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2022年ニョニョの日記詩(A-1~A-6)

2022-01-13 22:20:03 | 詩・コラム
2022年度ニョニョの日記詩

ニョニョの日記詩(A-1~Aまで)







日記詩Aー1
年賀状


58年ぶりに
恩師からの年賀状が届いた
詩集を贈ってくれて有難うと
中級部3年生
15歳の春
小説「カンナニの埋葬」を手渡され
読後感を書くようにと仰った先生
数学の先生だったけれど
4枚の読後感に24枚の感想文を
書いてくださったその達筆のままで
15歳の冬
映画「菩提樹」を共に観賞し
梅田の交差点でお別れした時
最後に下さったお手紙のタイトルは
なぜか「遺書」だった
その日から今日まで
二度とお会いすることはなかった
でも心の片隅に
文学への想いを目覚めさせて下さり
文学と共に生きよと導いて下さった
恩師のことを忘れることは無かった


일기시 Aー1
년하장


58년만에
은사한테서 년하장이 왔다
시집을 보내주어 고마왔다고
중급부 3학년
15살의 봄
소설「갓난이의 매장」을 주시면서
독후감을 쓰라고 하신 스승님
수학선생님이시였지만
4장의 독후감에 24장의 감상문을
써주신 그날의 그 달필한 글씨로
15살의 겨울
영화 「보리수」를 함께 감상하고
우메다의 교차점에서 헤여진 날
마지막으로 주신 편지의 제목은
왜서인지 「유서」였다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두번다시 만날 일은 없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문학에 대한 마음을 깨우쳐주시고
문학과 함께 갈어가라고 이끌어주신
은사에 대한 추억은 사라지지 않았었다






日記詩Aー2
朝の30分


朝の30分は 私だけの時間
家族を送り出した後
テレビの前に座り
7時30分からは朝ドラ
45分からは百名山観賞
毎朝 日本中の山々を一緒に登る
幻想的な日の出に心を奪われ
美しい四季の景観に心躍らせる
明日は三学期の始業式
また賑やかな日常が始まる


일기시Aー2
아침의 30분


아침의 30분은 나만의 시간
가족을 보낸후
텔레비죤앞에 앉아
7시30분부터는 아침드라마
45분부터는 백명산 관상
매일아침 일본의 명산들을 함께 오른다
환상적인 해돋이에 가슴 부풀고
아름다운 사계절의 경관에 가슴높뛴다
래일은 3학기 시업식
다시 활기찬 일상이 시작된다






日記詩Aー3
感想文


朝鮮大学校の33人の学生たちと
北海道の先生方8人が
年末年始のお忙しい中
詩集への感想文を送って下さった
涙が出るほど 嬉しくて 有難くて
お一人お一人に感謝の手紙を書いた
何日もかけて やっと書き終えた
心に残った詩 好きになった詩
一言一言があまりに有難くて
まるでラブレターの返信のように
ウキウキしながら 書き続けた
こんなに幸せで良いのだろうか
73歳にもなったお婆さんの詩を
若者たちが読んで感想をくれた
後ろで応援してくださった先生方
一生懸命書いてくださった学生たち
本当に本当にコマッスムニダ
生きていて本当に良かったと思った
詩を書き続けて本当に良かった❣️


일기시Aー3
감상글


조선대학교 33명의 학생들과
혹가이도의 선생님들 8명이
년말년초의 바쁜 시기에
시집에 대한 감상글을 보내주셨다
눈물 나도록 기쁘고 고마워서
한분한분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며칠 걸렸지만 겨우 써내였다
마음에 남은 시 좋아하게 된 시
한마디한마디가 너무너무 고마와서
마치 사랑편지의 답신을 쓰는것처럼
신바람이 나서 계속 써나갔다
이렇게 행복해도 좋을가
73살이나 된 할머니의 시를
젊은이들이 읽어서 감상을 보내주었다
뒤에서 응원해주신 선생님들
열심히 써주신 학생동무들
정말로 정말로 고맙습니다
살아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다
시를 계속 지어서 정말로 좋았어❣️






