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30年前の自作詩を対訳いたしました。「故郷」バイリンガル

2015-05-09 11:22:34 | 詩・コラム

  머지 않아 총련결성 60돐을 맞이합니다.총련이 결성된 해 나는 초급부 1학년생이였습니다.

  30년전 [고향]이란 시를 지었습니다.나는 그때 총련조직을 [고향]이라 읊었습니다.

(総連結成60周年に際し、30年前に書いた詩を対訳いたしました。初心を忘れないために・・・)よろしかったら読んで下さいね。

  
 「 고향 」

       

난생처음
<고향>이란 두글자 익힌 날
가슴속에 움터난 하나의 생각
“나의 고향은 어디?! ”

늙으신 부모님
눈물속에 고향 그리실 때
못견디게 부러워
입술깨물며 찾던곳
“나의 고향은 어디?! “

나고자란 땅만이 어찌 고향이랴
조상님 뼈묻힌 땅은 못밟았어도
그대 배워준 우리 말과 글로
민족의 넋을 나는 찾았다

그대 깨우쳐준 조국의 소중함
그대 차려준 보람찬 일터
동포속에서 살며 일하는
영원한 청춘을 안겨준 그대

슬픔과 절망으로 몸부림치던 날
말없이 껴안아준것도 그대
기쁨도 괴로움도 함께 안고갈
목숨같은 동지들 안겨준것도 그대

생의 끝까지
보답의 꽃으로 영생하라고
대를 이어갈 어린것들의 가슴에도
환한 웃음과 미래를 펼쳐준 그대

아, 그대
그대의 품을 떠나서
내 무슨 고향을 노래하리
내 무슨 삶을 노래하리

그대는 정녕 나의 고향
내 마음에 뿌리내린 어머니품이여

그대 품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억울했으랴 나의 청춘은
얼마나 막막했으랴
나의 오늘, 나의 앞날은

그대 품이 없었더라면
내 몸에 흐르는 조선의 피는
통곡으로 말라터지고
내 눈동자는 빛을 잃어
암흑천지를 헤매였으리

아, 총련!
내 참삶이 시작된 고향이여
내 기어이 지키며 꽃피워갈
나의 고향이여

       1985년 5월


     「 故郷 」
            
           
生まれて初めて
「故郷」という言葉を習った日
胸に芽生えた一つの想い
“私の故郷はどこ?!”

年老いた両親が
涙しながら故郷を懐かしむとき
その想いが羨ましくて
必死に探していたところ
”私の故郷はどこ?!“

生まれ育ったところだけが故郷であろうか
先祖の骨うずまる地は踏めなかったけれど
あなたが教えてくれたウリマルで
私は取り戻した 民族の心を

あなたが諭してくれた祖国の大切さ
あなたが導いてくれた働き場所
同胞と苦楽を共にし働ける喜び
永遠の青春を授けてくれた あなた

悲しみと絶望に身悶えた日
黙って抱きしめてくれたのも あなた
喜びも苦しみも共に分け合う
命のような同志をくれたのも あなた

生の果てまで
報いの花となり咲き続けよと
愛しい幼子たちの胸にも
輝く笑顔と未来を開いてくれた あなた

あ、あなた
あなたの懐をはなれ
私にどの故郷を歌えというのか
私にどの生を語れというのか

あなたはまさしく私の故郷
私の心に根をおろした母なる懐よ

あなたの懐が無かったならば
どれほど惨めだったろう私の青春は
どれほど暗かったろう
私の今日、私の明日は

あなたの懐が無かったならば
体に流れるチョソンの血は
慟哭で干しあがり
私の眼は光を失い
暗黒天地を彷徨ったことだろう

あ、チョンリョン!
まことの生が始まった故郷よ
必ずや守りぬき花咲かさん
私の故郷よ

      
        1985年5月作 (2015年5月 対訳)


*日本語に訳すのはとても難しい。私の気持ちを表現しきれなかったです。


コメン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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