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府温泉と韓国

韓国人に人気の高い別府温泉で、一部のホテルや旅館などが
ウォンでの清算を開始するとのこと。

意外にも、「ウォンが使える宿や土産物屋」の登場は日本では
別府が初めてなのだという。

実際、ウォン清算が韓国人観光客の集客にどれほどの効果が
あるのかは疑問だが、韓国人観光客呼び込みにかける
国際観光都市・別府の意気込みは十分に伝わることだろう。




△「非武装地帯ではウォンも円も通用しないッ！」
「え？それがどうした、だと？」
「ただ言ってみたかっただけだ。何か文句ある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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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은 기자의 후쿠오카 리포트]
벳푸 일부 숙박업소 원화 결제
[ソン・スンウン記者の福岡リポート]
別府温泉、一部旅館・ホテルでウォン支払いOK
（釜山日報　２月３日）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일본 경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世界的な不況の影響で、日本経済も苦戦を強いられている。

특히 엔고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관광업계는 자구책을
강구하는 등 불황탈출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줄고 있다.
特に円高の影響をもろに受けた日本の観光業界では、様々に
知恵を絞りながら不況脱出の道を探っている。日本を訪れる
外国人観光客は、昨年８月以降、減少傾向を続けている。

엔고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관광업계는 '희비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円高が続く中、韓国と日本の観光業界を取り巻く状況は、
以前とは全く逆転してしまった。

한국의 서울과 부산 등 관광지에는 일본 관광객이 넘쳐
나고 있다. 반면 지난 몇년간 한국 관광객들이 먹여살리다
시피 한 일본 규슈 지역의 벳푸 등 유명 온천 관광지는
한국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ソウルやプサンなど韓国の観光地は、溢れんばかりの日本人
観光客で大いに賑わっている。一方、これまでの数年間、韓国人
特需に大いに潤ってきた九州・別府などの温泉観光地では、
韓国人観光客の客足が遠のき悲鳴を上げている状態だ。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후쿠오카편을
이용한 한국인 승객은 전년에 비해 무려 80%나 감소했다.
실제로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텐진과 쇼핑몰이 밀집한 캐널시티 등에선 한국 관광객을
보기 힘들다.
アシアナ空港によれば、昨年１２月のソウル-福岡便の利用客は、
前年比で実に８０％も激減した。実際、釜山から最も近い福岡市の
中心地である天神やキャナルシティー（大型複合商業施設）など
では、韓国人観光客の姿がほとんど見られなくなってしまった。

이런 가운데 일본의 유명 온천관광지인 규슈 오이타현
벳푸시의 일부 호텔과 여관이 다음달 20일께부터 원화
결제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일본신문에 따르면 한국인들
에게 인기가 높은 벳푸시의 외국여행자수입협의회(회장
가이 켄이치)는 시내 10여개 호텔과 여관이 오는 20일께
부터 원화 정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벳푸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엔화 환전없이 숙박비를 원화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こうした中、日本でも有数の温泉観光地である九州・大分県の
別府市では、一部のホテルや旅館が２月２０日をめどにウォンでの
清算を始めることを決めた。西日本新聞の報道によれば、韓国人
旅行者に人気の高い別府市の外国人旅行者受け入れ協議会
（カイ・ケンイチ会長）は、市内１０か所以上のホテルや旅館が
２月２０日をめどにウォンでの清算を始める予定だと発表した。
ウォンでの清算が始まれば、韓国人観光客は両替の手間を省き、
直接ウォンで宿泊費や土産物の支払いができるようになる。

숙박시설들이 원화로 바로 결제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큰 업소를 제외하고는 카드를 받는 곳도 드문 일본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宿泊施設がウォンで直接清算するのは日本では初めての試み。
日本を旅行した経験のある人ならわかると思うが、日本では大型
施設を除き、カードを使える場所がほとんどなく、ウォンでの清算は
異例の試みだと言える。

42개의 관광업소로 구성된 협의회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 가이 회장은 "자국의 통화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며 "어려운
때지만 벳푸가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직 참가의향을 밝히지
않은 다른 시설들도 곧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４２の施設が加入する同協議会がこうした積極策を打ち出す
のは、急激に減少している韓国人観光客を呼び戻すための
マーケッティングの一環だ。カイ会長は、「自国の通貨で支払いが
できるというのは気分のいいことだ。困難な時期ではあるが、
別府が韓国に大きな関心を持っていることをアピールしたかった」
と語った。同協議会では、まだ参加の意思を表明していない他の
施設からも、今後、参加が増えるものと期待している。

지난 2007년 벳푸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약 21만명으로
외국인 숙박객의 8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었지만
지난해 11월엔 전년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２００７年、別府を訪れた韓国人観光客の数は約２１万人と、
外国人宿泊客の８５％を占めるほど絶対的な存在だったが、
円高の影響で昨年１１月には前年比でほぼ半減した。

（終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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