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ニョニョの日記詩(2-24)~日記詩(2-30)

2021-10-25 21:29:52 | 詩・コラム





日記詩2ー24
連名の花籠


思いもかけず
連名の花籠が届いた
1982年私が初めて教壇に立った日
中学一年生だった教え子
大学卒業後 母校ー東中に赴任し
長い間同僚だった英語の先生
もうお一人も元同僚だった優秀な方
ピアニストになると思っていたのに
日語の先生として東中で机を並べた
千葉と大阪に離れても二人は仲良し
いつも一緒だったお二人が
連名で花籠を贈ってくれた
定年退職の日から10年が過ぎても
忘れられぬ美しい追憶の中の二人が
拙い詩集の出版を祝い
これからもお元気でと贈ってくれた
真心が一杯詰まった花籠を‼️


일기시2ー24
련명의 꽃바구니


뜻밖에
련명으로 된 꽃바구니가 전해졌다
1982년 내가 첫교단에 선 날
중급부 1학년생이던 제자
대학졸업후 모교 동중에 부임하여
오래동안 동료로 일하던 영어선생님
또 한분도 동료였던 우수한 선생님
피아니스트가 될거라 이름 날렸건만
일어교원이 되여 책상을 나란히 했다
치바와 오사까로 떨어져도 둘은 친우
어려움도 기쁨도 함께 하던 두 선생이
련명으로 꽃바구니를 보내주었다
퇴직의 날로부터 10년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속에 사는 둘이
변변치 않은 시집의 출판을 축하하여
앞으로도 건강하시라고 보내주었다
정성이 담뿍 담긴 꽃바구니를‼️






日記詩2ー25
さつまいも


冷蔵庫の中を片付けていたら
さつまいもが4つ出てきた
三つはコノミヤで先日買ったもの
後一つは奈良からの最後の芋
お鍋で蒸していたら
香りが台所いっぱい広がった
秋だなぁ 幼い時よく食べたなぁ
一日中傘を作っていたオモニが
お腹を空かせた私たちが夕食待つ間
蒸したさつまいも用意してくれてた
一瞬に子ども時代に帰してくれた芋
何歳になってもオモニが恋しい
いつもニコニコ優しかったオモニ
働いてばかりいたオモニ、、、


일기시2ー25
고구마


랭장고안을 치우고있더니
고구마가 4개 나왔다
3개는 슈퍼에서 며칠전 산것
나머지 하나는 나라에서 보내준것
남비에 담아 찌느라니
좋은 냄새가 부엌가득 퍼졌다
가을이구나 어릴적 많이도 먹었지
하루종일 우산을 만들던 어머니가
배고파하는 우리가 저녁 기다릴 때까지
찐 고구마를 준비해주셨었다
순식간에 어린시절로 이끌어준 고구마
몇살이 되여도 어머니가 그리워
언제나 벙글벙글 상냥하시던 어머니
일만 일만 하시던 어머니、、、












日記詩2ー26
お弁当色々


「今日のお弁当なにー?」
学校に向かいながらスファの質問
「今日は唐揚げ弁当やで」
「やったー‼️スファ大好き」
「せやけどハンメ、ハンメの弁当
いつも4つの繰り返しやなぁ〜」
(ううっ 見破られたか‼️)
その通りだよスファ
唐揚げ弁当、オムライス弁当、
焼肉弁当かハンバーグ弁当、
それにピビンパプ弁当の繰り返し
もう頭が錆びついて
他のメニューが浮かばないのさ
笑って許してふふふ
火、木 週2回のお弁当当番
でもね五色弁当だけは忘れないよ
ほうれん草、人参、卵、豆もやし
ミニトマト、ブロッコリー、
じゃこ炒め、それにサランさ、、、
これだけは毎回必ず入れるよ
栄養が片寄らないように
元気で過ごしてくれるようにと
祈りながらお弁当作るんだよ
サランサラン ハンメ弁当だよ^_^


일기시2ー25
도시락 이모저모


「오늘 도시락 뭐예요?」
학교를 향하면서 수화의 질문
「오늘은 기름튀김도시락이야」
「아싸ー‼️수화 제일 좋아」
「그치만 함매、함매도시락은 언제나
4종류가 반복되고있는것 알아요?」
(아차 꿰뚫어보고있구나‼️)
니 말 그대로야 수화야
기름튀김、오무라이쓰、불고기、헴버그
그리고 비빔밥도시락의 되풀이
하지만 이젠 머리가 돌지 않아
다른 메뉴를 생각도 못해
웃으면서 넘어가줘 ㅋㅋㅋ
화、목 주2번의 도시락당번
하지만 오방색은 절대 잊지 않아
시금치、홍당무、닭알 、콩나물
미니도마도、브록코리ー
멸치볶음、거기에다 사랑을 담뿍
이것만은 매번 빠지지 않아〜
영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루를 힘있게 지내도록
바라면서 도시락을 만드는거야
사랑사랑 함매도시락이야〜^_^






