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許玉汝詩集 P16~P18「詩友に」(バイリンガル)

2021-11-11 19:35:40 | 詩・コラム

  

   「詩友に」
          

一番つらかったとき
あなたの暖かな声は
希望の歌になった

一番悲しかったとき
あなたのやさしい微笑みは
生きるための薬になった

自分の悲しみと痛みは
胸の一番深いところに閉じ込め
いつもニコニコ笑っている君よ

あなたの笑顔に導かれ
越えた山はどれほどだったろう
越えた峠はどれほどだったろう

時には兄弟のように
時には家族以上に
心の中に静かに留まりし君よ

「まぁ、ええやんか」が口癖
優柔不断なやつだとからかいながらも
いつもあなたに甘えていた自分がいる

一杯のお酒にうたた寝しながらも
あなたの脳裏に浮かぶのは
オモニだろうか?子供たちだろうか?

「寝言」、「目薬」、「一等」、「白いチョゴリ」
「口げんか」、「青い鳩」┅

どれほど多くの名詩が
私たちの胸に愛をくれたことか
私たちの胸に勇気をくれたことか

いつも人を恋しがり
つねにビールを片手に
60の良き日を迎えた君よ

すぎさった歳月も悪くないけど
これか歩む道がもっと素晴らしいことを
あなたは知っているのだろうか

人生の果てまで共に歩んでいこう
人情の詩人よ わたしの詩友よ

   2012年5月 訳






  「시우에게」


가장 어려울 때
그대의 따뜻한 목소리는
희망의 노래가 되였다

가장 슬플 때
그대의 인자한 미소는
소생의 보약이 되였다

자신의 슬픔과 아픔은
가슴속 깊은곳에 묻어두고
언제나 빙글벙글 웃는 그대여

그대의 다정한 미소에 이끌리여
넘어온 산은 얼마랴
넘어온 고개는 얼마랴

때로는 형제처럼
때로는 가족이상으로
마음속에 정히 자리잡은 그대여

<마,좋지 않소>가 입버릇
우유부단한 놈이라고 놀리면서도
언제나 그대에게 기대였었지

한잔술에 단잠을 자다가도
그대 머리속에 피뜩 떠오름은
어머님이실가? 아이들일가?

<잠꼬대>,<눈약>,<一等>,<하얀 저고리>
<입다툼>,<푸른 비둘기>┅

얼마나 많은 명시들이
우리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었던가
우리 가슴에 용기를 심어주었던가

언제나 사람을 그리워하며
언제나 맥주를 즐겨마시며
60청춘을 맞은 그대여

지나간 세월도 좋거니와
이제부터 갈 길이 더 좋은줄
그대는 아시는가

인생의 끝까지 함께 가자꾸나
인정의 시인이여 나의 시우여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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