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詩 ごめんなさい(バイリンガル)

2018-09-30 15:37:50 | 詩・コラム


≪ごめんなさい≫

             ニョニョ


200回目の「火曜行動」の日
大阪城公園に集まった人々と
学びの権利を奪うなと叫びながら
府庁周辺をデモ行進していたら

予想通り貴方は立っておられた
1時間も 唯一人 大阪府庁前で
≪朝鮮学校に補助金を!≫
胸のゼッケンがあまりに眩しい

幼い日の麻痺が生涯自分を苦しめても
差別を受ける朝鮮の子ども達を思うと
体より心がむしろ痛いと
4年の間毎週立たれたこの場所

向き合った瞬間胸が熱くなって
お体は大丈夫ですかと尋ねたら
照れくさそうに小さな声で仰った
≪一緒に歩けなくてごめんなさい≫

どうして貴方が謝るのですか
あの日も仰いましたね 入院された日
大腿骨が折れ身動きもできないのに
「火曜行動」に行けなくてごめんなさいと

朝鮮の子どもたちの笑顔を守れなければ
自国の負の歴史を清算できないと
貴方は両肩に重い荷物を背負って
今日も痛い足で立っているのですね

≪一緒に歩けなくてごめんなさい≫
いいえ 貴方は歩いてる
いつも 先頭を

《ごめんなさい 》
耳元を離れないその言葉
悲しみも苦しみも共に乗り越えてゆく
人間愛の歌が聞こえるようです








  <미안합니다>

200번째의 화요행동날
오사까죠공원에 모인 숱한 사람들과
배움의 권리 빼앗지 말라
구호부르며 부청둘레를 행진하는데

아니나다를가 그대는 서있었다
한시간을 혼자 오사까부청앞에서
<조선학교에 보조금을! >
가슴에 단 구호가 눈부시다

어릴적마비가 평생 자신을 괴롭혀도
차별받는 조선아이들 생각하니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고
4년을 하루같이 서신 그 자리

마주본 순간 가슴이 짜릿하여
몸은 괜찮으시냐고 인사드렸더니
쑥스러운듯 작은 소리로 말씀하셨네
<함께 걷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어찌하여 당신이 미안합니까
그날도 말씀하셨지요 입원하시던 날
다리뼈가 부러져 운신조차 못하는데
화요행동 못나가서 미안하다고 

조선아이들의 웃음을 못지킨다면
제나라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다고
그대는 두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아픈 다리로 서계십니다

<함께 걷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아닙니다 그대는 걷고있습니다
언제나 맨 선두에서

<미안합니다>
귀전을 떠나지 않는 그 말씀
슬픔도 어려움도 함께 헤쳐갈
인간사랑의 노래가 들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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