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オールド・ボーイ』のネタバレな内容も含みます。
未見の方はお気をつけください。
●韓国日報●(韓国語)
「[インタビュー]パク・チャヌクの『オールド・ボーイ』、誰だお前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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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뒀을까가 아니라 왜 풀어줬느냐를 물어야죠" - 이우진(유지태)
(「なぜ閉じ込めたかではなく、なぜ解放したのかを尋ねなければでしょう」-イ・ウジン(ユ・ジテ))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오른 뒤 '올드보이'는 2000년대 한국영화 부흥기를 상징하는 작품이 됐다. 할리우드에서도 동명이름으로 리메이크 되며 한국을 찾는 많은 해외 스타들이 '올드보이'를 외친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이 됐다. '올드보이'는 그 이름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2004年カンヌ映画祭審査委員大賞を受賞した後、『オールド・ボーイ』は2000年代の韓国映画復興期を象徴する作品になった。ハリウッドでも同名のタイトルでリメイクされ、韓国を訪れる多くの海外スターが『オールド・ボーイ』を叫ぶ。演出を引き受けたパク・チャヌク監督は韓国映画界を代表する巨匠になった。『オールド・ボーイ』はその名前以上の価値を持つ。)
>10년 만의 재개봉이다. 지난 2003년 처음 개봉했던 박찬욱의 복수 3부작 중 두 번째 '올드보이'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오랜 기간 먼지를 뒤집어 썼던 필름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 생명을 가졌다. 10년 전의 한계는 오늘의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 단점은 보완됐고 세월의 때도 벗겨졌다.
(10年ぶりの再公開だ。去る2003年初公開したパク・チャヌクの復讐3部作の中の二作品目『オールド・ボーイ』が、デジタルリマスター・バージョンで再び観客を訪ねる。長い間ホコリをかぶったフィルムがデジタル技術を通じて新しい命を持った。10年前の限界は今日の技術を通じて克服した。短所は補完され、歳月の時もむけた。)
>"'올드보이'를 비롯한 제 작품들을 디지털 시네마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었습니다. 아날로그 필름이라는 게 아무리 보관을 잘한다 해도 10년이 지나면 상태가 엉망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돈이 드는 작업이니까 뭔가 구실과 명분이 필요했죠. 10년 만의 재개봉은 그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オールド・ボーイ』を始めとする私の作品をデジタルシネマで作りたいという考えは、いつも持っていました。アナログフィルムというものは、いくら保管が上手だとしても、10年が過ぎれば状態がめちゃくちゃになるんですよ。しかし、これもお金がかかる作業であるから、何か口実と名分が必要だったんですよ。10年ぶりの再公開はそんな理由がありました。」)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이자 필모그래피의 정중앙에 있는 작품이다. '올드보이' 전과 후를 굳이 나누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 10년이라는 숫자가 마음에 들었다. "내후년에 '친절한 금자씨'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재개봉 하자고 해도 할 계획이 있다"는게 박 감독의 말이다.
(『オールド・ボーイ』はパク・チャヌク監督に名声を博した作品であり、フィルモグラフィーの中心にある作品だ。『オールド・ボーイ』の前と後をあえて区分はしなかった。だが、監督として意味がある作品であり、10年という数字が気に入った。「再来年に『親切なクンジャさん』をデジタル・リマスター作業を通じて再公開しようともする計画がある」というのがパク監督の話だ。)
>"'올드보이'가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절반은 좋고 절반은 창피한 영화죠. 사실 '올드보이'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예요. 뭐가 창피하냐면 그건 비밀입니다. 말하는 순간 그것만 보실 거 아닙니까?(웃음) 모르고 넘어가신다면 뭐 그렇게 넘어가는 거죠. 자부심을 가지는 것 만큼이나 부끄러운 건 있습니다. 저만 아는 것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도 있죠."
