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5

2017-08-13 08:06:19 | 翻訳

 苫前町イメージキャラクター「とまお」くんイメージキャラクター「とまお」くん。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新潮文庫p18 L3 ~ P23 L3)

三毛別の農夫が渓流ぞいの道を上流にむかって上って来た。氷橋をつくっている六線沢の男たちとあいさつして石屋で挽臼を受け取った。その帰り道で島川家の前で行きにはなかった異変に気付いた。窓の下から山にむかって物を引きずった跡があった。雪は朱色に染まっていた。彼は島川家に寄食している老人が罠で仕留めた獲物を運び入れたのだと考えた。(要約)

12월9일도,  이른  아침부터  작업이  시작되었다.  통나무를  베어 내기가 끝나서  그 위에  깔아두도록  가지를  모으고  있었다.  적설이 60센티 정도라서,  계류  강가에  가까운 부분에  눈이  부풀어오르고  중앙에  물의  빛만이  보였다.  하늘은  어둠침침하게  흐려  있었다.

오전  9시  반  경에  하류  방향에서  다리가  굵은  갈색  말을  타는 남자가  계류에  따르는  눈  길을 올라갔다.  개 모피로 만든 외투를  입은  그  남자는  인접해  있는  산케베츠 (三毛別) 개척   마을에  사는 농부였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하류의  목교를  건너왔다.

그 사람은  다박수염으로  가려 진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  다가오니까  싹싹하게  몸소리를 걸었다.

남자들은  작업하는  손을 멈춰서  친한   눈을  향해서  길을 열었다.  산케베츠(三毛別)는  개척  병사  시대부터의  낡은 개척  마을이라서  fj록센사와(六線沢)의  사람들은  선주자로서  그들에  대해서  경의를 안아 있었다.   게다가  사람과  접촉할  적이 적은  그들은  인접해 있는  마을에서  온  낯익은  농부에  그리움을 느꼈다.

한  남자가  행선지를  물으니 농부는,

‘돌집에  매돌을 잡으러  가요’ 고  말  했다.

계류 사류에서는  손재주가 있었고  농경하지 않는 시간에  계류에서  캐낸 돌을  집에  실어오고  세공을 한다.   가장   많이  만들기는 묘석이라서  표면에  고인  이름을  잘  새긴다.  그밖에  매돌이나 의뢰에  응해서  새기니까,  록센사와 (六線沢) 이외인  산게베츠 (三毛別) 사람들에게서  인기도  있어서   어느새  그  남자는  돌집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사람에게  보탁해둔  매돌을  거두러  간다고  했다.

농부는  남자들에게서  지켜보게  됬고  말을  상류로  전진시켜갔다.

흐린  하늘에서  희미하게  분설이  춤추기  시작했다.  말은  흰  숨을  내쉬면서  긴  모로  덮인  다리로 힘차게  눈을  밟으면서,  계류에 따르는  길을 올라갔다.  땀을  흘린  말  몸에서는  어렴풋이  수증기가  솟아나고  있었다.

500미터 에서  1킬로 쯤  간격으로  길  양편에  잡초로  둘러싼  오두막집이  서있었다.

말이  다가오는  기색을 알아차린   모양이라서  창문의  멍석  사이로  여자나  아이  얼굴이  엿보인다.  얼음  다리를  만들러  남자들이  나가있어서  어느  집에서  여자나  아이나  노인  밖에  없었다.

잠깐  가면,  길의  오른쪽에  집 한채가  보였다.  그  것은  시마카와  미키오  (島川幹男)란 남자  집이었다.

농부가  눈을 그  집에  놓았다.  딴  집   보다   지은  평이  더  넓고  록센사와(六線沢)에서  유일한 판자 의  벽로  둘러싼  집이었다.

산케베츠(三毛別)에는  판자의  벽로  둘러싼  집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잡초로  둘러싼  집이었다.  잡초만으로  둘러싼  집은  틈에서  찬 바람이 숨어들어서   추위가  지독하면  잡초  줄기나  잎이  바늘  다발  처럼  얼어붙는다.  봄이  되면  그 것들은  일제히  수증기를  내서  집이  내우며  녹은  얼음이  집안에  흘러들어서  흙의  마루를  습기찬  흙처럼이  되어버린다.

시마카와(島川)가 올해 봄에 풀으로 둘러싼 벽을 헐어서 판자로 깔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산케베츠(三毛別)에도 전해졌다.  비용과 노력을 필요할 그 개창을 입식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시마카와(島川)가 다한 것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사람들은 어장에 돈 벌러 간 시마카와(島川)가 술이나 마시지 않거나 도박이나 하지 않아서  개창비를 열출한 것을 알았다.

농부 눈에게는 선망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술을 좋아한 그 가슴에 일상의 낭비를 후회할 감정이 솟아났다. 판자 벽의 나뭇결은 새롭고 집안에 찰 터인 따뜻한 공기를 부럽게 생각했다.

그 남자는 판자 벽을 쳐다보면서 시마카와(島川) 집 앞을 지나갔다. 창문에 걸린 멍석 사이에서 희미하게 파란색을 띤 연기가 분설이 훨훨 내리는 집 밖에 떠돌어 났다.

