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歳おめでとう！子どもや孫たちがコロナ禍でも元気なのが一番のプレゼントですね。プレゼントのケーキとチョコと載せておきます。
ココアとﾋﾟｰﾅﾂ
ニョニョ
朝, 戦場のような台所で
目まぐるしく動き家族を送りだして
ほっと一息入れる穏やかな時間
テーブルの上には今日もたがわず
整然と置かれている
ココアとピーナツ20粒が
勧める人もいなく
勧める声もないけれど
私は黙々とそれを口に運ぶ
歳を重ねるごとに薄れゆく記憶
ボケ防止してと これ以上老いるなと
毎朝 準備をしてくれるのだろうか
朝早くから満員電車に身をまかせ
老体に鞭うって工場に向かうのに
家に残る私の心配をするなんて…
いつもそうだったね
何も言わないけど態度でわかるの
連れ添った歳月が５０年だもの
甘酒と牛乳を混ぜ入れた純ココア
ピーナツぼりぼり食べながら
あなたの真心を今日も飲み干すのです
코코아와 땅콩
녀녀
아침, 싸움터와 같은 부엌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가족들 보낸후
겨우 한숨 돌리는 아늑한 시간
밥상우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코코아와 땅콩 스무알이
권하는 사람 따로 없고
권하는 소리 하나 없지만
난 묵묵히 그걸 입에 넣는다
나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기억
치매 예방하고 더이상 늙지 말라고
날마다 차려주는것일가
아침일찍 만원전차에 몸을 싣고
로체에 채찍질하면서 공장 다니는데
집에 남은 안해걱정을 다 하다니
언제나 그랬었지요
아무 말 안해도 다 알아요
함께 한 세월이 50년인데
단술과 우유를 섞어넣은 순코코아
가열한 땅콩 오도독 씹어먹으면서
당신의 정성을 오늘도 삼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