日記詩Aー4
成人式の日に


初孫が
成人式を迎えた
ヨチヨチ歩くユニの手をひき
神路公園を散歩した日
「こんな日が良いなぁ」と
初めて孫の詩を書いたことが
まるで昨日のようなのに
ユニが二十歳になった
嬉しくて胸が熱くなって
ぼーっと美しく育ったユニを眺める
일기시Aー4
성인식날에
첫손녀가
성인식을 맞이했다
아장아장 걷는 윤이의 손을 잡고
가미지공원을 산보한 날
「이런 날이 좋구나」고
처음 손자의 시를 쓴것이
마치 어제일같은데
윤이가 스무살이 되였다
기뻐서 가슴이 뜨거워져서
멍하니 곱게 자란 윤이를 바라본다






日記詩Aー5
追憶


前日
ある舞踊教室の発表会を観た
舞踊教室を開設され28年だそうだ
私が先生と初めてお会いしたのは
40年程前教員生活2年目の春だった
舞踊部講師として赴任された先生は
昼間は働きながら放課後
舞踊部のクラブ活動を指導された
音楽の先生も代わり
芸術発表会に向けて3人で創作した
音楽舞踊劇「守ろう民族教育を❣️」
台本は私が書き 作曲は音楽の先生
もちろん先生は舞踊を創作された
情熱的で血気溢れていた先生方は
良く衝突して激論されていた
ところが何年かあと
お二人はめでたく結婚された
結婚後も先生は 舞踊を続けられ
ついに舞踊教室を立ち上げたのだ
その日から28年❣️
仕事をしながら、子育てしながら
継続された舞踊人生❣️
教え子たちからの花束を胸に
涙ぐむ先生の姿に胸が熱くなった
「継続は力なり」
これからも影ながら応援したい






일기시Aー5
추억


며칠전
어느 무용교실의 발표회를 보았다
무용교실을 개설한지 28년이란다
내가 그 선생을 처음 만난것은
40년전 교원생활2년째의 봄이였다
무용부강사로서 부임하신 선생은
낮에는 일하면서 방과후는
무용부 소조지도를 정력적으로 하였다
음악선생님도 새로 오시여
예술발표회를 향하여 서이서 창작한
음악무용극 「지키자 민족교육을」❣️
대본은 내가 쓰고 작곡은 음악선생님이
물론 선생님은 무용안무를 맡으셨다
정열적이고 혈기왕성한 두 선생은
자주 충돌하여 말다툼도 하셨다
그런데 몇해후 두 선생님이
반갑게도 백년가약을 맺으실줄이야
결혼후도 선생은 무용을 계속하시여
드디여 개인무용교실을 개설하신것이다
그날로부터 28년❣️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단히 계속된 무용인생❣️
제자들이 드리는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가슴뜨거워졌다
「계속은 힘이다」❣️
앞으로도 말없이 응원하고싶다






日記詩Aー6
寒い朝


♪北風吹きぬく寒い朝に、、、
吉永小百合の歌が
耳元で響いている朝の通学路
「寒いねぇ」と言いながら
スファと手を繋ぎ歩く楽しい通学路
「今日口演大会の試演会すんねん」
「ハンメ 見に行っても良いの?」
「ええんとちがう?」
「ほんなら行くわな」
「スファはウサギさんの役やな?」
「そうやで」
「楽しみやなぁ ウサギさんか〜」
「セリフちゃんと覚えたん?」
「うん」
初めてみるスファのウサギさん
ほんまに楽しみやわ
冷たい風も心地良い^_^


일기시Aー6
추운 아침


♪북새바람 불어가는 추운 아침에、、、
요시나가사유리의 노래가
귀에 쟁쟁한 아침의 통학길
「춥구나 」 하면서
수화와 손잡고 걸어가는 즐거운 통학길
「오늘 구연대회 시연회 해요」
「함매도 보러가도 돼?」
「좋은게 아닐가?」
「그럼 길래」
「수화는 토끼역이지?」
「그래요」
「기대되는구나 토끼라니」
「대사는 다 외웠니?」
「응」
처음 보게 되는 수화의 토끼님
정말 기대되는구나
찬바람도 기분 좋ー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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