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ョニョのひとりごと

バイリンガルで詩とコラムを綴っています

ニョニョの日記詩(43~56)

2021-06-11 17:59:10 | 詩・コラム


日記詩43
継続は力なり

古希を迎えた日
ひとつだけ決心した
免疫力つけて
風邪ひかないようにする
その日から週に2、3回
ずっとジムに通っている
重い荷物持って
階段上るの苦手だったけど
今は大丈夫
一度も風邪もひかなかった
家族に迷惑はかけられない
油断大敵 でも実感している
継続は力なり

일기시43
계속은 힘이야

고희를 맞이한 날
하나만 결심했다
면역력 길러서
감기를 막아야지
그날부터 주 두세번
내내 짐을 다니고있다
무거운 짐 들고
계단오르기가 질색이였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한번도 감기에 안 걸렸다
가족들을 성가시게 하고싶지 않아
방심은 대적 그치만 실감하고있다
계속은 힘이란걸 (5月29日)






日記詩44
ビデオ通話の日

土曜日はビデオ通話の日
コロナ禍で義姉の面会も禁止になり
週1のビデオ通話の日を待つ日々
毎日弁当作って訪ねた日々が
本当に懐かしい
「私は誰でしょう?」
「どなたですか?」の通話も
結構楽しいものだ
早くコロナが終わって欲しいね
地球村が悲鳴をあげている

일기시44
비데오통화의 날

토요일은 비데오통화의 날
코로나때문에 동서와의 면회도 금지되고
주 한번의 비데오통화가 유일한 재미
매일 도시락 들고 찾아가던 날들이
무척 그립기만 하네
「난 누굴가요?」
「누구세요?」의 통화도
제법 즐거워요
어서빨리 코로나가 물러가야지
지구촌이 비명을 찌르고있다 (5月30日)






日記詩45
FBって凄いなぁ

昨夜
日記詩6の主人公の先生から
友達申請がきた ドキドキ
ビックリしてFBを開けると
モンダンヨンピル繋がりの尹さんが
先生の詩を見たと連絡くれたそう
FBって凄いなぁ 感動しきり
書籍を通じてしか知らなかった方と
一瞬に繋がるなんて
申請を即 受理し 対話が始まる
恥を忍んで 日記詩6を本人に送る
まるで旧友のように弾む会話
本当に嬉しい FBって凄いなぁ
改めて感じる 今日この頃

일기시45
페북은 대단해요

어제밤 일기시6의 주인공선생님한테서
친구신청이 날아왔다 두근두근
깜짝 놀라 페북을 열어보니
몽당연필로 이어진 윤씨가
페북에서 선생을 노래한 시를 보았다고
련락을 주었다지 않아요
페북이란 정말 대단해 감동이야
서적을 통해서만 알던분과
순식간에 이어질줄이야
신청을 수리하자마자 시작된 대화
부끄러움 무릅쓰고 일기시6을 보낸다
마치나 구면친구처럼 신바람 나는 회화
정말 기뻐요 페북이란 대단해
새삼스레 느끼는 오늘입니다  (5月31日)






日記詩46
モネとソンエ

朝ドラでモネを見るたび
思い出す生徒がいる
30年前お正月公演で2ヶ月のあいだ
共に過ごした口演組のソンエ
毎日 「ア、ヤ、オ、ヨ」と
一緒に声を出し合ったソンエを
忘れるはずがない でも
歳月は無情で長い間忘れて暮らした
モネを見るたび毎朝思い出している
楽しかった2ヶ月間
思い通りにならなくて 泣いた日
何回討論会ひらいただろう
最高の舞台にしょうと励まし合い
迎えた1990年12月31日
生涯 心の支えになったあの日の感動
毎朝モネのおかげで思い出す
懐かしいソンエと共に
今 どうしているだろう 逢いたい^_^

일기시46
모네와 성애

아침련속극에서 모네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제자가 있다
30년전 설맞이공연을 위해
두달간을 함께 지낸 구연조 성애
매일 〈야 야 어 여〉
발음훈련 함께 하며 지낸 성애를
어찌 잊으랴 하지만
세월의 풍상속에 오래동안 잊어살았다
모네를 볼 때마다 매일아침 떠올려요
즐거웠던 두달간
뜻대로 형상 못해 울던 날
그 몇번 토론모임 가졌을까
최고의 무대로 하자고 서로 부추기며
마침내 맞이한 1990년 12월31일
한평생 마음의 기둥으로 된 그날의 감동
매일아침 모네덕분에 생각이 나요
그리운 제자 성애와 함께
지금 어디서 뭘 하려나 보고싶어 (6月1日)






