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日記詩2-8~日記詩2-14」(일기시 2-8~일기시 2-14 )

2021-09-30 21:33:35 | 詩・コラム






日記詩2ー8
帰り道

通学班を送っての帰り道
一人でぼんやりするのも良い
公園や道々に咲いている
草花を愛でるのも良い
道行く人々がみんな長袖だ
そうだ衣替えしなくては、、、


일기시2ー8
돌아가는 길

통학반을 보내고 돌아가는길
혼자서 멍하니 지내는것도 좋아
공원이나 가는 길마다 피는
화초를 즐기는것도 좋아
길가는 사람들의 옷이 다 긴 소매다
그래요 춘추복으로 갈아입어야지、、、






日記詩2ー9
曼珠沙華

中大阪からの帰り道
曼珠沙華がそっと咲いていた
じっと見つめていると
教員時代 秋の遠足で
飛鳥に行った日のことが
フヮーッと頭に浮かんだ
広い田園のあちこちに咲いていた
田畑のあぜ道にいっぱい咲いていた
真っ赤な曼珠沙華が
楽しかった日々を
そっと運んでくれた






일기시2ー9
만주사화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만주사화가 살짝 피여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더니
교원시절 가을원족으로
아쓰카를 찾아간 날이
어슴푸레 떠올랐다
허허 넓은 정원 여기저기에 피였었다
논두렁길에도 많이 피였었다
빠알간 만주사화가
즐거웠던 나날들을
살짝 되살려주었다







日記詩2ー10
三次ピオーネ

広島在住の元同僚が
三次ピオーネを送ってくれた
「黒い真珠」と書いてある
子育てと仕事を両立していた頃
商店街に買い物に行った時
子供達が葡萄を買ってと言ったのに
「そんな贅沢なもの買いません」と
サッサと商店街を後にしたこと
思い出して 一人苦笑いをした
近所に住む家族12人にお裾分けした
一粒食べて見れば深ーい甘さが
口一杯に広がった胸一杯に広がった


일기시2ー10
미요시 피오ー네

히로시마에 사는 옛동료가
미요시 피오ー네를 보내주었다
「검은 진주」라 씌여있다
아이키우기와 직장일을 량립하던 시기
시장에 쇼핑하러갔을 때
아이들이 포도를 사달라 졸랐는데
「그런 사치스러운건 안삽니다」고
딱 잘라 시장을 나간 일이 생각나서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
가까이 모여사는 12명 가족들에게
골고루 나누었다
한알 먹어보니 깊은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가슴안에까지 퍼졌다







日記詩2ー11
毎朝会う方々

通学班と学校までの道すがら
必ずお会いする3人のおばさん達
うしろ耳鼻科 右横の道のお花畑で
一人目のおばさんは必ず声がけを
「行ってらっしゃい気をつけてね」
二人目のおばさんはいつも走ってる
小西塾の横の道から走って来られる
「おはようございます」子ども達
おばさんは決して目を合わさない
走りながらおはようと挨拶される
今里筋の信号を渡ると学校だ
目の前を毎朝走っているおばさん
声をかけたことが無い
三人三様 でも毎朝会っていたら
家族のように親しみを感じる
私たち通学班 勝手に思い込んでる


일기시2ー11
매일아침 만나는분들

통학반과 학교 가는 길에서
꼭 만나는 3명의 아줌마들
우시로耳鼻科옆길에 피는 꽃밭에서
첫번째아줌마는 반드시 소리걸어주신다
「잘 다녀오세요 조심해요」
두번째아줌마는 언제나 달리고있다
小西塾 옆길에서 달리며 나오신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아이들
아줌마는 절대로 눈을 맞추지 않는다
달리면서 안녕하고 인사하신다
今里筋의 신호를 건느면 바로 학교다
눈앞을 오늘도 달려가는 새번째아줌마
소리를 걸을래야 걸을수 없다
각인각색 하지만 매일아침 만나니
가족처럼 친근감을 느낀다
우리통학반 재멋대로 그럴거라 생각중






日記詩2ー12
今朝の花たち

学校からの帰り道
その日の気分で通る道を変える
今日は裏道から
道すがら咲いている草花を
パシャパシャと写す
暇なおばあちゃんやなぁと
思われているはず ふふふ
皆さん丹精込めて育てているはず
今朝の花に癒されながら
今日もゆったりと過ごそう
いつも日曜日だけど へへへ


