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ニョニョの日記詩「2-37~2-45」(バイリンガル)

2021-11-24 21:42:49 | 詩・コラム







日記詩2ー37
感動の舞台

1.言葉の力

2021年10月31日
大阪国際交流センター大ホールに
響き渡った
美しいウリマル
力強いウリマル
希望のウリマル
3世の先生と4世の生徒たちが
心一つにウリマルの詩を朗読する姿
それだけでも胸は一杯なのに
生野朝鮮初級学校が歩んできた道程
歩むであろう未来への道程を
真心込めて朗誦している
なんと教え子が指導したという
嬉しいのに涙が止まらない
嬉しいのに胸が震える
不安だらけの日常を
忘れさせてくれた詩の朗読
希望のともしびを灯してくれた
二世から三、四世へ繋がれた言葉
言葉の力がこだまする感動の舞台‼️








일기시2ー37
감동의 무대

1.말의 힘

2021년10월31일
오사까국제교류센터 대홀에
울려퍼진
아름다운 우리 말
힘이 넘친 우리 말
희망 가득찬 우리 말
3세 교원과 4세 학생 두명이
마음 합쳐 우리 말의 시를 읊는다
그것만이라도 가슴은 벅찬데
이꾸노초급이 걸어온 로정
앞으로 걸어갈 미래에로의 로정을
진정 담아서 랑송한다
아니 글쎄 제자가 지도했다잖아
기쁜데 웬 눈물이냐
기쁜데 가슴은 왜 떨리느냐
불안만이 가득찬 어려운 일상을
속 시원하게 잊게 해준 시랑송
희망의 등불을 가슴에 켜주었구나
2세로부터 3,4세에로 이어진 우리 말
말의 힘이 메아리치는 감동의 무대‼️





日記詩2ー39
ちょっぴり寂しい朝

今日は遠足
いつものように
学校の見える信号まで来た時
スファが前触れもなく手を離し
そそくさと走って行った
見ればイケメン同級生が
コンビニからオンマと出てきた
はしゃいだ声で話す二人
イケメン同級生と手を繋ぎ
後ろも振り向かず校舎に消えた
ふふふ そりゃ皺くちゃハンメより
イケメンが良いに決まってるよな
でも ちょっぴり寂しい朝

일기시2ー39
조금만 섭섭한 아침

오늘은 소풍가는 날
여느때처럼
학교가 보이는 신호까지 왔을 때
수화가 예고도 없이 손을 뿌리치고
동동걸음으로 달려갔다
보아하니 멋쟁이 동급생이
콤비니에서 엄마와 나왔다
신명난 소리로 회화하는 둘이
멋쟁이 동급생과 손을 잡고
뒤도 안돌아보고 교사안으로 사라졌다
ㅋㅋㅋ 그야그렇지 주름함매보다야
멋쟁이가 좋은건 뻔한 일이지
하지만 조금 섭섭한 아침








日記詩2ー40
コスモス畑で

娘二人と3人で
初めてコスモスを観に行った
急に思い立ったと誘われたけど
嬉しくて嬉しくてついて行った
奈良の耳成を超えてしばらく行くと
右を見ても左を見てもコスモス畑
一輪一輪は素朴なのに集まれば
なんと豪華で高貴な花だろう
子どもになってはしゃぎまわった
夕陽が沈むまでコスモスと戯れた









일기시2ー40
코스모스밭에서

딸 둘과 서이서
처음으로 코스모스구경을 다녀왔다
갑자기 생각났다고 같이 가자 했지만
기뻐서 기뻐서 뒤따라갔다
나라 미미나시를 지나 좀더 가니
오른쪽을 보아도 왼쪽을 보아도
코스모스밭
한송이 한송이는 그지없이 소박하건만
뭉쳐 피니 얼마나 화려하고 고귀한지
아이적에 돌아가서 뛰여놀았다
저녁해가 질 때까지
코스모스와 시시덕거렸다






日記詩2ー41
1立方メートルの花園

青森ー北海道ー東京ー京都ー大阪
中津ー瓢箪山ー今里ー中本
終の棲家は東成区中本
古屋でも玄関にはガレージがあり
1立方メートルの花園がある
花園?笑わないでね
私には大切な花園
毎朝孫たちを送って 家に帰ったら
お花たちと心の会話をしている
25年育てた紅葉とサツキ
15年育てたアーモンドの花
プーゲンビリアに西洋桔梗
弁慶草やゼラニウムにコンロンカ
そして大事な姫リンゴの花
所狭しと段々に置いている
どの花にも思い出があり
語れば話は尽きない
1立方メートルの私の花園は
今日もお腹いっぱいお水を貰って
とても元気です^_^