日記詩47
逢いたい心の友

コロナ禍の為
山形県の路線バスの運営も
とても難しいと報道していた
初めて山形の街並みを少し見た
山形には心の友が暮らす
50数年振にFBで再会した同窓生
18歳の時 3ヶ月を共に過ごした友
声楽部と舞踊部 所属班は違ったけど
愛らしく美声 彼女は憧れの的だった
歌劇の主人公にまで選ばれた友
今はハンメ同士 心安らぐ会話
山形のお漬物が届けられたり
拙い新書を送ったり
想いと共に往来した品の数々
2度とは帰らぬ青春の1ページ
彼女とお喋りするときは
いつも私は 楽しかった18歳^_^

일기시47
보고싶은 마음의 벗

코로나때문에
야마가따현의 로선뻐쓰의 운영도
아주 어렵다는 보도가 있었다
처음으로 야마가따현의 거리를 보았다
야마가따현엔 마음의 벗이 산다
50수년만에 페북 통해 재회한 동창생
성악부와 무용부 소속반은 달라도
이쁘고 소리 고운 그녀는 동경의 대상
가극의 주인공까지 맡은 부러운 존재
오늘은 함매끼리 허물없는 딱친구
야마가따의 절임식품이 전해지고
서투른 글묶음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운 마음과 함께 주고받은 물품들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의 1페지
그녀와 이야기 나눌 때
언제나 나는 즐겁던 18살^_^  (6月2日)






日記詩48
1日の過ごし方

コロナ禍が押し寄せてくるまでは
1日があっという間だった
予定表も万全で
次から次へと計画こなし
あっと言う間に1日が過ぎ去った
なのに今週はほとんど白紙の予定表
炊事 洗濯 お掃除 済めば
自分の時間なのに何故か虚しい
たった一人で会話もなく過ごす
こんな日が来るなんて、、、
テレビを見ても本を読んでも
満たされないこの気持ち
一日の過ごし方 自分とのたたかい
人は一人では生きられぬ

일기시48
하루를 지내는 법

코로나가 닥쳐올 때까지만 해도
하루가 앗!하는 사이에 지나갔다
예정표도 만전을 기하고
차례차례로 계획을 잘 해내여
앗 하는 사이에 하루가 지났다
근데 이번주는 거의 백지상태의 예정표
설거지 빨래 청소를 끝내면
자기만의 시간인데 어쩐지 허무해요
단 혼자서 회화도 없이 지낸다
이런 날이 올줄이야 、、、
텔레비를 보아도 책을 읽어도
채울수 없는 이 심정
하루를 지내는 법 자기와의 투쟁
사람은 혼자선 살지 못해  (6月3日)






日記詩49
火曜バンドは不滅です‼️

たまーにでは無いのです
9年ものあいだ 毎週火曜日
大雨が降っても強風が吹いても
一度もかかすことなく鳴り響いた
火曜バンドは私たちの誇りです
重いアコーディオンを担いで
遠く大和高田から電車に乗って
色んな楽器を手に手に持って
朝鮮の子どもたちの権利を守ろうと
人間の尊厳を守ろうと
大阪府庁前に鳴り響く正義の音
愛無くして響くことはありません
愛のバンド 正義のバンド
火曜バンドは不滅です‼️

일기시49
화요일밴드는 불멸합니다‼️

가끔 가끔이 아닙니다
9년을 하루같이 화요일마다
큰비가 와도 강바람이 불어도
한번도 빠짐없이 울려퍼진
화요일밴드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어떤분은 무거운 손풍금을 들고
어떤분은 야마또따카다에서 전차타고
여러 악기를 손에손에 들고 모여
조선학생들의 교육권리를 지켜내자고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자고
오사까부청앞에 울려퍼지는 정의의 소리
사랑없이는 울릴수 없습니다
사랑의 밴드 정의의 밴드
화요일밴드는 불멸합니다‼️  (6月4日)






日記詩50


生まれて初めてお鍋を買った
信じないと思うけど本当だ
昔懐かしいアルミのお鍋
ダイソーで500円だった
お嫁に行く時母が持たせてくれたし
シオモニが大中小と揃えてくれてた
50年間使い続けたけどまだ使える
でも家族が段々と減って
大鍋を使うことが少なくなったから
直径20センチ アルミ製取っ手付き
3人家族には丁度良いサイズだ
夕食に味噌汁作ったけど残った
明日の朝も食べなくては、、、
若い頃のようには食べられないなぁ
もっと小さい鍋で良かったかなぁ