(「『オールド・ボーイ』は完璧な作品ではありません。半分は良くて、半分は恥ずかしい映画でしょう。事実『オールド・ボーイ』だけでなく他の作品も同じことです。何が恥ずかしいかといえば、それは秘密です。話す瞬間、そこだけを見られるんじゃないですか?(笑)知らずに過ごされるのであれば、そのように過ごすものです。自負心を持つだけでも恥ずかしいことはあります。私だけ知っていることもあったり、他の人が指摘することも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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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게 먹고 싶다고 했다" - 오대수(최민식)
(「生きているものが食べたいと言った」 -オ・デス(チェ・ミンシク))
>2004년 칸 영화제 당시 '올드보이'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던 해외 씨네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억한다. 근친상간과 하드보일드한 폭력을 담은 '올드보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작이었다. 이는 박찬욱 감독 뿐만 아니라 봉준호, 김지운 등 한국 영화 감독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결국 첫 단추는 '올드보이'다.
(2004年カンヌ映画祭当時、『オールド・ボーイ』のチケットを手に入れるために足をドタバタさせた海外シネフィル(=映画狂を意味するフランス語)の姿が写った写真を覚えている。近親相姦とハードボイルドな暴力が詰まった『オールド・ボーイ』は、国内だけでなく海外でも話題作だった。これはパク・チャヌク監督だけでなくポン・ジュノ、キム・ジウンなど韓国の映画監督に対する関心につながった。結局初めのボタンは『オールド・ボーイ』だ。)
>"세계 어디를 가든 장도리를 들고 사인해 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우락부락하게 생겼어요. 그게 얼마나 겁나는지 아세요?(웃음) 그 뒤에 피나는 노력 끝에 이제는 여성 팬들도 많아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친절한 금자씨'도 했고 '박쥐'서도 (김)옥빈이가 워낙 강렬하잖아요. 나름 로맨스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도 했고요. 이젠 견딜만 합니다. 하하"
(「世界どこへ行っても、くぎ抜きを持ってサインして欲しいという人がいます。ところでこの人々がみな同じように行動が荒っぽかったです。それがどれくらい怖いか分かりますか?(笑)その後に血の出る努力の末に、今や女性ファンも多くなって、どれくらい幸いかわかりません。『親切なクンジャさん』もしたし、『コウモリ』でも(キム)オクビンがあまりにも強烈でしょう。それなりのロマンスである『サイボーグだけど大丈夫』もしましたし。もう耐えられます(笑)。」)
>'올드보이'의 명장면으로 오대수의 장도리 액션과 산낙지 먹는 장면이 꼽힌다. 특히 해외에서는 산낙지를 우걱우걱 뜯어먹는 오대수의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박찬욱 감독은 "실은 산낙지 장면에서 낙지다리가 최민식 코를 휘어 감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웃느라 혼났다"며 뒷 이야기를 전했다. 본래 좀 더 길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웃음소리 때문에 NG가 나 웃기 직전까지만 편집해 썼단다.
(『オールド・ボーイ』の名場面で、オ・デスのくぎ抜きアクションと生ダコを食べる場面が挙げられる。特に海外では生ダコをぎいぎいとかみ切って食べるオ・デスの姿は非常に衝撃的に受け入れた。パク・チャヌク監督は、「実は生ダコの場面でタコの足がチェ・ミンシクの鼻に絡みつく姿がとてもウケて、笑ってひどい目にあった」と後日談を伝えた。本来もう少し長く見せてあげたかったが、笑い声のせいでNGが出て、笑う直前まで編集して使ったそうだ。)
>장도리 액션의 경우 정두홍 무술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합작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게 왜 이렇게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허설 당시 최민식이 너무 힘들어 해서 마스터 컷으로 찍었던 것을 그대로 담은 것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액션 명장면이 됐다. 박찬욱 감독은 "중년 아저씨가 헐떡거리는 모습이 너무 숭고했다. 물론 편집을 안 해도 되는 나 역시 편해서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くぎ抜きアクションの場合、チョン・ドゥフン武術監督とパク・チャヌク監督の合作だ。だが当の本人は「これが何故こんなに印象的に受け入れられたのか分からない」と話した。リハーサル当時、チェ・ミンシクがあまりに大変がったので、マスターカットで撮ったものをそのまま入れたものが、全世界が認めるアクション名場面になった。パク・チャヌク監督は「中年のおじさんが息を荒げる姿がとても崇高だった。もちろん編集をしなくても済む私もやはり気楽で良かった」と冗談を言った。)
>"폭력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찍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 억울하다 할 수는 없죠. 제 영화들이 외국에 한창 소개될 때는 모든 아시아 작품들이 이렇게 그로테스크하다고 생각할 정도였죠. 지금이야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돼 그런 색이 옅어졌는데, 그때만 해도 우려를 많이 했죠."
