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서울에서 온 메일

2020年10月31日 06時52分25秒 | エッセイ
悪口評論家の友人のソウルからのメール 

以前、ハングルを忘れたのかとからかいましたが、師範学部の国文科出身なのに文理学部出身より、もっと分かりやすい文です。学者趣向というよりマスコミ趣向だから読者ももっと増え、ベストセラー作家にもなれると思います。思ったより中立的で客観的になろうと努力しているという「事実」です。「民族主義」とも決別するのですか。私もイデオロギーを嫌悪するが、崔先生はキリスト教的イデオロギーに生き、外地で、いや,わが国として日本の領土で日本的イデオロギーに洗礼されるか乗り切れるか、日本神道イズムと極右的狂信主義をどう凌げるかㅡどうか「親日派」に堕落しないことを!


 こんな性格の友人であるのを知っていながらも書評を頼んだが、久しぶりにメールが来た。「一週間入院してきた」と疲れた言葉だ。彼の健康が心配になった。 友達だから。
 
험구 평론가 친구로부터 서울에서 온 메일 
 
내가 전에 한글 다 잊어먹었냐고 놀렸지만 사대 국문과 출신이라 글 재주는 문리대 출신 보다 훨씬 알아듣기 쉬워요. 학자취향이라기 보다 매스컴 취향이라 독자들이 더 생기겠고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도 가능힐 것 같아요. 생각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민족주의>와도 결별하는 겁니까. 나도 이데올로기를 혐오하지만 최선생은 기독교적 이데올로기에 살고 외지에서, 아니, 이제는 내 나라 일본 땅에서 일본적 이데올로기의 세례를 어떻게 이겨 낼지, 일제 신토이즘과 극우적 광신주의 본바탕 영역에서 어떻게 버틸는지ㅡ제발 <친일파>로 타락하지는 마시기를! 
 
하던 년배의 친구의 글에도 불구하고 서평을 부탁하였는데 한 참만에 온 글 <일주일 입원하고 왔다>고 지친 말이다. 이제 그의 건강이 걱정이다. 친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