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朴八陽詩集より7 「小川のせせらぎ」バイリンガル(訳 上野 都)

2021-12-02 22:46:05 | 詩・コラム


朴八陽の詩集より

小川のせせらぎ

小川のせせらぎ 夏の夕暮れを楽しむように
舞い踊り 水面に草の香を乗せ流れゆく
水辺には 名も知らぬ虫が飛び
ほとりでは幼子らが はしゃぎ遊ぶ

幼きには 水辺で夜の更けるを知らず
長じては 水辺で悲しい歌を覚えたもの
ああ、今は青春も盛りー過ぎようとするのに
なおも わたしは水辺で何を想うばかりか

せせらぎはたえず流れ なおも流れ
ある美しい朝 大海へ注ぎゆくように
あなたとわたし、長く険しい苦難の途上にも
ついには大海と出会うべき日の来たらんことを。
             (1936年)



시내물

시내물은 여름의 황혼이 즐거운듯이
춤을 추며 풀향기를 물우에 싣고 흐르네
내가에는 이름모를 날벌레들이 날고
내가에는 어린 동무들이 재재거리며 놀고

어려서는 내가에서 밤 깊은줄을 몰랐고
자라서는 내가에서 슬픈 노래를 배웠네
아아 이제는 청춘도 한고비 넘으려는데
나는 또 내가에서 무엇을 명상만 하고있느뇨

내물이 흐르고 또다시 흘러서
어느 아름다운 아침에 큰 바다로 들어가듯
그대와 나 오래고 험한 고난의 길우에도
바다는 마침내 오고야 말 날이 있을것을-
(1936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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