(「暴力的な場面に対しては、私がそう撮っているのが事実であるから悔しくてできません。私の映画が外国で盛んに紹介される時は、すべてのアジア作品がこんなにグロテスクだと考えるほどでしたよ。今でこそ多様な作品が紹介され、そのような色が薄くなったが、その時だけでも憂慮をいっぱいしました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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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봐요.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는 거야" - 이우진
(「よく考えてください。人生をまるごと復讐するのだ」 -イ・ウジン)
>박찬욱 감독은 영화가 완성된 뒤에는 자신의 작품을 보지 않는다. '올드보이' 역시 마찬가지다. 그 역시 8~9년 만에 다시 '올드보이'를 접했다. 그리고 재개봉을 위해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윤진서, 오달수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박찬욱 감독은 "최민식과 나는 배 나온 아저씨가 됐는데 유지태, 강혜정 등은 똑같더라"말하며 웃었다.
(パク・チャヌク監督は、映画が完成された後は自身の作品を見ない。『オールド・ボーイ』もやはり同じだ。彼もやはり8~9年ぶりに再び『オールド・ボーイ』と接した。そして再公開のためにチェ・ミンシク、ユ・ジテ、カン・ヘジョン、ユン・ジンソ、オ・ダルスなど主演俳優がひとつに集まった。パク・チャヌク監督は「チェ・ミンシクと私は腹が出たおじさんになったが、ユ・ジテ、カン・ヘジョンなどは全く変わっていなかったよ」と話して笑った。)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도 다들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유지태 특유의 고지식한 면은 세월이 지나도 다시 만나도 똑같더군요. 최민식과 함께 유지태를 골려먹는게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르실 거에요.(웃음) 지금도 그렇지만 '올드보이'를 찍을 때의 강혜정은 참 어른스러웠습니다. '올드보이' 속 정사 장면에서도 여배우라면 부끄러울 법 한데 강혜정은 그렇지 않은 덕에 저희도 무안해지지 않았죠.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배웠죠."
(「10年前と今を比較しても、皆大きく変わりはしなかったです。ユ・ジテ特有の生真面目な面は歳月が流れても再会しても全く同じでしたよ。チェ・ミンシクと共にユ・ジテをいじくるのが、どれだけ面白かったのかご存知ないでしょう(笑)。今もそうだが、『オールド・ボーイ』を撮る時のカン・ヘジョンは本当に大人っぽかったです。『オールド・ボーイ』内の情事シーンでも女優ならば恥ずかしがるものだが、カン・ヘジョンはそうではないせいで私どもも恥ずかしくならなかったんですよ。プロらしいという気がしました。かえって私がさらに学びましたよ。」)
>리마스터링된 '올드보이'는 10년 전과 같은 날인 11월21일 재개봉했다. 박스오피스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관심은 뜨겁다. 다음 주 북미서 리메이크 '올드보이'가 개봉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リマスターされた『オールド・ボーイ』は、10年前と同じ日である11月21日に再公開された。ボックスオフィス11位に留まっているが関心は高い。来週北米でリメイク版『オールド・ボーイ』が公開することも目を引いている。)
>"10년 만이지만 부담을 느끼진 않습니다. 다만 2003년 당시 나이가 어려서 보지 못했던 관객들이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올드보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네요. 사실 저희 딸만 해도 그때 '올드보이'를 못봤습니다. 칸 영화제도 같이 갔었는데 레드카펫만 같이 서고 정작 극장에 못 들어간 채 호텔에서 잠을 자야했죠. 이제는 '올드보이'를 볼 수 있는 나이가 되긴 했는데 과연 극장에서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대학생인데 뭐가 그렇게 바쁜지"(웃음)
(「10年ぶりだが負担を感じられません。ただ2003年当時、年齢が幼くて見られなかった観客が劇場の大きい画面で『オールド・ボーイ』を見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点が最も期待されますね。実はうちの娘も、当時『オールド・ボーイ』を見られませんでした。カンヌ映画祭も一緒に行ったのにレッドカーペットだけ一緒に立ち、本当に劇場に入れないままホテルで寝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んですよ。今や『オールド・ボーイ』を見ることができる年齢にはなるになったが、果たして劇場で見るかは分かりません。もう大学生なのに、何がそんなに忙しいのか(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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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아저씨" - 미도(강혜정)
