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4

2017-08-09 01:25:59 | 翻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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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

(新潮文庫P14 L2 ~ P18  L2)

2回目に熊が早朝現れてトウモロコシを食い荒らしたときには、隣村の三毛別の猟銃を持っている老人に来てもらったが、羆は現れず老人は4日後に帰って行った。六線沢の男たちは冬場に通行できるように渓流に氷橋を作り始めていた。(要約)

 게다가 그 남자가 큰곰의 발자국에 그다지 공포를 안 느낀 것은  사냥꾼에게서 큰곰의 습성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큰곰은 단풍이 끝날 무렵에 먹이를 뒤지고 충분한 영양을 몸에 저장하고 자기 몸에 적합한 구덩이를 찾아내고 눈이 내리자마자 동면을 시작한다. 이제 눈이 왔어서 큰곰은 구덩이 속에 몸을 숨기고 있을 터이라 집 밖에 가까워온 큰곰은 기분에 따라 구덩이에서 기어나오고 눈속을 걸어다니고 옥수수를 먹은 것에 틀림없었다. 큰곰은 결코 굶지 않고 그 증거로 말을 습격을 하지 않았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큰곰의 출현도 사소한 일로 경시하고 그 작은 사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이웃집까지 멀고 그 일을 말할 마음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닷새 후의 이른 아침에 그는 다시 한번 말이 땅을 밟거나 힘차게 우는 소리를 듣고 침착성을 잃었다. 처미 밑에 말린 옥수수를 거의 먹어버리고 새로운 발자국이 뒤산의 경사면을 달려 올라 있었다.

임신하는 아내는 옥수수의 피해된 만큼 아이들에게 줄 식물이 적어진다고 슬퍼하고 큰곰에 먹게 하기 위해서 수확했다는 것이 아니라고 아주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는 아내를 싫어하고

‘ 큰곰이 마음대로 먹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다고 하는 것이다. 내 탓이라고도 하는 것인가. ’

고 화를 낸 소리로 아내 뺨을 때렸다.

그러나 아내는 더욱 소리를 높이고

‘ 큰곰이 말을 먹어도 되느냐. 큰곰은 말이나 소나 면양을 좋아해서 먹는다고 하잖아요. ’

고 외쳤다. 그는 아내 말로 기가 죽은 눈이 됐다. 경작에 없어서는 안 되는 말은 식구에게는 가장 귀중한 재산이고 그 동물을 잃을 것은 생활의 파탄에 이른다.

그는 두번이나 큰곰이 찾아왔다는 것에 불온한 낌새를 느끼고 하규 방향 인 산케베츠(三毛別) 개척 촌락에서 사는 사냥총을 가지는 노인에게 도움을 구하려고 생각했다. 록센사와(六線沢)에는 총을 소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가 외출 준비를 시작하니 아내는

‘ 큰곰을 사살하면 우리에게도 고기를 나누어줄 거에요. ’

고 들뜨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말없이 끄덕이고 계류가의 눈길을 내려갔다.

산케베츠(三毛別)노인은 그 남자의 말을 의심스럽게 듣고 있었는데 구덩이를 가지지 않는가고 기름이 붙는 눈을 깜작거렸다.

그 남자는 처음으로 듣는 말의 의미를 물었다. 노인은 월동을 위한 구덩이를 못 찾은 큰곰 말이라고 했다. 그것은 매우 드문 것인데 몸이 큰 큰곰이 적합한 구덩이를 못 찾은 채로 강설기를 맞이한 후에도 눈속에서 먹이를 구하면서 헤맨다.구덩이를 안 가지는 큰곰은 성질이 괄괄하다고 한다.

노인은 화롯가에서  떨어지고 분설이 훨훨 내리기 시작한 옥외에 나갔는데, 곧 총을 손으로 가진 중년 남자를 데려오고 돌아왔다.  그리고 화롯가에 철 냄비를 걸고 납을 풀어서 탄환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그들이 잡담을 하면서 잘 하게 탄환을 만들어 오기를 바라봤다. 

노인과 중년 남자가 각가 무라타총을 손으로 가지고 일어섰다.

그 남자는 그들을 안내하며 록센사와(六線沢)에 되돌아오고 집 뒷면에 돌으니 난폭히 먹은 옥수수와 눈위에 남은 발자국을 보였다.

노인은 발자국의 크기에 놀랐다.  그리고 중년 남자과 같이 발자국이 사라진 뒷산으로 살피는 듯싶은 시선을 돌렸다.

그날 부터 그들은 그 남자 집에 묵으면서 옥외의 낌새를 살피고 있었다.  큰곰이 먹이가 있는 장소에 되풀이해올 습성을 알고 있은 그들은 큰곰이 꼭 집에 가까운 곳에 모습을 나타날 것이라고 딴딴히 믿을 것 같았다.  그러나 큰곰이 그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말도 우는 소리를 듣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서 싫증낸 빛을 감돌게 되었다. 나흘 후에 큼곰이 늦은 겨울잠에 든 모양이라고 하는 말을 남기니 총을 어깨에 걸고 산케베츠(三毛別)에 돌아갔다.

 

큰곰이 그 남자 집에 들어  두번에 걸치고 옥수수를 먹은 이야기는 계류를 따라 집들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그것은 마을의 온화한 공기를 어지럽힌 적이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큰곰을 사살할 기회를 놓친 산케베츠(三毛別)의 노인들과 고기 몫을 얻지 못한 그 남자 식구의 불운을 화제에 올렸다.

본격적인 강설기가 찾아와서 적설이 늘었다.  큰곰 발자국은 그후에 마을 부근에서 눈에 띄지 않으며 큰곰에 대해서 입에 담을 사람도 없었다.

계류가 눈으로 덮이기 시작했을 때 마을에서는 남자들의 손으로 협동 작업이 개시되었다. 그것은 심한 한겨울기에 어장에 돈벌러 나갈 남자들이 해야 될 마지막 일이었다.

마을에서 산케베츠(三毛別) 방향에 가기에는  2킬로 하류인 본류에 건 목교를 건너야하는데 눈이 그 다리를 통행할 수 없게 했다. 그것을 메우기 위해서 남자들는 겨울철에 홋까이동 각지에서 가설된 얼음 다리(수가바시)라고 하는 다리를 마을과 산케베츠(三毛別)의 경계인 계류에 거는다. 먼저 통나무로 다리 뼈대를 다듬은 후에 나뭇가지를 깔아서 주위를 눈으로 다진다.  눈은 곧 동결해서 밀도가 짙은 얼음이 되고 다음해 눈이 녹을 때까지 말썰매의 왕래라도 철저히 견디도록 단단한 다리가 된다.  그 얼음 다리를 걸 시기가 다가왔다.

  15채인 집에게서 1명씩 남자가 나가서 산림에서 목재를 자르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은 짙은 눈을 헤지면서 산의 표면을 기어오르니 가까운 수목 줄기에 도끼 칼날을 때려박는다. 도끼 소리가 마을 안에 울려 퍼지고 그것이 멈주니 눈의 회오리를 쳐  수목의 넘어질 소리가 났다.

  수목 가지를 치고 산의 경사면에 따라 질질 끌어서 다리 형태를 짠다.  해에 한 번의 협동 작엽인데 그 사람들 사이에 밝은 웃는 소리가 자주 일어났다.  그해 작물의 수확은 작년 보다 더 좋어서 월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  고향을 떨어진 이후에 많은 괴로움을 겪고 드디어 안정한 생활을 즐기게 되는 그 사람들은 서로 달라붙을 것 같은 친금감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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