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ニョニョの日記詩(A-17~A-23)バイリンガル

2022-03-09 20:48:38 | 詩・コラム

*ただの生活の記録ですが、ボケないように日記詩を綴っています。よろしければ読んでくださいね、






日記詩Aー17
大失敗


先週の土曜日の朝
パジャマのままコーヒー飲みながら
まったりしていたらピンポンの音が
え?リアン?!休校じゃ無いの❓
「ごめん!先に行ってて〜」
バタバタと着替えて
自転車に乗り 追いかけたけど
リアンは裏門から校舎内に!
やってしまった 大失敗❣️
リアンを一人で登校させてしまった
こんな失敗 初めてのことだ
5年間 1度の欠席もなく
一緒に登校したのに 本当に残念
ボケが始まったのかな 落ち込む私


일기시Aー17
대실패


지난주 토요일아침
잠옷 입은냥 커피 마시면서
한가하게 지내더니 핑퐁소리가
아니❓리안❓휴교중이 아니야❓
「미안!먼저 가줘 〜」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몰아 뒤쫓아갔지만
리안은 뒤문에서 교사안으로!
저지르고 말았다 대실패❣️
리안을 혼자서 학교에 보내고말았다
이런 실수는 처음이다
5년간 한번의 결석도 없이
함께 등교했는데 정말로 유감스러워
노망이 시작되였나 침울해진 나








日記詩 Aー18
嬉しい電話


久しぶりに電話が
愛しい教え子から❣️

「先生、結婚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

嬉しくて ただ 嬉しくて
受話器を長い間 離せなかった

サッカー少年だった彼
中級部三年生の時
初めて入った国語の時間
黒板も見ず運動場ばかり見ていた彼
何日続いたろうか無視作戦

「なぜ?!」
長い沈黙の後やっと口を開いた彼
「前の男の先生が良かった」

笑えば良いのか叱れば良いのか
もう17年も前のお話
思い出すたび苦笑い

高級部時代
朝青の専従時代
大学時代
教員時代、、、

ずっと見守ってきた ただそれだけ
なのに彼が電話をくれた
胸一杯の喜びを運んできてくれた


일기시 Aー18
반가운 전화


오랜만에 전화가 왔네
사랑하는 제자한테서

≪선생님、결혼하게 되였습니다!≫

반가워서 그저 반가워서
수화기를 오래동안 놓지 못했네

축구소년이였던 그
중3때 처음 들어간 국어시간
흑판도 안보고 운동장만 바라보던 그
며칠 계속되였을가 무시작전

「어째서?!」
오랜 침묵끝에 간신히 입을 연 그
「이전 남자선생님이 좋았어요」

웃어야 할지 욕해야 할지
벌써 17년전의 이야기
생각 날 때마다 나오는 쓴웃음

고급부시절
조청전임시절
조선대학시절
교원시절…

내내 지켜보았다 그저그것뿐
헌데 그가 전화를 주었다네
가슴가득 기쁨을 날라다주었네






日記詩 Aー19
やっと登校


コロナ騒動のおかげで
1人休み 2人休み
やっと揃って登校だ
何か嬉しくて
繋いだ手に力がこもる
あと1ヶ月 
どうかお休みがないように
最後の日まで登校できますように
お願いしますと 空を見上げれば
真っ青な空が広がっていた


일기시 Aー19
겨우 등교


코로나소동때문에
한사람 쉬고 두사람 쉬고
겨우 함께 등교다
뭔지 기뻐서
잡은 손에 힘이 넘친다
나머지 한달
부탁입니다 쉬여야 하는 날이 없도록
마지막날까지 등교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르른 하늘이 펼쳐졌었다






日記詩Aー20
薔薇屋敷


学校からの帰り道
毎朝 今里筋を西側に渡ると
その日の気分で帰る道を変える
今日は薔薇屋敷の前を通って帰る
春夏秋冬 薔薇屋敷は豊年だ
どんな方が住んでいるのか
主の顔を見たこともないけど
いつも豊年の 薔薇屋敷❣️
裏通りの車も通れない古い長屋だ
でもここだけは別世界 真っ白な壁
夢見る乙女が住んでいるのか
ヨボヨボのお爺さんが住むのか
想像するのも また 楽しい






일기시Aー20
장미저택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매일 이마쟈또쓰지를 서쪽으로 건느면
그날의 기분으로 골목길을 바꾼다
오늘은 장미저택앞을 지나서 갈란다
춘하추동 장미저택은 풍년이다
어떤 분이 사시는지
주인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언제나 풍년인 장미저택❣️
뒤골목의 자동차도 못 지날 공동주택
하지만 여기만은 별세계 새하얀 벽체
꿈꾸는 처녀가 사는지
비칠비칠 걷는 할아버지가 사시는지
상상 해보는것도 재미 아니냐





