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俳優チェ・ミンシク氏ファンが綴る覚え書き+韓国旅+勉強ブログ。

【記事】男-男ツートップスリラーの洪水、問題はないか?

2010-01-25 | 映画『悪魔を見た』(亜熱帯の夜)

(※釜山でみかけた『容赦はない』のポスター)

osen●(韓国語)
「男-男ツートップ・スリラーの洪水、問題はないか?」

>'투톱 로맨스'의 시대는 지났다. 분명히 올해는 남자-남자 '투톱 스릴러'가 대세다.
(”ツートップロマンス”の時代は終わった。明らかに今年は男-男の”ツートップスリラー”が大勢だ。)

>설경구, 류승범 주연의 '용서는 없다'가 2010년 첫 스릴러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2월 관객들을 만난다.
(ソル・キョング-リュ・スンボム主演の『容赦はない』が2010年最初のスリラーの火ぶたを切ったのに続き、ソン・ガンホ-カン・ドンウォン主演の『義兄弟』が2月観客と対面する。)

>이어 '황해',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반가운 살인자' 등의 남자 투톱 주연 스릴러가 대거 준비 중이다. 특히 류승완, 김지운 감독 등 한국영화계의 굵직한 허리 감독들이 만드는 男男 투톱 스릴러는 한껏 기대감을 받고 있다.
(引き続き『黄海』、『不当取引』、『悪魔を見た』、『うれしい殺人者』等の男ツートップ主演のスリラーが大挙準備中だ。特にリュ・スンワン、キム・ジウン監督など韓国映画界中心核の監督がつくる男-男ツートップスリラーは、ひときわ期待感を受けている。)

>스크린 '남남 커플'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 선배와 후배의 조합. 대부분 중년의 연기파 배우와 30대를 전후한(혹은 그렇게 보이는) 젊은 배우의 호흡이다.
(スクリーンの”男-男カップル”はどんな特徴を見せるだろうか。先輩と後輩の組み合わせ。大部分が中年の演技派俳優と30代前後の(あるいはそのように見える)若い俳優の呼吸だ。)

>설경구-류승범, 송강호-강동원, 황정민-류승범, 김윤석-하정우, 최민식-이병헌 등. 기본적으로 연기력 면에서 신뢰감을 쌓은 두 배우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합이 지배적이다. '의형제'의 송강호와 강동원은 예상치 못한, 최고의 콤피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ソル・キョング-リュ・スンボム、ソン・ガンホ-カン・ドンウォン、ファン・ジョンミン-リュ・スンボム、キム・ユンソク-ハ・ジョンウ、チェ・ミンシク-イ・ビョンホンなど。基本的に演技力の面で信頼感を築いた2人の俳優が、お互いの短所を補完できる組み合わせが支配的だ。『義兄弟』のソン・ガンホとカン・ドンウォンは予想できない最高のコンビプレーを見せたといっても過言ではない。)

>하지만 이 안에는 충무로 여자배우의 기근이라는 문제가 깔려 있다. 남자배우들은 90년 이후 한석규에서 송강호, 설경구, 그 뒤를 이어 황정민, 김윤석, 정재영, 박해일, 박희순 등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잘 이뤄져오며 맥을 잇고 있다. 그러나 남자배우들의 계보와는 달리 여배우들은 그 층이 얇다. 현재 전도연 이후 손예진, 하지원, 수애 등이 충무로에서 어느 정도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고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지닌 대표 여배우들로 꼽히는 정도다.
(だがこの案には忠武路女優の飢謹という問題が敷かれている。男優らは90年以後ハン・ソッキュからソン・ガンホ、ソル・キョング、その後に続いてファン・ジョンミン、キム・ユンソク、チョン・ジェヨン、パク・ヘイル、パク・ヒスンなど世代交代がある程度うまくいき脈を引き継いでいる。しかし男優の派閥とは違い女優はその層が薄い。現在チョン・ドヨン以後、ソン・イェジン、ハ・ジウォン、スエなどが忠武路である程度幅広い演技をし、演技力とスター性を同時に持った代表女優に選ばれる程度だ。)

>더욱이 남자 배우들의 영화는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보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 관객까지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결국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여자교도소 합창단 이야기를 그린 '하모니' 같은 영화는 올 해 굉장한 희소성을 가진 영화가 된다.
(さらに男優の映画は女優が主人公の映画より女性だけでなく男性観客まで引き込む吸入力が大きいことで評価される。結局キム・ユンジン-ナ・ムニ主演の女子刑務所合唱団の話を描いた『ハーモニー』のような映画は今年ものすごい希少性を持った映画となる。)

>그렇다면 왜 스릴러인가. 선인이 악인을 처단한다는 기본 서사를 가진 스릴러는 살인, 추격, 복수 등을 선보인다. '의형제'나 '부당거래'는 분단 문제, 사회 고위층의 커넥션 등 보다 사회적 주제를 들고 나오지만, 대부분의 투톱 스릴러는 영화 '테이큰'류의 납치-응징 스토리거나 개인적 복수를 위한 추격물이다.
(それならなぜスリラーなのか。善人が悪人を裁くという基本叙事を持ったスリラーは、殺人・追撃・復讐などを見せる。『義兄弟』や『不当取引』は分断問題・社会高位層のコネクションなどを見て社会的主題を持ち出すが、大部分のツートップスリラーは映画『96時間(Taken)』流の拉致-報復ストーリーだったり個人的復讐のための追撃物だ。)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추격자', 소지섭, 강지환의 '영화는 영화다'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남자 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증가한 게 사실이다. 이런 현상에는 스릴러가 자체 반성 없이 박스오피스 경향에만 편승해 거품이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올해 봇물처럼 쏟아지는 남남 투톱 스릴러의 향후 결과가 또 다른 한국영화 장르 지형도를 그리게 될 것이다.
(関係者たちによれば、ここ数年間ハ・ジョンウ-キム・ユンソク主演の『追撃者(チェイサー)』、ソ・ジソプ-カン・ジファンの『映画は映画だ』等が興行に成功したので、男優らを主演に押し出した映画が増加したのが事実だ。こういう現象にはスリラーが自らの反省なしにボックスオフィスの傾向にだけ便乗してバブル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の憂慮の視線もある。今年洪水のようにあふれる男-男ツートップスリラーの今後の結果が、また違った韓国映画のジャンルの地形図を描くことになる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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