(「愛しています。おじさん」 -ミド(カン・ヘジョン))
>'올드보이'는 뜨겁다.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의 부글부글 끓는 에너지가 러닝타임 내내 이어진다. 폭력적이라는 단어는 오대수 액션 뿐만 아니라 관객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박 감독은 "폭풍 같고 불꽃처럼 뜨거운 영화를 만들고 싶어 '올드보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オールド・ボーイ』は熱い。チェ・ミンシクが演技したオ・デスのグツグツ沸くエネルギーがランニングタイム中ずっと続く。暴力的という単語はオ・デスのアクションだけでなく、観客に対するパク・チャヌク監督の立場も同じだ。パク監督は「嵐のようで花火のように熱い映画を作りたくて『オールド・ボーイ』を作った」と話した。)
>"근친상간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쩌면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올드보이'는 신화적 이야기에 기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이야기처럼 꾸몄죠. 아주 인공적으로 창조된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불편한 이야기가 나와도 참고 봐줄 수 있는 영화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 얼음처럼 차갑게 그리려 노력했다면 '올드보이'는 불이죠. 영화 속에 이런저런 영화적 기교를 많이 부린 것도 인공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였습니다."
(「近親相姦の話が登場するので、不便に思われる方々も多いです。もしかしたら顔をそむけたい話でもあるでしょう。だが『オールド・ボーイ』は神話的な話に頼って、現実ではない話のように整えましたよ。とても人工的に創造された非現実的な感じというか。それで不便な話が出てきても、我慢して見ることができる映画になったと思います。『復讐は我のもの』が氷のように冷たく描こうと努めたとすれば、『オールド・ボーイ』は火でしょう。映画の中に色々な映画的技巧をたくさん用いたのも、人工的な雰囲気を作るためでした。」)
>10년 만에 '올드보이'를 다시 보는 관객들에게 박찬욱 감독은 별다른 당부의 말을 남기지 않았다. 오히려 2003년 개봉당시 '올드보이'의 충격적인 결말을 감추기 위해 난리법석을 떨었던 것을 회상하며 "덤덤하게 개봉을 지켜볼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결말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소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음미하는 '올드보이' 랄까.
(10年ぶりに『オールド・ボーイ』を再び見る観客に、パク・チャヌク監督は特別な頼みの言葉を残さなかった。むしろ2003年の公開当時、『オールド・ボーイ』の衝撃的な結末を隠すために大騒ぎをしたことを回想して、「淡々と公開を見守ることができて気が楽だ」と話した。結末を知っているから、かえって細かい面白さを感じられるものだと伝えた。吟味する『オールド・ボーイ』というか。)
>"마지막 오대수의 미소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결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대수의 기억이 지워졌건 살아났건 그건 중요하지 않죠. 오대수라는 사람이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을 지워가면서 까지 사랑을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도덕적인 판단보다는 '올드보이'의 신화적이고 낭만주의 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이죠. 추하다면 추하고, 숭고하다면 숭고하다 생각해요."
(「最後のオ・デスの微笑が何を意味するか、との質問をたくさん受けました。実際私は、結末に対しては大きく考えませんでした。オ・デスの記憶が消されようが生き返ろうが、それは重要ではありません。オ・デスという人間が顔をそむけたかった真実を消しながらまで愛を維持したいという欲望、それが重要だと思います。道徳的な判断よりは、『オールド・ボーイ』の神話的でロマン主義的な性格が表れる場面でしょう。野卑ならば野卑で、崇高ならば崇高だと思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