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月初め、北京オリンピック出場を目指す野球日本代表チームの
星野監督が戦力分析のため韓国を視察した。
「ヲタク」は韓国のTVニュース(衛星放送)を通じ、球場を訪れた
星野監督に流暢な日本語で挨拶する宣銅烈監督の姿を見た。
その張りのある若々しい声に、少なからず驚かされたことを
おぼえている。
ところで、今日、韓国の日刊スポーツが宣銅烈の日本語の実力に
ついて、球団通訳の証言などをまじえ伝えていた。
スポーツ選手の外国語に焦点を当てた同紙の連載記事に、
3番目の人物として登場していたのだ。
「オレだってペラペラなんだよ!」
(写真とは無関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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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들의 외국어실력]
③선동열 삼성 감독의 일본어 실력은?
[スター選手と外国語の実力]
③三星、宣銅烈監督の日本語の実力は?
(日刊スポーツ 7月14日)
"일본어부터 배우라."
「まず日本語から学べ」
지난해 말 이병규의 주니치 입단이 확정된 후 선동열 삼성
감독이 가장 먼저 전한 충고다. 당시 선 감독은 "외국인으로
남지 말라. 일본에 친숙해져야 팀에 융화될 수 있다. 일본어는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昨年の末、イ・ビョンギュの中日入団が決まった時、三星の宣銅烈
監督が真っ先に口にしたアドバイスだ。当時、宣監督は「外国人
のままでいるな。日本に親しまないとチームに溶け込むことができ
ない。日本語習得はそのための最優先課題だ」と語っていた。
'국보급 투수'라는 찬사와 함께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1996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유니폼을 입은 선 감독도 첫 해에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国宝級投手」との賞賛を浴びながら国内リーグで群を抜く大活躍を
見せた後、1996年、日本の中日のユニフォームを着た宣監督も、
1年目には厳しい試練を経験した。
생애 첫 2군행의 수모를 겪은 선 감독은 훈련과 함께 일본어
공부에 매진했다. "살아남기 위해서 일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숙소에서는 재일동포 일본어 교사의
과외를 받았고 훈련 중에도 틈이 날 때마다 연습장에 일본어를
적어가며 외웠다. 가라오케에서 일본 노래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人生で初めて2軍落ちの屈辱を味わった宣監督はピッチング練習と
ともに日本語の学習に没頭した。「生き残るためには日本語が
必要だ」と悟ったためだ。宿舎では在日韓国人から日本語の個人
レッスンを受けた。練習中にも空き時間を利用しては日本語の
ワークブックを広げ書き方の勉強をした。カラオケで日本の歌を
歌うこともいい勉強になった。
일본어 실력이 늘면서 그의 성적도 좋아졌다. 1997년 일본
정규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 신기록(38SP)을 세우는 등
주니치 마무리로 맹활약하자 첫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던
일본팬들도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격찬을 쏟아냈다. 선 감독은
일본 선수들과 그들의 언어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日本語の実力が伸びるにつれ野球の成績もよくなった。1997年
にはシーズン最多セーブポイントの新記録(38セーブ)を打ち立てる
など、中日のクローザーとして大活躍した。1年目には失望感を隠せ
なかった日本のファンたちも「名古屋の太陽(SUN)」と呼び称えた。
宣監督は日本人選手らといっしょに彼らの言葉で勝利の喜びを
分かち合った。
한국으로 돌아온지 8년째. 여전히 선 감독의 일본어 실력은
수준급이다. 김용성 삼성 일본통역은 "자유회화가 가능하다.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아무런 불편없이 일본인과 대화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하나마쓰 고지 트레이닝 코치등 팀내
일본인 스태프들과도 대부분 통역없이 대화하고 있다"는
게 김씨의 전언.
韓国に戻って8年目。宣監督の日本語は今でもかなりのレベルだ。
三星の日本語通訳、キム・ヨンソンさんは監督の日本語について、
「会話は自由自在だ。専門用語が飛び交うような特殊な場面で
なければ、全く問題なく日本人と会話できる」と太鼓判を押す。
「花松トレーニングコーチなど、チーム内の日本人スタッフとは、
ほとんど通訳なしで話している」というのがキムさんの証言だ。
"외국어 공부는 쉬운 일이 아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연수도 다녀온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한
김씨는 "4년동안 일본에서 지냈다고는 하지만 스스로가 노력
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 실력을 쌓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외국어
학습에 왕도는 없다. 수없이 반복하고 과감하게 부딪치는
정도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선
감독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外国語の勉強は容易なことではない。私自身も大学で日本語を
専攻し日本に留学もしたが、いろいろな苦労があった」と語る
キムさん。「宣監督は4年間の日本経験があるとは言え、努力なく
しては今の実力を手に入れ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はずだ。『外国語の
学習に王道はない。何度も同じことを繰り返しながら果敢に
チャレンジする正道があるだけだ』とは言うが、それを自ら実践した
のが監督だろう」と宣監督の努力に賛辞を送った。
(終わ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