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福島朝鮮初中級学校創立40周年に際し贈った詩 「希望40号」 秦勝元作

2012-09-30 14:48:57 | 日記
文芸同大阪文学部の秦勝元さんが福島のウリハッキョに送った詩です。




《희망 40호》

진승원

나는 후꾸시마초중
새 학교뻐스
《희망 40호》

첫발동의 흔들림인가
긴장의 몸부림인가
자꾸만 이 몸이 떨립니다

40년전
한 동포 토목업자가

통학길이 불편하겠다
곧장 이걸 갖다쓰라고
자기네 차를 색갈이하여
보내주신것이 시작이랍니다

미래를 위한 일인데
무얼 아끼겠는가 하시며
인자하게 웃으시였답니다

대를 이어 달리는 거리마다에서
윤동무는 총련본부 일군으로
김동무는 총련분회 분회장으로
동포사회 기둥으로 자랐습니다

국제상을 탄 가무단단장도
찬양받는 미술가, 무용수도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도
어릴적 가슴새긴 풍만한 꿈
아쉬움 몰라라 여기서 키웠습니다

포근한 요람이 그리워
꽃피워 줄 원예사를 만나려
해맑은 웃음으로 새별들이
나의 품속으로 안겨드는데
떨림은 어느덧
고동으로 이어지고
고동은 곧 힘이 되여
서서히 그리고 세차게
바퀴가 돌기 시작합니다

나는 달립니다
새 《동네》 이어갈 씨앗들
이제 곧 피여날 새싹들 싣고
오염된 비바람도 아랑곳 않고
마흔번의 지난 해돌이처럼
신나게 달리고 또 달립니다

학교에로
우리 학교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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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21. 「牡丹のように」バイリンガル 9・30

2012-09-30 11:22:29 | 詩・コラム




「함박꽃처럼 웃어라 」


유미야 울지를 말거라
가슴을 펴거라

놈들이 일장기 들고 악담을 퍼불 때
너희들은 민족의 자랑을 안고
더 아름답게 우리 노래를 불러라

놈들이 치마저고리를 찢고
미친 개처럼 덤벼들 때
너희들은 더 활짝 웃어라

밤하늘에 울려퍼진 정갈한 노래소리는
만 사람에게 용기를 주었다
쓰레기의 가슴엔 총알을 박았다

비록 이 땅이 남의 나라 땅이고
차별의 광풍은 밤낮없이 불어대여도
너희들은 웃어라 함박꽃처럼 아름답게

너희들에겐 부모가, 조부모가 있단다
동포들이 있단다, 일본친구들이 있단다
남북형제들, 세계의 량심이 지켜본단다

너희들을 또 울게 했다고
더이상 한탄을 안하련다
이 할미도 함께 웃으련다

유미야 웃어라
함박꽃처럼 웃어라
우리 권리를 되찾은 날
실컷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꾸나



詩21.

「牡丹のように」

              

ユミよ 泣かないで
胸を張りなさい

奴らが日章旗を掲げ 悪態を吐こうとも
君たちは民族の誉れ高く
もっと清らかに 我らの歌を うたえ

奴らがチマチョゴリを裂き
狂犬のように襲いかかろうと
君たちは もっと華やかに わらえ

夜空に響き渡った 君たちの清楚な歌声は
多くの人々の胸に 勇気をくれた
クズの胸には 弾丸を打ち込んだ

たとえこの地が 他国であり
差別の狂風は 昼夜となく 吹き荒れても
君たちはわらえ 牡丹の花のように美しく

君たちには 父母がいる 祖父母がいる
同胞がついている 日本のチングがいる
南北の兄弟が 世界の良心が見守っている

君たちを また泣かせてしまったと
自分を責めるのはもうやめにしよう
このハンメも一緒に笑うよ

ユミよ わらえ
牡丹のように わらえ
我らの権利を取り戻した日
思い存分 喜びの涙を流そう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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