일기시50
남비

난생처음 남비를 샀다
안믿어질것이지만 진짜다
다이소ー에서 500엔이였다
옛전이 그리운 알루미늄 남비
시집갈 때 친정어머니가 장만해주셨고
시어머니가 대중소 다 갖추어주셨다
50년간 계속 썼지만 아직 쓸수는 있다
하지만 가족수가 점점 줄어져
큰 남비 쓸 기회가 거의 없어졌기에
직경20센치 알루미늄제 손잡이도 있고
3명가족에겐 딱 맞는 크기다
저녁에 된장국을 끓였지만 남았다
래일 아침도 먹어야 할거야、、、
젊을 때처럼 많이는 먹지 못해요
더 작은 남비를 살걸 그랬나  (6月5日)






日記詩51
まごころ

今年も送られてきたまごころ
ニンニク、玉ねぎ、紫玉ねぎ、
エゴマの葉、乾燥コサリ、パセリ
貸し畑で一生懸命育てた贈り物
ご主人が主に手入れされてること
知ってるけど それでも嬉しい
年一回のラブレター
ニンニクにもエゴマの葉にも
愛がいっぱい詰まってる
このまごころ食べて今年も頑張る
下手でも未熟でも
書き続けるんだ 真心の詩を
まごころを伝え続けるよ 友よ^_^

일기시51
정성

올해도 보내왔구나 귀한 정성이
마늘、양파、자양파
깨잎 、고사리、양미나리
빌린 밭에서 열심히 가꾼 선물
손질은 늘 주인님이 하신다는걸
모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뻐요
년에 한번 보내주는 사랑편지
마늘속에도 깨잎속에도
사랑이 잔뜩 스며있거늘
이 정성 먹고서 나도 보답할래요
서툴어도 보잘것 없어도
계속 시를 쓸거야
정성을 전해갈거야 친구야 😊  (6月6日)






日記詩52
帰り道

中大阪からの帰り道
右に曲がろうか左から帰ろうか
裏門の前で思案中
今日は暑いから陰の多い方から
右に曲がれば公園の横道
太陽をいっぱい浴びて
公園には鬱蒼と木が伸びている
大きな桜の木の前を左に曲がる
突き当たりを右折すれば今里筋だ
ドミノピザ屋の前の信号を渡る
何々?ヤマボウシ?素敵な木だなぁ
アガパンサスもいっぱい咲いている
家の近くのマンションの前庭には
色んな紫陽花が最後の姿を披露中
前から携帯で喋りながらおじさんが
「毎日が日曜日ですから^_^」と
どきっとした、私のことかしら

일기시52
돌아가는 길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우쪽으로 갈가 좌쪽으로 갈가
학교 뒤문앞에서 생각중
오늘은 무더우니 그늘 많은쪽으로 가자
우쪽으로 꺾어서 가면 공원옆이라
해살을 잔뜩 받은 공원에는
울창한 나무숲이 이루어졌거늘
키 큰 벗나무앞에서 좌쪽으로 돈다
막다른 길을 우쪽으로 돌면 今里筋다
도미노비쟈가게앞의 신호를 건는다 뭐?
산딸나무라고?이름 하나 멋진 나무로군
아가판투수도 꾀나 많이 피여있네
집가까이 맨션의 앞마당에는
여러빛갈 좌운영이 마지막 자태를 피로
앞에서 통화하면서 걸어오는 아저씨
「매일매일 일요일이라서、、、」
깜짝이야 나를 보고 하는 소리야 (6月7日)






日記詩53
都会の中の田舎

凄いビルが立ち並んでいます
ここはどこでしょう
この写真は貨物線のガードの前から
ガードをくぐったこちら側は
全く都会の中の田舎なんです
街の周りには梅田、十三、天六が
家から15分も歩けば都市だらけ
私が5歳から嫁ぐ日まで
18年間過ごしたこの街は
喫茶店も映画館も何も無い
都会の中の田舎だったんです
商店街だけが昔のまま残っている
でも殆どのお店がシャッター下ろし
人影もまばらな寂しい商店街通りに
台風の日避難した駅前の小学校は
いつのまにか公園になり
老人たちが憩っている
昔のまんまの長屋の奥に実家がある
今も兄夫婦が温かく迎えてくれる
この家から電車に乗って
12年間ウリハッキョに通った
朝から晩まで休む暇なく
傘を作り働いていた両親
いつも家はご近所でいっぱいだった
出たり入ったり静かな日は無かった
兄や姉が一生懸命仕事の手伝いして
私だけがいつも逃げ回って遊んでた
叱られた思い出 褒められた思い出
数々の追憶が私の胸を熱くする
私の人生の原点はやはりここ
都会の中の田舎‼️

