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 폭풍 20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07 L.8~P.112 L.5)
羆撃ちの銀おやじこと山岡銀四郎が救援隊の中に入っていないことに気づいた三毛別の区長は、事情を鬼鹿村の者たちに聞く。銃を担保にして金を借りて毎日酒を飲んでいるという。区長は銀おやじを呼ぶべく、銃を請け出す費用の50円を持たせ3人の男を鬼鹿村に送った。(要約)
‘ 긴 아빠를 부를까? ’
동네장이 추위로 굳어진 입을 움직였다.
그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모여와도 조직으로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이누 사냥꾼들은 단 혼자서 숲속에서 걸어 돌으면서 큰곰을 쫓고 죽인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의 동행을 극도로 싫어하고 항상 혼자서 행동한다. 그것은 자기 감각을 다른 사람이 혼란시키지 말고 자신이 큰곰에 집중함을 바라니까, 고독한 것이 큰곰을 죽일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
큰곰과의 대결은 개와 개와의 대결일지도 모른다고 동네장은 생각했다. 집단으로 마주보는 것은 오히려 변칙적인 것이며 큰곰에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피해야할 지도 몰랐다.
긴시로(銀四郎)는 노련한 사냥꾼이고 인간적으로 꺼려야 할 남자이지만 그러기에 그를 꺼리는 것은 동네장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생각했다.
남자들은 서로 얼굴을 봤는데 반발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 이런 것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에는 큰곰 말을 잘 모른다. 역시 전문가의 지혜를 빌리기 좋단다. ’
동네장 목소리는 추워서 떨고 있었다.
‘ 확실히 그렇지. 분서장님이 각 동네에 구원 요청을 발했다고 말하셨을 때 오니시카 마을(鬼鹿村)의 구원대 중에 긴 아빠도 껴 있을 것이라고 은밀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오니시카 마을 사람들 중에는 긴 아빠는 없다. 왜 와주지 않았지? ’
산케베츠에서 수도 수확량이 가장 많은 남자가 말했다.
‘ 오니시카 마을 패거리가 긴 아빠를 경원했기 때문이지. ’
다른 남자가 대답했다.
‘ 그게 이상할걸. 평소 원한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긴 아빠가 당연히 와줄걸 그랬다. ’
벼농사를 하는 남자가 곤두선 듯이 말했다.
그들은 회화를 주고받고 있는 동안도 끊임없이 계류 상류 방향이나 수림 등에 눈을 향하고 있었다. 어젯밤과는 달리 옥외는 달빛으로 인해서 밝아져 있다. 만약 큰곰이 모습을 나타난다면 일대에 희게 넓어지는 눈안에 큰곰인 거구는 검게 떠 오를 테다. 멀게 내다볼 수 있는 것이 그들 불안을 가라앉혔다.
‘ 긴 아빠가 오면 먼 데에서 온 패거리도 기세가 꺾이고 얌전하게 될 지도 모른다. ’
중년 남자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다른 남자들은 입을 다물어 있었다.
총을 드는 자도 두명 섞여 있었는데, 그들은 가냘프게 눈을 깜박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긴시로를 부르기는 그들 총 휴대자인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에는 반대하는 마음도 이제 잃어 있었다. 그들은 총을 들고 있었는데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을 자각해 있은 것이다.
‘ 오니시가 마을 패거리는 어느 집에 있는가. ’
동네장이 물으면 몇명 남자가 계류가에 서 있는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동네장이 걷기 시작하니 그들도 따랐다.
그 집은 판자 벽 구조로, 내부로부터 등불이 새고 사람 소리도 들리고 있다. 창의 멍석은 얼어붙고, 달빛이 거기에 빈사되고 있었다.
집의 입구의 늘어뜨린 멍석을 무거운 듯이 눌러 동네장이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내부에 들어갔다.
남자들은 계류가인 눈 위에 기다리고 있었다. 담소가 멈추고 아주 높은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것은 동네장하고 대하는 오니시카 마을 남자들의 목소리였다.
잠시 후에 동네장들이 늘어뜨린 멍석 뒤에서 나왔다.
‘ 저런 녀석이 없어도 우리들만으로 괜찮다,겁이 나지 말라고 해 있다. ’
동네장은 표정이 굳어진 채 말했다.
남자들은 입을 닫고 말이 없었다.
‘ 긴 아빠는 중요한 총을 가지지 않단다. 가을에 큰곰을 한 마리도 쏘아 죽일 수 없었으니 돈 때문에 고생하고 총을 저당물로 해 촌장에게 돈을 빌리고 술을 마시며 살고 있단다. ’
동네장과 함깨 집에 들어간 한 남자가 말했다.
남자들은 다시 한번 긴시로의 거친 생활을 의식했다. 긴시로가 구원대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마을의 사람들에게 기피해지고 있는 결과라고도 생각했다.
‘ 어쨌든 저 녀석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 돈을 주고 총을 찾아서 와 주자. 돈을 저가 준비한다. ’
동네장은 굳어진 입을 움직이며 말했다.
그들은 걷기 시작한 동네자 뒤에서 말없이 따라 갔다. 그리고 동네장이 자기 집에 들어가니 전 뜰에 모이며 주위에 시선을 달리게 했다.
각 집에서 새는 목소리도 드디어 조용해지고 옆에 흐르는 계류 소리가 뛰어나게 들려 왔다.
한 사람이 방뇨하니, 다른 사람도 그것의 흉내를 냈다.
동네장이 조용해진 집안에서 나왔다.
‘ 4,5명으로 가라. 아무리 욕을 해도 데려 와라. 돈은 50엔이란다. ’
동네장이 작은 천으로 싼 것을 내밀었다.
남자들은 다액의 돈에 놀라움의 색을 보이고 있었다. 일용직 노동해도 하루 노임이 60전, 더부살이 하인의 월급이 5원 정도란 것에서 생각한다면 총 한자루를 담보로 해서 빌린 돈은 너무나도 고액이었다. 아마 긴시로는 촌장을 위협해서 강재로 그런 다액인 돈을 빌린 것이 틀림없었다.
남자들은 동네장이 그만큼 큰 돈을 즉석에서 꺼내 왔던 것에도 기가 막히고 있었다. 동네장은 농작물을 적극적으로 어촌에 가져가고 어개류나 금전으로 바꿔 있었지만 50엔인 돈은 거의 동네장이 소지하는 돈의 모두 리라.
두 사람을 고르고 더 총휴대자 혼자도 꼈다. 오니시카 마을은 도마마에촌 남쪽인 일본해 연안에 위치하고 산케베츠에서 직선으로 20킬로의 거리가 있다. 길이라고 해도 사냥꾼이 더듬는 작은 길에 지나지 얺고 더욱 눈으로 덮인 산을 넘어야 간다. 밤을 새워 서둘러도 새벽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 없는지 초조했다.
‘ 트짐을 잡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든 달래고 데려와라. 고인도 저런 상태로는 편안히 죽을 수가 없다. 큰곰을 쏴 죽여야하면 우리도 여자도 아이도 토지를 버려야할 거예요. 반드시 데려 와로. ’
동네장은 센 어조로 말했다.
세 남자은 끄덕이고 횃불을 손에 가졌다.
그들은 계류에 걸친 다리를 건너고 눈길을 진행해 간다. 동네장들은 횃불이 수림속에 보이거나 사라지면서 멀어져 가는 것을 전송하고 있었다.
추위로 몸을 떨고 있는 자들은 집집에 흩어져 갔다. 다른 마을에서 찾아온 자들도 마침내 잔 듯해서 깊은 정적이 마을을 덮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