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詩23. 「君たちの名前も一緒に」(バイリンガル)

2012-11-06 09:42:48 | 詩・コラム




詩23.

「君たちの名前も一緒に」

           

永聖、尚東
君たちの名前も一緒に
この封筒に書き込むよ
母校創立60周年記念 寄金封筒に

永聖 君は中大阪から
尚東 君は北大阪から
僕は南大阪から
出身校は違っても 僕らは親友

高級部時代
授業時間は居眠りの名手だったけど
「応援部」の練習時間は
互い めらめら 燃えたね

玉串までの通学路で
一緒に悪戯も良くしたね
「買い食い」ばれて
先生にこっぴどく叱られたのは何時だっけ

いつか建てられる 新校舎夢見て
雑草むしりで汗だくになったこと覚えてる?
高3の最後の運動会の日 この場所で
一緒に大波になって 大共和国旗作ったよね

大人になっても君たちと会うときは
異国の寂しさなんて感じなかった
困難も乗り越えられたよ
僕たちの心を繋いでくれた愛しい母校!

あまりにも急いであの世に行ってしまった友よ
僕たちの母校が還暦を迎えるんだ
一緒に祝おうよ
一緒に踊ろうよ

愛する友よ
君たちの名前も一緒に書くよ
君たちの心も一緒に込めるよ
永遠なる母校に深く刻まれるように!

―大阪朝高創立60周年を祝う 13期同窓会にてー

                       


「너희들의 이름도 함께」



영성, 상동
너희들의 이름도 함께
이 봉투에 적으련다
모교창립60돐기념 기금봉투에

영성 너는 나까오사까에서
상동 너는 기따오사까에서
나는 미나미오사까에서
출신교는 달라도 언제나 딱친구

고급부시절
수업시간엔 졸기명수였지만
<응원부>훈련 할 때만은
서로 불타고 불탔지

다마꾸시에로의 통학길에서
함께 장난도 많이 했었지
<사 먹기> 발각되여
선생님께 꾸중 들은 날은 그 언제고

언젠가 세워질 새 교사 꿈꾸며
잡초 뽑기에 땀 흘리던 날 기억 나?
고 3 마지막 운동회날 바로 여기서
함께 파도되여 대공화국기 휘날렸지

어른이 되였어도 너희들과 만날 때면
이국에 살아도 외로움을 몰랐어
어려움도 이길수 있었어
우리 마음 이어준 사랑하는 모교!

너무 서둘러 저 세상에 가버린 친구야
우리들의 모교가 환갑을 맞는단다
함께 축하하자꾸나
함께 춤을 추자꾸나

사랑하는 친구들아
너희들의 이름도 함께 적으련다
너희들의 마음도 함께 담으련다
영원할 모교에 깊이깊이 새겨지게!

-오사까조고창립60돐축하 13기동창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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