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芸同大阪文学部の秦勝元さんが福島のウリハッキョに送った詩です。
《희망 40호》
진승원
나는 후꾸시마초중
새 학교뻐스
《희망 40호》
첫발동의 흔들림인가
긴장의 몸부림인가
자꾸만 이 몸이 떨립니다
40년전
한 동포 토목업자가
통학길이 불편하겠다
곧장 이걸 갖다쓰라고
자기네 차를 색갈이하여
보내주신것이 시작이랍니다
미래를 위한 일인데
무얼 아끼겠는가 하시며
인자하게 웃으시였답니다
대를 이어 달리는 거리마다에서
윤동무는 총련본부 일군으로
김동무는 총련분회 분회장으로
동포사회 기둥으로 자랐습니다
국제상을 탄 가무단단장도
찬양받는 미술가, 무용수도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도
어릴적 가슴새긴 풍만한 꿈
아쉬움 몰라라 여기서 키웠습니다
포근한 요람이 그리워
꽃피워 줄 원예사를 만나려
해맑은 웃음으로 새별들이
나의 품속으로 안겨드는데
떨림은 어느덧
고동으로 이어지고
고동은 곧 힘이 되여
서서히 그리고 세차게
바퀴가 돌기 시작합니다
나는 달립니다
새 《동네》 이어갈 씨앗들
이제 곧 피여날 새싹들 싣고
오염된 비바람도 아랑곳 않고
마흔번의 지난 해돌이처럼
신나게 달리고 또 달립니다
학교에로
우리 학교에로!
《희망 40호》
진승원
나는 후꾸시마초중
새 학교뻐스
《희망 40호》
첫발동의 흔들림인가
긴장의 몸부림인가
자꾸만 이 몸이 떨립니다
40년전
한 동포 토목업자가
통학길이 불편하겠다
곧장 이걸 갖다쓰라고
자기네 차를 색갈이하여
보내주신것이 시작이랍니다
미래를 위한 일인데
무얼 아끼겠는가 하시며
인자하게 웃으시였답니다
대를 이어 달리는 거리마다에서
윤동무는 총련본부 일군으로
김동무는 총련분회 분회장으로
동포사회 기둥으로 자랐습니다
국제상을 탄 가무단단장도
찬양받는 미술가, 무용수도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도
어릴적 가슴새긴 풍만한 꿈
아쉬움 몰라라 여기서 키웠습니다
포근한 요람이 그리워
꽃피워 줄 원예사를 만나려
해맑은 웃음으로 새별들이
나의 품속으로 안겨드는데
떨림은 어느덧
고동으로 이어지고
고동은 곧 힘이 되여
서서히 그리고 세차게
바퀴가 돌기 시작합니다
나는 달립니다
새 《동네》 이어갈 씨앗들
이제 곧 피여날 새싹들 싣고
오염된 비바람도 아랑곳 않고
마흔번의 지난 해돌이처럼
신나게 달리고 또 달립니다
학교에로
우리 학교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