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私の処女作です。(1968年11月7日に発表しました。)

2012-11-05 12:35:23 | 詩・コラム
 

 1968年、大阪では共和国創建20周年を祝賀して全同胞が、5つの鉄筋校舎を建てるため立ち上がりました。

 そのころ歌舞団に勤めていた私は同僚たちと一緒に1週間の間、生野東支部小路分会で合宿しながら取材をしました。

 見るもの聞くものすべてが感動でした。

 私はその時、生まれて初めて詩と言うものを書きました。同胞たちのお話を聞きながら書かずにはいられなかったのです。

 詩がなにかも全くわからない19歳の時に書きましたが、その年の11月7~8日まで朝鮮大学校で行われた、

 共和国創建20周年を祝賀する第1回全国歌舞団芸術競演大会の詩朗誦部門で1位の栄誉に輝きました。

 原稿用紙9枚もの詩です。今読めば詩と言うよりは新聞の記事をちじめたような未熟な詩ですが、

 私にとっては生まれて初めて朝鮮新報に掲載された詩でもありました。

 20歳になって間もなく掲載された記念すべき詩です。まだ翻訳はしていません。
 
 折を見て訳そうと思っていますがとりあえず原語で掲載します。

 この詩が掲載されてから44回目のお誕生日を迎えようとしています。

처녀작

「어버이 숨결속에서」


사람들이여 보시라
저 름름한 모습을
오사까거주 16만 동포들이
공화국창건 스무돐에 즈음하여 삼가 드린
충성의 선물- 다섯개 철근교사를!

(1)

두둥둥둥 농악대의 북소리 울려퍼진다
하늘엔 오각별 공화국기 펄펄 휘날리고
비둘기떼도 훨훨 날아올라
사람들은 얼싸안고 환희로 들끓었나니

┅3층, 4층, 5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발걸음도 가벼워
주름잡힌 칠순로인의 얼굴에도
어린 꽃봉오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터진다

감격의 말대신
동포들의 눈에선 이슬이 반짝이고
어제날의 고생도 다 풀린듯
안도의 숨이 흘러나온다

일제의 쇠사슬에 얽매여
피눈물 뿌리며
창파 사나운 현해탄 건너올적
오늘의 이 감격 상상인들 했더냐

오늘의 이 행복 그 누가 주셨나
오늘의 이 영예 그 누가 주셨나

(2 )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아시리라
학교건설에 깃든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 제일 좋은것을 어린이들에게! 》
수령님의 위대한 교육사상
활짝 꽃피우기 위해
동포들은 일떠섰다 학교건설사업에로

《한분회 한교실 짓기운동》이
두교실, 세교실 짓기로 발전하고
《100일간혁신운동》의 불길속에서
소극성과 보수주의 때려부시며
동포들의 열성은 높아만 갔다

《수령님께 감사드리는 저의 마음입니다.
이것을 받아주십시오.》
환갑잔치때 딸한테서 받은 귀중한 금반지를
서슴없이 바친 고할머니

《수령님을 믿고 사니 내 비록
몸은 늙었지만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여생을 위해 모았던 돈을
몽땅 바친 칠십넘은 할아버지

어찌 그뿐이랴!
이꾸노에 사는 어느 조청동무
수령님의 배려에 보답하고저
어머님과 단 둘의 가난한 생활속에서
근근히 모은 돈을 고스란히 바치였나니

아, 그 돈엔
어머니와 딸의 피땀이 스며있거늘
시집갈 때 이불 하나라도 마련하자고
소중히 모아둔 금같이 귀한 돈!

쓰라린 이국살이속에서
눈까지 안보이게 되여
모든 희망 잃었던 리녀성의 말
지금도 귀가에 쟁쟁하나니

《분회장, 난 눈이 안보입니다.
하지만 통일의 그날은 환히 보입니다.
이 돈을 학교건설에 써주십시오.》

사람들이여
학교건설에 깃든 아름다운 이야기
다 여기에 담지 못하더라도
당신들은 아시리라
수령님 따라 나아가는
동포들의 불같은 열성을!

(3 )

하지만 사람들이여
무심히 보지 마시라
이땅에 스며든 원한을
기둥 하나하나에 사무친
피눈물 맺힌 그 나날을!

조국이 일제의 구두발에 짓밟혀
정든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뒤에 두고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으로 끌려온 동포들

삶을 찾아 규슈에서 혹가이도까지
탄광에서 탄광에로 끌려다닌 그 나날
류랑살이 끝에 도달한 땅이
바로 이 땅이였다

히라노가와 제방공사장에서
텐진바시 공사장에서
이꼬마턴넬에서, 항뀨백화점에서
우마와 같은 천대와 멸시를 다 받고
목숨마저 빼앗긴 동포인들 그 얼마나 많았더냐

그러나 그때 그 수난의 나날에
민족의 운명 한몸에 지니시고
백두밀림에서 광복의 홰불 드신분 계셨으니
그이는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
그이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

그이께서는 일제의 쇠사슬을 끊어주시고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창건하여주시였나니 !

수령님의 따사로운 어버이숨결은
이역만리 이국땅에도 닿아
재일동포들은 수령님을 우러러
조국을 마음의 등대로
자랑차게 생활하게 되였노라

그때로부터 20년
그 원한 많던 이 땅에
피눈물 사무친 이 자리에
오늘은 철근교사 우뚝우뚝 솟아나
우리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니
어찌 이 감격을 노래하지 않으랴

위대한 수령님이 계심으로 하여
영광스러운 조국이 있음으로 하여
오늘의 이 보람 이 자랑 있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수령님이시여
영광을 드립니다 수령님이시여

X X X

사람들이여
우리함께 다지자
수령님께 충성을!

시시각각 다가오는
통일의 그날 위해
굳은 대렬 짓고 나아가자
위대한 수령님 따라 나갈 때
우리의 앞길엔 승리만이 있을뿐!

우리모두
수령님의 가르치심 심장으로 받들어
조국통일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1968년 11월7일

-제1차 전국 가무단예술경연대회에서 읊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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