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弁当」
新芽が青々と芽吹き始めた良き日
中級部卒業式の 答辞の中で
息子のテスは アボジに
深々と頭をさげ謝意を表しました
《アボジ、学校の仕事で大変なのに
毎日美味しいお弁当を作って下さって
本当に本当に コマッスムニダ!》
肩を揺らしながら
嗚咽をこらえるアボジの傍で
私たちも声をひそめて泣きました
妻を失った悲しみを乗り越えて
3人の子供たちを立派に育て上げ
感謝の挨拶を受けるアボジに
会場の人々が暖かい拍手を送ります
一日や二日ではありません
一ヶ月や二ヶ月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9年もの間 ひたすら作ってくれた弁当です
高熱と咳で 寝込んだ日も
美味しいお酒に酔った次の日も
お弁当だけは、それだけは忘れませんでした
アボジが作ってくれたお弁当は
子供たちの胸に
思いやりの心を育んでくれ
アボジが作ってくれたお弁当は
痛みと困難に打ち勝つ
雄雄しい意志を育ててくれました
大の男が涙を見せるなんてと
恥ずかしがらないで下さい 先生
あまりにも高貴な その涙の前に
おのずと頭がさがります
アボジがお弁当に込められたものは
あったかいご飯だけではありません
美味しいおかずだけではありません
民族の担い手にりっぱに育てと
オモニの願いも そっと添えて
たっぷりと 愛を 込められました
*玄英昭先生に
アボジ(父)オモニ(母)
コマッスムニダ(有り難う)
2003.3作(2012.1.11 訳)
「점심밥」
새싹들이 파릇파릇 움터난 좋은 날
중급부 졸업식의 높은 연단에서
막내아들은 아버지에게
큰절 올리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교원일 바쁘신데
매일 맛있는 점심을 싸주시여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어깨를 들먹이며
오열을 참는 아버지옆에서
우리모두 소리 죽여 웁니다
안해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세 아들딸 어엿하게 키워
막내의 감사를 받은 아버지에게
만사람이 박수를 보냅니다
하루,이틀이였겠습니까
한달,두달이겠습니까
9년을 하루같이 싸준 점심입니다
고열과 기침으로 몸살난 날에도
단술에 홀딱 취한 다음날에도
점심만은 점심만은 잊지 않았답니다
아버지가 지은 점심밥은
막내아들의 마음속에
남을 위하는 따뜻함을 키워주었고
아버지가 지은 점심밥은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굳센 의지를 키워주었습니다
사내대장부가 운다고
부끄러워마시라 아버지이시여
너무나도 고귀한 그 눈물앞에
저절로 머리 수그러집니다
아버지가 점심에 담으신것은
뜨끈한 밥만이 아니랍니다
맛있는 반찬만이 아니랍니다
민족의 아들로 무럭무럭 자라라고
엄마의 소원도 고스란히 합치여
가득가득 사랑을 담으셨습니다
-뜻깊은 우리 학교 좉업식날에-
2003년3월
新芽が青々と芽吹き始めた良き日
中級部卒業式の 答辞の中で
息子のテスは アボジに
深々と頭をさげ謝意を表しました
《アボジ、学校の仕事で大変なのに
毎日美味しいお弁当を作って下さって
本当に本当に コマッスムニダ!》
肩を揺らしながら
嗚咽をこらえるアボジの傍で
私たちも声をひそめて泣きました
妻を失った悲しみを乗り越えて
3人の子供たちを立派に育て上げ
感謝の挨拶を受けるアボジに
会場の人々が暖かい拍手を送ります
一日や二日ではありません
一ヶ月や二ヶ月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9年もの間 ひたすら作ってくれた弁当です
高熱と咳で 寝込んだ日も
美味しいお酒に酔った次の日も
お弁当だけは、それだけは忘れませんでした
アボジが作ってくれたお弁当は
子供たちの胸に
思いやりの心を育んでくれ
アボジが作ってくれたお弁当は
痛みと困難に打ち勝つ
雄雄しい意志を育ててくれました
大の男が涙を見せるなんてと
恥ずかしがらないで下さい 先生
あまりにも高貴な その涙の前に
おのずと頭がさがります
アボジがお弁当に込められたものは
あったかいご飯だけではありません
美味しいおかずだけではありません
民族の担い手にりっぱに育てと
オモニの願いも そっと添えて
たっぷりと 愛を 込められました
*玄英昭先生に
アボジ(父)オモニ(母)
コマッスムニダ(有り難う)
2003.3作(2012.1.11 訳)
「점심밥」
새싹들이 파릇파릇 움터난 좋은 날
중급부 졸업식의 높은 연단에서
막내아들은 아버지에게
큰절 올리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교원일 바쁘신데
매일 맛있는 점심을 싸주시여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어깨를 들먹이며
오열을 참는 아버지옆에서
우리모두 소리 죽여 웁니다
안해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세 아들딸 어엿하게 키워
막내의 감사를 받은 아버지에게
만사람이 박수를 보냅니다
하루,이틀이였겠습니까
한달,두달이겠습니까
9년을 하루같이 싸준 점심입니다
고열과 기침으로 몸살난 날에도
단술에 홀딱 취한 다음날에도
점심만은 점심만은 잊지 않았답니다
아버지가 지은 점심밥은
막내아들의 마음속에
남을 위하는 따뜻함을 키워주었고
아버지가 지은 점심밥은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굳센 의지를 키워주었습니다
사내대장부가 운다고
부끄러워마시라 아버지이시여
너무나도 고귀한 그 눈물앞에
저절로 머리 수그러집니다
아버지가 점심에 담으신것은
뜨끈한 밥만이 아니랍니다
맛있는 반찬만이 아니랍니다
민족의 아들로 무럭무럭 자라라고
엄마의 소원도 고스란히 합치여
가득가득 사랑을 담으셨습니다
-뜻깊은 우리 학교 좉업식날에-
2003년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