치는 듯한 큰곰 발소리나 거친 숨 소리가 가까워져서 남자들은 눈속을 전도하면서 뛰어내렸다.

눈 연기는 숲속을 꿰매며 남자들 뒤에 접근했으나 경사면의 중도까지 오니 멈추고 다시 빠른 속도로 위쪽의 분비나무 방향으로 뛰어올라갔다.

남자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숲속을 꿰매면서 길에 나왔다.  그들 몸은 눈으로 덮이고 그 중에는 가래나 도끼는 버린 사람도 있었다. 

큰곰이 반전한 것을 안 그 남자들은 거친 숨을 돌리며 산림 경사면을 올려다봤다.  눈이 익숙해진 분비나무가 숲이 낯선 산림 같이 변용되게 보였다.

그 사람들은 눈 연기가 하강할 예감에 겁나고 시선을 경사면에 달리고 있었다.  그것은 야수가 일으킨 것 보다 태풍과 닮은 것이 눈을 날리며 뛰어내려온 듯한 속도나 사나운 느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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