일기시2ー12
오늘아침 만난 꽃들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그날의 기분으로 지나는 길을 바꾼다
오늘은 뒤골목길에서 갈가
지나는 길가에 피는 꽃들을
찰칵찰칵 찍는다
한가한 할망구라 생각하겠지 ㅋㅋㅋ
여러 사람들이 정성담아 키우고있겠지
아침에 만난 꽃들한테 치유 받으면서
오늘도 누긋하게 지내보자
맷날 일요일이지만 ㅋㅋㅋ






日記詩2ー13
二番目のおばちゃんが!

いつもの通学路
なんとなんと
二番目のおばちゃんがいない
小西塾の右横の道まで行っても
いないいない
どうしたんだろう こんなこと初めて
風邪ひいたのかな?
怪我でもしたのかなぁ?
肉親でもないのに
みんなで勝手に想像し心配している
明日は会えるかなぁ?!


일기시2ー13
두번째 아줌마가!

언제나 지나는 통학로
이 일을 어쩌랴
두번째아줌마가 안보여요
小西塾의 오른편 길까지 가봐도
안보여 안보여
어째설가 이런 일 처음이야
감기에 걸리셨나?
부상이라도 입으셨을가?
육친도 아닌데
모두다 제멋대로 상상하고 걱정한다
래일은 볼수 있을가 ?!






日記詩2ー14
ほっとする ひととき

通学班を送って家に戻ると
テーブル前のいつもの席で
コーヒー飲みながらぼっーとする
嫌いじゃない ほっとする ひととき
いつでも日曜日でいいじゃん なんて
口が裂けても言っては駄目ですよ
年寄りには年寄りの時間があります
バタバタと過ごしてきた人生
でも嫌いじゃなかったなぁ
過去も現代を全部 好き‼️
残り少ない未来も
夢見ながら過ごしたい


일기시2ー14
한숨 쉬는 한때

통학반을 보내고 집으로 들어오면
밥상앞의 여느때와 같은 자리에서
커피 마시면서 멍하니 지낸다
싫지 않아 한숨 쉬는 한때
만날 일요일이라서 좋네라건
입이 째져도 말하면 안됩니다
늙은이에겐 늙은이의 시간이 있어요
바쁘게만 지내온 인생
하지만 싫지는 않았어요
과거도 현재도 다 좋아요‼️
얼마 남지 않은 미래도
꿈을 꾸면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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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詩2-1~日記詩2-7(일기시2-1~2-7)

2021-09-30 21:14:54 | 詩・コラム



日記詩2ー1
嬉しい便り

15年ぶりに詩集を出した
コロナ禍で長い間外出も叶わず
作品の整理をしながら
急に思い立って詩集を編んだ
「羽がはえたように」
3回めの詩集だ
主に退職後の作品だ
日本語の作品も初めて掲載した
不安を打ち消してくれるように
毎日嬉しいお手紙やハガキが届く
ありがた過ぎて胸がいっぱいだ






일기시2ー1
기쁜 소식

15년만에 시집을 출판했다
코로나때문에 바깥출입도 못해
작품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시집을 엮었다
「날개가 돋친듯」
세번째시집이다
주로 퇴직후의 작품이다
일본말작품도 처음으로 실었다
불안을 없애주듯이
날마다 기쁜 편지와 엽서가 날아온다
너무너무 고마워서 가슴이 벅차다





日記詩2ー2
火曜日の朝

火曜日の朝はいつも
起床と共に空を見上げる
火曜日だけは晴れてねと祈る
だけど今朝も ああ無情
(雨だ〜)
ポトポト落ちる雨つぶを見ながら
うなだれる ワ タ シ
クッソ〜
雨なんかに負けるもんか‼️


일기시2-2
화요일 아침

화요일 아침은 언제나
일어나자마자 하늘을 쳐다본다
화요일만은 개여달라고 빈다
하지만 오늘 아침도 아 무정하도다
(비다〜)
똑똑 떨어지는 비방울을 보면서
어깨가 쳐진 나
제기랄〜
비따위엔 지지 않아‼️