日記詩2ー27
心の友たちへ


10年近い月日
毎週かかさず
共に手を取り会って歩んできた
心の友たちが
お花を贈ってくれた
ルクリア ココ
花言葉は「清純な心」
朝からウルウルしています
還暦が過ぎて巡り合った友たち
育った環境も生活様式も色々だけど
一つの目標に向かって共に歩んだ
大切な友たちが 祝ってくれた
国の違いなどとっくに忘れてたけど
心のそこから嬉しい


일기시2ー27
마음의 벗들에게


10년가까운 날과 달
주마다 빠짐없이
손과 손을 잡고 걸어온
마음의 벗들이
꽃을 보내주었다
루크라아 코코
꽃말은 「청순한 마음」
아침부터 눈가가 촉촉합니다
환갑을 지나 만난 벗들
자라난 환경도 생활양식도 가지가지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함께 걸어온
소중한 벗들이 축하해주었다
나라의 차이같은건 벌써전에 잊었지만
마음속으로부터 기쁘다






日記詩2ー28
辛かった1996年


朝高の運動会が雨のため
午後からに変わったので
先にお墓参りに向かっている
25年前の1996年は
本当に辛く悲しい一年だった
3月に末息子が旅立ち
6月にはシアボジ(舅)が
10月にはシオモニ(姑)が
相次いでお亡くなりになった
いくら気丈な私でも
この一年だけは元気になれなかった


일기시2ー28
모질던 1996년


조고운동회가 비때문에
오후가 되였으니
먼저 성묘하려 이꼬마를 향했다
25년전인 1996년은
참으로 모질고 슬픈 한해였다
3월에 막내아들이 16살에 떠나고
6월에 시아버님이 떠나시고
10월에는 시어머님마저 떠나셨다
련이어 떠나가셨다
아무리 어기찬 나도
이 1년만은 견디기 힘들었다





日記詩2ー29
泣いて下さった


突然かかってきた電話が
「もしもし」
「もしもしオンニョ先生?
私です、oooです。
今、詩集読み終えました、、、
(嗚咽で通話中断)」
30年前 初めて手紙を下さった方
ハングル教室の教材にしたいからと
「山ツツジ」を選んでくださった方
いろんな縁が重なり
遠く離れていても心通わせた方
浮かぶのは優しい笑顔 と
決して清書しない草稿のままの手紙
大阪で10回目のオモニ中央大会が
催された時 偶然に再会し喜び合った
「今 しなさい」という詩と共に
後悔の無い人生をと下さった手紙
無言で励ましてくださった方
そんな方が泣いている
拙い詩集を読んで泣いて下さってる


일기시2ー29
울어주셨습니다


갑자기 걸려왔다 전화가
「여보세요」
「여보세요 옥녀선생?ooo입니다
방금 시집 다 읽었습니다...
(울음소리로 통화중단)」
30년전 처음 편지를 주신분
한글교실의 교재로 쓰고싶다고
[산진달래]를 뽑아주신분
여러가지 인연이 겹쳐
멀리 떨어져 살아도 마음 오가던분
떠오르는것은 상냥한 미소와
절대 청서 하지 않는 초고대로의 편지
오사까에서 10차어머니대회가 열린 날
우연히 재회하여 기쁨을 나누었다
「지금 하십시오」란 시와 함께
후회없는 인생을 보내자고 주신 편지
말없이 위로해주신분
그런분이 전화기너머에서 울고있다
서투른 시집을 읽어서 울어주셨다





日記詩2ー30
涙は何故出るのかなぁ


通学班を送って家に帰り
ホットを飲みながらほっとしてたら
宅急便がやってきた 和歌山から
とても胸を打つ感想文と
早生みかんがぎっしり詰まっていた
この頃歳のせいだろうか
すぐにウルウルしてしまう
自分の想いよりももっと深い感想
皆さん詩人じゃ無いかと思うほど
熱い熱い感想文‼️
70余年 いつもささえていただいた
今日もみんなと一緒に生きている
嬉しいのに涙は何故出るのかなぁ


일기시2ー30
눈물은 어째서 나오나요 


통학반을 보내서 집에 들어와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하더니
택배가 날아왔다 와까야마에서
가슴을 울리는 고마운 감상문과
와까야마의 귤이 잔뜩 들어있었다
요새 늙어서 그럴가
곧 눈물이 나온다
나 자신의 생각보다 더 깊은 감상
모두들 시인이 아닐가 생각할 정도로
뜨겁고 따뜻한 감상문‼️
70여해 언제나 이렇게 부추겨주셨다
오늘도 모두와 함께 살아간다
기쁜데 눈물은 어째서 자꾸 나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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