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吉城との対話

日々考えていること、感じていることを書きます。

제목

2020年10月16日 06時06分42秒 | エッセイ

私の新著について読んでいない友人からのメールが来た。 「学者的中立性がますます親日に傾いていくようだ」という言葉だ。未読のサブタイトルに対する評である。一般大衆を対象とする本のタイトルは、ほとんど出版社の意見を大きく参考にする。日本も同じである。特に、小説などは内容を意味するのではなく、本に関心を持って読むように勧めるタイトルが多い。「風と共に去りぬ」というように象徴性が含まれる。ところが、タイトルのために誤解を招いたり、人気を得る場合がある。読んでみると内容には他の力がある。
  破滅の道に向かっているというような友人の言葉、どう生きるのがいいだろうか。要領よく生きる方法とは何か。悪名で生きるよりは無名で生きること、生きているが存在しないのが理想的だという言葉のように聞こえる。出生届の必要のない人生。今日、私の拙著について話す時間がサンフランシスコでの遠隔ディスカッションで要請されている。期待する。

나의 신저에 대해 읽지 않은 친구의 메일이 왔다. <학자적 중립성이 점점 더 친일로 기울어져 가는 듯하다>는 말이다. 읽지 않은 부제목에 대한 평이다. 일반적으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책 제목은 거의 출판사의 의견을 크게 참고한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소설 등은 내용을 의미하는 것보다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도록 권유하는 제목이 많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것이 그렇다. 상징성이 포함된다. 그런데 제목 때문에 오해를 사거나 인기를 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내용에는 다른 힘이 있다.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친구의 말,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요령 좋게 사는 방법이란 무엇인가. 악명으로 사느니 무명으로 사는 것, 살기는 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란 말처럼 들린다. 출생 신고도 할 필요가 없는 삶이다.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된 원격 토의에서 나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요청되어 있다. 토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