일기시53
도시속의 시골

굉장한 빌딩이 줄지어 섰어요
여기는 어딜가요 ?
이 사진은 화물선 철도 가드앞에서
가드를 빠져나가서 이편으로 오면
말그대로 도시속의 시골인걸요
거리 둘레에는 梅田、十三、天六가
집에서 15분만 걸어가면 도시뿐이야
내가 다섯살 때부터 시집갈 때까지
18년간을 지낸 이 고장은
차점도 영화관도 아무것도 없던
도시속의 시골이였어요
상점거리만이 옛날그대로 남아있지
하지만 가게는 거의다 셔터를 내리고
사람모습보기도 드물어 허전한 상점가
태풍이 온 날 피난했던 역앞의 소학교는
어느새 공원으로 변하고
로인들의 휴식터가 되였네
옛전대로인 골목집구석에 있는 친정집
지금도 오빠내외가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이 집에서 전차를 타고
12년간을 우리 학교에 다녔다
아침부터 밤까지 쉴새없이
우산을 만들며 일하던 부모님
언제나 우리 집은 사람들로 붐비였다
들어갔다 나왔다 조용한 날이 없었다
언니랑 오빠는 열심히 집일 돕는데
나만 언제나 팽개치고 놀기만 했다
꾸중 들은 일 칭찬 받던 일
숱한 추억들이 내 가슴을 후끈하게 한다
내 인생의 원점은 역시 여기
도시속의 시골‼️   (6月8日)






日記詩54
健康が第一です。

昔 慎太郎というニックネームの
体育の先生がいつも仰っていた
健康が第一です
毎朝通学班と
歩いて学校に行くのも
一生懸命ジムに通うのも
健康のためなんです
日に日に衰える筋力脚力
じっと座っているだけでは
鍛えられません
年寄りのあがきだとは言わないで
いくら想いが深くても
身体が元気でなければ
何事も継続できないのです
健康が第一です そうなんです

일기시54
건강이 제일입니다

옛날에 신태랑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체육선생이 항상 말씀하시더라
건강이 제일입니다
아침마다 통학반과
걸어서 학교에 가는것도
열심히 짐을 다니는것도
건강을 위해서랍니다
날마다 허약해지는 근력과 다릿심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키울수 없습니다
늙은이가 악을 쓴다고 하지 마세요
아무리 지향이 높다 해도
건강치 않으면 아무것도 계속 못해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6月9日)






日記詩55
6月10日 逢いに行きます

2010年6月10日
鶴橋駅であなたと初めて会いました
➕➖の電流が互いを呼びあうように
私たちは出会いました 必然でした
あの日から11年の歳月が流れても
あなたへの想いが変わりないことに
我ながら驚いています
広島、山口、田辺、奈良、京都、
東北、北陸、北海道、東京、ソウル
あなたと歩んだ道のりは
決して平坦ではなかったけれど
いつもドキドキワクワク
少女時代のように 自由に駆け回り
朝鮮学校を守ろうと誓いあった日々
差別のない世を子供たちに残そうと
走り続けた11年の尊い日々
今日2021年6月10日
あなたに 逢いに行きます

일기시55
6월10일 그대를 찾아갑니다

2010년6월10일
쯔르하씨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의 전류가 서로를 부르듯이
우리들은 상봉했습니다 필연이였지요
그날로부터 11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그대에 대한 마음 변함없음이
놀랍기만 합니다
広島、山口、田辺、奈良、京都、
東北、北陸、北海道、東京、서울
그대와 함께 한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두근두근 울렁울렁
소녀시대처럼 자유로이 뛰여다니며
조선학교를 지키자고 다짐한 나날
차별없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넘기자고
달리고달린 11년의 소중한 나날
오늘 2021년6월10일
그대를 찾아갑니다  (6月10日)






日記詩56
コンロンカが咲きました‼️

可愛い花です
コンロンカ
花言葉は「神話」だそう
花の中心から黄色い星のような花が
どんどん咲いてくれます
今朝一輪目が開きました
「咲いた‼️」
子どものように喜んでいる私は
少しおかしいですか?

일기시56
콘론카가 피였어요

이쁜 꽃입니다
콘론카
꽃말은 「신화」랍니다
꽃중심에서 노란 별모양의 꽃이
계속 피여납니다
오늘아침 첫송이가 피였어요
〈피였다‼️〉
어린애마냥 기뻐하는 난
좀 이상하나요 ?   (6月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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