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詩 キャンディおばさん(バイリンガル) 雪星龍

2018-09-30 16:20:52 | 詩・コラム









キャンディおばさん

           雪 星 龍

子ども達の学び舎を守ろうと
みんなが力強く立ち上がった
毎週火曜日 同胞たちと日本の友たちの
生活の一部になった「火曜日行動」

マイクを片手に呼びかける人も
アコーディオンで朝鮮の名曲を奏でる人も
歌をうたい注目を集める人も
黙ってプラカードを掲げ立っている人も
表現は違っても心はただひとつ

我らのクッスンおばさんも毎週駆けつける
暑い日も寒い日も雨降る日にも

火曜日に集まってくる人々を想い
自ら準備したキャンディを
一人一人に分けて下さる
もっと力を出そうと お互いに頑張ろうと
真心のこもったキャンディを分けてくれる

妻が作ってくれたお弁当を美味しく食べたいから
ダイエットのため甘いものを食べないと
固く心に誓った私だけど
おばさんの飴だけは 食べずにはいられない

火曜行動を終え事務所に戻る道すがら
自転車をこぎながら クッスンおばさんがくれた
キャンディを一粒口に入れてみれば
その味は団結の味! たたかいの味!
子どもたちが夢見る未来の味!

私は任命します 勝手に任命します
クッスンおばさんは キャンディおばさん!
私たちに 新しい力をくれる
私たちみんなの キャンディおばさん!

     2014年6月10日 火曜行動に参加して










   사탕아줌마

            설 성 룡


아이들의 배우는 마당을 지키자고

너도 나도 힘차게 일어섰네

매주 화요일 동포들과 일본 벗들의

생활의 일부가 된 《화요행동》!



마이크를 들고 호소하는 사람도

손풍금으로 조선명곡을 다루는 사람도

노래를 불러 이목을 끄는 사람도

말없이 프랑카드를 들고 서있는 사람도

표현은 서로 달라도 마음은 오직 하나



우리 국순아줌마도 매주 나오신다네

더울 때도 추울 때도 비가 올 때도



화요일에 모여오는 사람들을 위해

아줌마 스스로 준비한 사탕을

한사람씩 한사람씩 나누어주시네

더 힘내자고 우리서로 잘 싸우자고

정성어린 사탕을 나누어주시네



집사람이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자고

살 빼기 위해 단것 먹지 말자고

단단히 결심한 나였건만

아줌마 주신 사탕만은 안먹을수 없네



화요행동 끝내고 사무실 가는 길

자전거 몰면서 국순아줌마 주신

사탕을 한알 입에 넣어보니

그 맛은 단결의 맛! 투쟁의 맛!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맛!



나는 임명합니다 제멋대로 임명합니다

국순아줌마는 사탕아줌마!

우리에게 새 힘 주시는

우리모두의 사탕아줌마!

(오사까 죠또지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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