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ニョニョの日記詩(2-31)~(2-36)

2021-10-27 10:17:05 | 詩・コラム




日記詩2ー31
どんなお仕事されてます?


良く聞かれる
どんなお仕事されてます?
返事に困り 口をもごもごさせる
専業主婦ですと 言うには
家の用事完璧に出来ていないし
活動家ですと 言うには
「火曜日行動」しか行けてないし
詩人ですと 言うには
名作も書けていないし
先生ですと 言うには
週2時間ぐらいしか教えていないし
一番困る質問だ
そうだ これにしよう
私 人間しています‼️


일기시2ー31
어떤 일을 하고계시나요?


종종 질문을 받는다
어떤 일을 하고계시나요?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딱하다
전업주부입니다 하기엔
집일을 완벽히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활동가입니다 하기엔
「화요일행동」밖에 못 다니고있고
시인입니다 하기엔
명작 하나 지은것도 아니고
교원입니다 하기엔
주에 2시간정도밖에 수업 못하고있고
가장 딱한 질문이다
그렇다 이걸로 하자
저 인간 합니다‼️





日記詩2-32
試験中


「昨日の試験どうやった?」
「三つ間違った」スファの答え
「そうか、、、今日も試験やなぁ」
「そうやで、明日もや」
「そしたら[スファと遊ぶ日]は
明日試験終わってからにしよか」
「そうしょう」一件落着
そうか 初級部2年生でも
試験はあるねんなぁ 大変やなぁ
ハンメは2年生の時多分
100%試験勉強しなかったと思う
偉いなぁスファ
明日は間違い二つまでにしいや


일기시2-32
시험중


「어제 시험 어찌되였니?」
「3개 틀렸어」 수화의 대답
「그래、、、오늘도 시험이구나」
「그래요 、래일도요」
「그럼 [수화와 노는 날]은
래일 시험 끝나고 할가?」
「그러자」 한건 락착
그런가 초급부2학년이라도
시험을 치는구나 애쓰는구나
함맨 2학년때 아마도
100%시험공부 안했다고봐
기특하구나 수화야
래일 틀림은 2개까지로 하자꾸나






日記詩2ー33
不思議な縁


55年前
歌舞団に入団した時
色白でとびきり美人な先輩がいた
先輩が踊るとみんなうっとり眺めた
何年かのち結婚され奈良に行かれ
双子の可愛いお子さんにも恵まれた
そのお子さんの一人と何十年後
文芸同の文学仲間として共に過ごし
今回もう一人のお子さんの娘さん
先輩のお孫さんと席を共にした
何という縁だろう
50歳は離れているお孫さんと
一緒に声を合わせ朗読の練習をし
一緒に笑い楽しいひと時を過ごした
その先生がうちの孫娘を教えている
幸せな 縁の不思議を感じた一瞬






일기시2ー33
신기한 인연


55년전
가무단에 입단했을 때
살갗이 하얀 미인선배를 만났다
선배가 춤추면 모두들 넋을 잃었다
몇해후 결혼하여 나라현에 가시고
이쁜 쌍둥이를 낳아 곱게 키우셨다
그 따님의 한사람과 몇십년후
문예동의 문학부에서 함께 지내고
이번엔 또 한사람의 따님의 딸인
선배님의 손녀분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런 인연도 세상엔 있는구나
50살은 떨어져있을 손녀님과
함께 소리 합쳐 랑독공부를 하고
함께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 선생님이 우리 손녀를 배워주신다
행복한 인연의 신기함을 느낀 순간






日記詩2ー34
サラン サラン テイクアウト


朝鮮新報の紙面の間に
1枚のチラシが挟まっていた
<サラン サラン テイクアウト>
お、若いオモニ会の皆さん頑張ったね
かっこいいチラシ作ったね

白菜のキムチに参鶏湯(サムゲタン)
雑魚炒めにトマトキムチ
写真を見てるだけでもよだれが…
だけど<テイクアウト>って何なの?
英語なんて<アイラブユー>しか
知らないんだけど

何々?<テイクアウト>が
包装販売だって?!
家まで持ってきてくれるの?
ヤッター!
膝の痛いハンメには持って来いだね
いつも忙しい嫁にも教えてあげよっと
食べるほどに学校愛の助けになるんだと

横もお向かいも裏の家もみんなに声かけて
<テイクアウト>するよ
<サラン サラン テイクアウト>最高!
分会長、<テイクアウト>お願いしますよ!