日記詩2ー3
初めて知ったこと

今朝、通学班を送った後
学校前のバンキュウ公園に
ムクゲの花が綺麗に咲いていたので
写真を撮って草花を見ていたら
なんとなんと公園名が‼️
こけの生えたセメントの名称
「東中本公園」?!
なぬ?バンキュウ公園じゃないの?
東成に住んで50年、初めて知った‼️
(こんな経験ありません?笑)


일기시2ー3
처음 알았어요

아침 통학반을 보낸후
학교앞 방큐공원에
무궁화가 곱게 피였기에
사진 찍으며 화초를 빤히 들여다보더니
이걸 어쩌나 공원명칭이‼️
이끼가 낀 세멘트 비명에
「히가시나까모또공원」⁈
뭐?방큐공원이 아닌가요?
히가시나리에 산지 50년 처음 알았네‼️
(이런 경험 없나요?웃음)






日記詩2ー4
今日は木曜日

学校へ向かいながらスファに聞く
「今日何する?」
「そやな まだコロナやしなぁ」
「公園行こか?」
「そやな近くやしええんと違う」
コロナ禍のため夏休みの間は
家の中でアイス食べて我慢した
まだまだ安心はできないけど
今日は木曜日 スファと遊ぶ日
公園で少しブランコに乗ろうか?


일기시2-4
오늘은 목요일

학교를 향하면서 수화한테 묻는다
「오늘 뭐할가?」
「아직 코로나이고」
「공원 갈가?」
「가까우니 좋은것 아니?」
코로나때문에 여름방학동안은
집안에서 얼음보숭이 먹고 참았다
아직은 안심할수 없지만
오늘은 목요일 수화와 노는 날
공원에서 잠간 그네 탈가?






日記詩2ー5
ひどい話

朝食の準備をしている間に
いつも布団をたたんでくれ
押入れにしまってくれるのに
最近連れ合いが動かない
「なんで?」と聞くと
まじまじと私を見つめながら
「あんたのため」という
「は?」答えになっていない
布団の上げ下ろしをしたからと
50年の間に徐々に増えた15キロが
元に戻るはずないやんか‼️
(もうすぐ50周年を迎えます笑笑)


일기시2-5
호된 이야기

아침 준비를 하는 사이에
언제나 이불을 개고
옷장에 정리해주는데
요사이 랑군님이 안하신다
「왜?」 물어보니
물끄럼이 나를 보다가
「당신을 위해서」라 한다
「뭐?」 답이 안되지
이불을 올렸다내렸다 했다고
50년사이에 조금씩 불어난 15킬로가
본래 자리로 되돌아갈리 없잖아‼️
(좀더 있으면 50돐을 맞이합니다^_^)






日記詩2ー6
大失敗

ピンポンの音で目が覚めた
なぬ?!通学班?!
そんな時間?!
通学班送迎8年目にして
初めての大失敗‼️
昨日の夜中になぜか目が覚め
右へ左へと寝返りうつこと数十回
考え事が次から次へと浮かんで
明け方やっと眠りについた
ピンポンピンポン〜〜‼️
まさかの大失敗 ごめんね仲間たち🙏


일기시2ー6
대실패

딩동댕 소리에 깨여났다
뭐?!통학반?!
그런 시간이야?!
통학반을 보내면서 8년째에
처음되는 대실패‼️
어제 야밤중에 왜서인지 잠이 깨여
오른쪽왼쪽으로 몸뒤치기를 수십번
이런저런 생각이 갈마들어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다
딩동딩동〜〜‼️
설마가 사람 죽인다네 미안해 친구들🙏







日記詩2ー7
夜の散歩

明日は秋夕
連休最後の夜
お月さまが見たくて
蒲生4丁目まで歩いた
短い私の足で40分
大きな橋を二つ渡る
橋の上でまん丸お月さまを見上げた
今は亡き恋しい方々が
ぼんやり浮かんでは消えた
夜風が心地良かった
明日は晴れるだろうか


일기시2ー7
저녁의 산책

래일은 추석
련휴 마지막 날
보름달을 보고싶어서
가모우4쬬메까지 걸어갔다
짧은 내 다리로 40분
큰 다리를 둘 건너가야 한다
다리우에서 둥근 달을 올려다보았다
지금은 저승에 계실 그리운분들이
어렴풋이 떴다 사라졌다
늦바람이 시원하다
래일은 개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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