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永遠なる詩人(バイリンガル)尹東柱生誕100年に際し

2017-02-15 09:50:11 | 詩・コラム

明日2月16日は、尹東柱詩人が無念にも昇天された日です。尹東柱生誕100年に際し、拙いですが心を込めて書かせていただきました。お読みくださり偉大な詩人を偲んでくださればあり難いです。


영원한 시인



암흑의 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나
참된 삶의 길 깨우쳐준 시인
세월이 갈수록 빛나는 시인

남의 땅 북간도에서 태여나 자라도
민족의 아픔을 온몸에 새기여
목숨바쳐 우리 글 지킨 시인 윤동주

우리 말로 시 지은것이 죄로 몰리여
민족의 십자가를 진 70여년전 그날이
가슴을 찌른다 《래일은 없다》고!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던 시인
읊을수록 더 읊고싶은 그대의 시
부드러운 시어에 칼을 품은 노래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해도
빼앗긴 삼천리강산의 몸부림 되여
그렇게도 우리 가슴 울리였느냐

이역살이 70년에 가슴엔 멍이 들고
분렬의 고통이 체념만을 강요해도
희망처럼 마음속에 살아있는 시인!

하늘을 우러러 우뚝솟은 그대의 모습
백년이 지나도 만방에 빛뿌리는 시혼
영원히 빛나는 시인이여


  永遠なる詩人

             

暗黒の時代に彗星のごとく現れ
真の道を諭してくれた詩人
歳月の流るるほどに光輝く詩人

他国の地北間島に生まれ育とうとも
民族の痛みをその身に刻み
命を賭してハングルを守った詩人 尹東柱

ハングルの詩が罪に問われ
民族の十字架を背負った70年前のあの日が
胸を刺す 《明日はない》と!

一点の恥なきを願った詩人
読むほどに読みたくなるあなたの詩
柔らかな詩語に刃を秘めた歌

空と風と星を歌おうとも
奪われし三千里江山の身悶えとなり
かくもわれらの胸に迫ったのか

異国暮らし70年の苦悩と悲しみ
分裂の苦痛が諦めだけを強いようとも
希望のごとく心に生きる詩人!

空を仰ぎ凛と立つあなたの姿
百年を経とうと世に光放つ詩魂
永遠に輝く詩人よ





コメント
  • X
  • Facebookでシェアする
  • はてなブックマークに追加する
  • LINEでシェアす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