사랑 사랑 테이크아우트


조선신보 지면사이에
한장의 광고쪽지 끼여있었네
≪사랑 사랑 테이크아우트≫
오오, 젊은 어머니회역원들 애썼네
멋진 전단지 꾸몄구나

배추김치에 삼계탕
멸치볶음에 도마도김치
사진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근데 ≪테이크아우트≫가 뭔데?
영어라곤 ≪아이라부 유≫밖에 모르는데

뭐뭐? ≪테이크아우트≫가 포장판매라고?!
옳지! 무릎이 아픈 이 할미에겐 딱이네
언제나 바쁜 며느리에게도 알려야지
먹을수록 학교사랑에 보탬이 된다니

옆집 앞집 뒤집 다 소리 걸어
≪테이크아우트≫ 하겠소
≪사랑 사랑 테이크아우트≫ 최고!
분회장, ≪테이크아우트≫ 부탁합시다!






日記詩2ー35
「罪ほろぼし」


久々に次女の勤める学校に行った
独唱、独舞会ーどの子も素晴らしい
手が痛くなるほど拍手を送った
帰り際 知り合いと挨拶を交わすと
その方が仰った
「いつも娘さんのかかわる行事に
来ておられますね。偉いですね」
とんでもないです、金さん
「罪ほろぼし」なんです
子どもたちが幼かった頃
私の仕事と子供達の行事が重なって
運動会や学芸会や行事に行けなくて
寂しい想いいっぱいさせたんです
それで今
「罪ほろぼし」してるんです


일기시2ー35
「죄갚음」


오랜만에 둘째딸 일하는 학교를 찾았다
재간둥이들의 독창、독무회
누구할것없이 너무너무 잘한다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보냈다
돌아갈무렵 아는분과 인사를 나누더니
그분이 말씀하셨다
「언제나 자제분과 관련된 행사엔
꼭 와계시네요、훌륭하십니다」
천만입니다 김씨、「죄갚음」을 한답니다
아이들이 어릴적 내 직장과
아이들 다니는 학교의 행사가 겹치여
운동회랑 학예회랑 여러 행사에 못가서
섭섭한 마음을 많이 가지게 했어요
그래서 지금 「죄갚음」을 하고있어요








日記詩2ー36
たかが自転車事故
されど 自転車事故


100日前の7月14日
急な雨に洗濯物が濡れる心配先立ち
一目散で家に向かう途中
右横から突撃してきた自転車に
思いっきりぶつけられ
左膝から転倒した恐怖のあの日
左腕の痛みがこんなにも続くなんて
夢にも、夢にも 思っていなかった
3ヶ月が過ぎても痛みが止まらず
やっと整形外科でレントゲン撮った
骨に異常はないが腕の筋を痛めたと
電気治療も始めた よぎるのは後悔
今まで病院に行かなかった 後悔
すぐに治ると勝手に判断した後悔
たかが自転車事故
されど自転車事故
後悔と痛みだけを残した自転車事故
愚かな自分に後悔


일기시2ー36
고작 자전거사고
하지만 자전거사고


100일전인 7월14일
갑짝비에 빨래물 젖을 걱정이 앞서
쏜살같이 집을 향하는 도중
오른쪽골목에서 돌격해온 자전거에
가차없이 들이받치여
왼쪽무릎부터 굴러떨어진 공포의 날
왼쪽팔의 아픔이 이렇게나 계속될줄을
꿈에도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석달이 지나도 아픔이 아물지 않아
겨우 정형외과에서 엑스선사진을 찍었다
뼈에 이상은 없으나 팔의 힘줄을 상했대
전기치료도 시작했다 머리 스치는 후회
이제껏 병원에 안 갔던 후회
곧 나아질거라 제멋대로 판단한 후회
고작 자전거사고
하지만 자전거사고
후회와 아픔만 남긴 자전거사고
어리석은 자신에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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