일기시2ー41
1립방메토르의 꽃밭

아오모리ー북해도ー도꾜ー교또ー오사까ー
나까쯔 ー효땅야마ー이마쟈또ー나까모또
마지막정착지는 히가시나리꾸 나까모또
집은 낡아도 현관엔 주차장도 있고
1립방메토르의 꽃밭도 있어요
꽃밭?웃지 마세요
나에겐 소중한 꽃밭
아침마다 손자들 보낸후 집에 들어오면
꽃들과 마음속 회화를 해요
25년 가꾼 단풍나무와 진달래꽃
15년 키운 아몬드꽃
브겐비리아에 서양도라지
변경초와 젤라니움과 콩롱카
그리고 아끼는 히메사과나무꽃
빼곡히 단을 만들어 간수하고있어요
어느 꽃에도 추억이 있어
말하느라면 시간가는줄 모를거예요
1립방메토르의 나의 꽃밭은
오늘도 배불리 물을 먹고
아주 잘 있어요^_^






日記詩2ー42
日曜日の朝

日曜の朝だけは遅寝しょうと
目覚まし時計も合わさず
特に予定も立てず
自然に目がさめるのを待ちたいのに
6時になれば勝手に眼が覚める
若い頃は太陽が最上に昇るまで
死んだように眠れたのに
歳とったせいなのだろうか
歳とった証なのだろうか
35歳はもう通じないかなぁ(笑)

일기시2 ー42
일요일아침

일요일아침만큼은 늦잠을 자자고
자면종시계도 안 맞추고
특별한 예정도 짜지 않고
자연히 잠에서 깨이기를 기다려는데
6시만 되면 제멋대로 잠이 깨인다
젊을 땐 해님이 가장 높이 솟을 때까지
죽은듯이 잘수 있었는데
나이 들었기때문일가?
나이 든 징표일가?
35살이라 해도 이젠 아무도 안 믿겠지








日記詩2ー43
1週間の始まり

朝が来た
1週間の始まりだ
今朝もたがわず
スファと手を繋ぎ学校に向かう
前を歩く上級生たちは
1秒も止まらずお喋りしている
「今日も走るおばさんたちに
会えるかなぁ?」
どちらからともなく発する言葉
今里筋線を真ん中に
西に、東に向かうおばさんたち
「今日も走ってたなぁ」
裏門前で手を振り別れる
「今日も楽しく過ごすんだよ」
「は愛〜」
1週間の始まり‼️

일기시2ー43
한주일의 시작

아침이 되였다
한주일의 시작이다
오늘아침도 어김없이
수화와 손잡고 학교를 향한다
앞서 걸어가는 상급생들은
1초도 멈출새없이 재잘거린다
「오늘도 달리는 아줌마들
볼수 있을가?」
어느쪽이라 없이 터치는 말
이마쟈또선을 가운데로 하여
서쪽으로 동쪽으로 향하는 아줌마들
「오늘도 달렸었네」
뒤쪽문에서 손을 흔들며 헤여진다
「오늘도 신나게 지내야 한다」
「네〜」
한주일의 시작‼️






日記詩2ー44
晴れた‼️

朝, 目覚めた時
雨がダラダラ降っていたのに
学校に向かおうと外に出たら
なんと、青い空が‼️
何か良いことありそうな朝‼️

일기시2ー44
개였다‼️

아침 깨여났을 땐
질질 비가 와서 우울했는데
학교를 가자고 밖에 나가보니
어머、푸르른 하늘이‼️
뭔지 좋은 일이 있을것 같은 아침‼️






日記詩2ー45
三国志の思い出

朝、7時45分から15分だけ
BSで旅物語を放映している
今は空からの旅
今日は三国志にまつわる中国の旅
諸葛亮孔明や劉備 懐かしい名前、、
昔、子どもたちが幼かった頃
長屋の二軒隣のガレージには
中二階の空き部屋があった
夫が壁一面に書籍棚を作ってくれ
壁いっぱい本を並べた勿論三国志も
残念ながら小説ではなく
大人も子どもも楽しめるようにと
横山光輝さんが描いた漫画の三国志
総勢60巻と総集編1巻も並べた
夏休みのある日親子で部屋に集まり
競争しながら回し読みした日の事が
走馬灯のように蘇った
そんな日もあったなぁ 胸一杯‼️

일기시2ー45
삼국지의 추억

아침、7시45분부터 15분간
BS에서 려행이야기를 방영한다
지금은 하늘부터의 려행
오늘은 삼국지와 관련된 중국의 이야기
제갈량이랑 류비 그리운 이름들
옛날 자식들이 어릴적
우리 집옆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 집 중2층 나지막한 천장이래
빈방이 하나 있었다
애기아버지가 그곳에
길고 큰 책장을 만들어 설치해주었다
벽 책장에 빼곡히 나란히 된 책들
물론 삼국지도
아쉽게도 소설은 아니지만
어른도 아이도 즐기라고
요꼬야마씨가 그린 만화의 삼국지도
총 60권과 총집편 1권을 나란히 했다
여름방학의 어느날 온 가족이 모여앉아
경쟁하듯 돌려가면서 즐겨읽던 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그런 날도 있었구나 박차오른 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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