그집에서 600미터 정도 상류에 돌집이 있었다. 그 남자는 말을 내리니 고삐를 길가의 나무에 묶어뒀고 입구의 멍석을 치워서 집안에 들어갔다.

눈이 눈부신 반사하는 중에 찾아온 그 남자는 집안이 어둠와 같이 느꼈는데 땅마루에서 돌을 새기는 남자가 어렴풋하게 떠오른 모습이 보였다.  

농부는 땅마루에서 놓여진 돌 위에 앉자마자 ‘얼음 다리의 일을 하잖아요? ’

라고 담뱃대를 꺼내면서 물었다.

“ 남동생이 대신에 가있다. ”

돌집은 농부 얼굴도 보지않고 중얼거릴 것 같이 하니 끌 과 쇠망치를 두어서 일어서고 땅마루 구석에서 놓여진 맷돌을 안고 농부 앞에 놓았다.

돌집은 과묵한 남자라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기 좋지않다.  불구하고 5년 전에 록센사와(六線沢)에 이주자를 모집했을 때 맨 먼저 그것에 응해서 조건이 좋은 구역을 대여해줬다고 한 기민한 행동도 보였다.  일반적인  교제를 해도 일정한 범위에 제한해서 세심히 자기 생활을 지키자고 할 경향이 있었다.

그 돌집은 농부 앞을 떨어지니 다시 한번 끌을 들어서 돌을 새기기 시작했다.

돌집 아내가 농부를 노변에 이끌고 야채 절임과 더운 물을 내었다. 50세라도 되지 않는데 머리카락은 희고 얼굴 피부가 느슨한 여자이지만 목소리는 소녀 처럼 아주 높이 요설했다. 

농부는 여자가 말하는 그 가을의 수확 상황을 들으면서 야채 절임을 집어 먹으며 더운 물을 마시고 있었으나 머지않아  여자한테 돈을 지불해서 맷돌을 안으면서 옥외에 나고 안장에 묶었다.

그 사람은 말에 올라타고 눈길을 되돌아갔다.  에상한 것 보다 맷돌의 모양이 좋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은 만족해 있었다.

그 사람은 아내가 맷돌을 돌려서 잡곡을 갈 정경을 마음에 그렸다.  맷돌이 돌 위엄 있은 소리에 따라 가는 홈이 새겨진 위아래의 돌 틈에서 가루 같은 곡물의 알이 넘쳤다.  그것을 아내는 경단을 반죽하거나 틀림없이 면류를 만들 것으다.

저 녀석은 괴짜이나 대단한 놈이라고 그 남자는 끌을 망치로 치고 있은 돌집 모습을 생각하면서 가슴 안에 중얼거렸다.

지붕에 눈으로 덮여 있는 시마카와(島川) 집이 앞으로 보여왔다.

농부은 맷돌을 입수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왕로 보다 시마카와 (島川)집이 더 유복하게 보이는데 그 사람은 판자 울타리를 두른 집을 가지고 싶은 소망이 더 깊어졌다.  나뭇 향기가 나는 집안에서 맷돌을 돌리는 아내 모습을 상상했다. 

말이 눈을 밟으면서 시마카와(島川)집 에 다가갔다.

그 사람은 앞쪽으로 눈길에 시선을 돌렸다.  거기에 왕로에는 보지 않은 흐트러진 눈이 있었다.  집은 계류에 면해서 길에 등지고 서 있다.  집의 판자 벽은 가로 길게 이어져 있고 준앙의 화로가 있은 거실에 멍석이 늘어진 창문이 만들어져 있었으나 그 창문 밑에 물건을 질질 끈 것 같은

흔적을 눈 위에 남겨 있다. 그리고 길을 횡단하고 분비나무가 밀생 되는 산 사면을 기어올라 있었다.

그 사람은 고삐를 당기며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는 아주 조용하고 집 옆에 달리는 계류의 소리 밖에 듣지 않았다.

그 사람은 흐트러진 눈의 일부가 주색으로 물든 것을 알아차렸으나 그 얼굴에 불심한 것 같은 표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 남자는 산에서 산에 떠돌아다니는 나무를 켜는 장인인 오도라고 불려지는 노인이 초가울 경에서 시마카와(島川)집에 묵으며 록센사와(六線沢)의 산림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아 있었다.  오도는 올가미를 잘 만들었어서 아마 산림 속에서 죽인 큰 사냥감을 질질 끌으며 떨어뜨리고 창문에서 집안에 옮겨 넣은 것에 틈림없다고 추측 했다.

농부은 흐트러진 눈을 눈으로 쫓고 눈으로 덮인 산림의 사면을 올려다봤다.  바람이 일어나서 나뭇 가지에 쌓인 눈이 일제 지고 그게 계류 방향에 흘러온다.

말이 자연스레 걷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집 창문을 쳐다봤다.  멍석 틈 에서 희미하게 흐르는 연기가 보였다.

말은 흰 숨을 내쉬면서 늠름한 발걸음으로 하류 방향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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