日記詩Aー21
最後の学芸会


ハルベは中大阪の一期生
孫のヒジョンは最後の卒業生
こんな偶然があるのですね
ハルベが通い 娘達や息子が育ち
孫たちと三代が通った中大阪
最後の学芸会を見ようと
コロナ禍でも沢山の方々が来られた
一つの演目を見るたび胸が熱くなり
孫の出番では涙をグッとこらえた
歌も踊りも口演も天下一品
勉強も運動もどこにも負けなかった
助け合い運動は特に素晴らしかった
保護者達は古き良き伝統を守ろうと
最後の日まで頑張っている
子どもたちが言った
中大阪の学校の名前は無くなっても
ここには新しい立派な中高級学校が
建てられるのだと❗️
時代の流れは止められない
理屈ではわかっているのに
最後の校歌の合唱ではついに涙が❗️
そうだ、子どもたちの言う通りだ
後ろはもう振り向かない
新しい明日を築くためまた頑張ろう
子どもたちの未来のために
民族教育の灯を消してはならない❗️
学校の数だけを考えるのはよそう
より良き環境を子どもたちのため❗️
大切な事を気付かせてくれた学芸会






일기시Aー21
마지막 학예회


할배는 나까오사까의 1기생
손자 희정은 마지막 졸업생
이런 우연이 있는거네요
할배가 다니고 내 아들딸이 자라고
손자들이랑 3대가 다닌 나까오사까
마지막 학예회를 보자고
코로나사태하에서도 많은 사람이 왔다
하나 연목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손자손녀가 나올 땐 눈물을 꾹 참았다
노래도 춤도 구연도 천하제일
공부도 운동도 비길데가 있었으랴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은 교사에 넘쳤다
보호자들은 오래된 좋은 전통을 지키려
마지막날까지 전력을 다하고있다
아이들이 말했다
나까오사까 학교이름은 없어져도
이 자리엔 새롭고 훌륭한 중고급학교가
세워진다고‼️
시대의 흐름을 막지는 못하리라
머리안에선 리해되는데
마지막 교가합창에서는 드디여 눈물이
그렇다 아이들의 말이 옳다
뒤돌아보지 말자
새로운 래일을 꾸리기 위해 다시 힘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민족교육의 불을 절대로 꺼서는 안된다
학교의 수만을 세우는것은 그만하리
보다 좋은 환경을 아이들을 위하여❗️
소중한것을 깨우쳐준 마지막 학예회






日記詩Aー22
「恋文」


海のような大きな心で
いつも励ましてくださった方が
大切なお手紙とプレゼントを
送ってくださった
足りないことだらけの詩集を
三冊も読んでくださり
感想まで下さった海一アボジ
詩「作業服」が一番気に入ったと
連れ合いへの想いが胸を打ったと
温かい言葉まで添えてくださった
コマッスムニダ!
80余年の異国生活の中で
文字はゴツゴツと粗くなられたけど
恋文のようなお手紙に
胸が高鳴りました
13歳の時初めて恋文くれた同級生を
60年振りに思い出しました






일기시Aー22
「사랑펴지」


바다처럼 큰 마음으로
언제나 힘을 주시는분께서
소중한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셨다
부족함이 많은 시집을
세권 다 읽어주시고
감상까지 써주신 해일아버지
시<작업복>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남편에 대한 마음을 잘 알았다고
따뜻한 말씀까지 곁들여주셨다
고맙습니다!
80여해 이국살이속에서
비록 글자는 울퉁불퉁 거칠어졌어도
련서같은 편지에 가슴이 높뛰였습니다
13살때 처음 사랑편지를 준 동급생을
60년만에 떠올렸습니다






日記詩Aー23
二十歳の肖像


半世紀も前の写真が
今日も私に問いかける
思い残すことは無いのかと
1968年9月
大阪で五つの鉄筋校舎を建て
湧きに湧いていた同胞社会
毎日のように行われた祝賀大会で
歌い踊り祝った幸せだった日々
運動場に数千人が集まり
祝賀大会が終わった後も
延々と続いた歓喜の農楽
その隊列の中に
太鼓を叩きながら踊る私がいる
二十歳の肖像 生涯の宝物❣️






일기시Aー23
스무살의 초상


반세기가 넘는 옛 사진이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마음에 걸리는 일은 없느냐고
1968년9월
오사까에서 5교나 철근교사 일떠세워
들끓고 들끓었던 동포사회
매일처럼 벌어진 축하모임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며 축하한 행복의 나날
운동장에 수천명이 모여
축하대회가 끝난 뒤도
오래오래 계속된 환희의 농악
그 대렬속에
북을 치면서 춤추는 내가 있다
스무살의 초상 한평생 안고 살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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