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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語・時事翻訳】 【278】 韓国財閥「満身創痍」

2016-12-14 | 韓国政治・経済

한국 재벌 ‘만신창이’

■韓国・財閥企業が相次ぐ苦難に見舞われている。サムスン電子は新型スマートフォンのリコール問題が緒を引き,現代自動車グループはストライキが響いてシェアが低下している。海運大手の韓進海運は破綻処理の真っ最中だ。そこにきて,韓国検察当局が捜査を進める中,国政介入疑惑をめぐり,政府・財閥の癒着を勘ぐる世論の目は厳しくな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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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벌 기업들이 잇따라 곤경에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형 스마트폰 리콜 사태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그룹은 파업으로 시장 점유율이 저하되고 있다. 또 주요 해운사인 한진해운은 파산 처리로 분주한다. 거기다가 한국 검찰 당국이 수사 진행 중에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정부와 재벌간의 유착을 의심하는 국민의 시선이 엄격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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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検察は,11月20日に朴槿恵大統領の友人である崔順実容疑者を,大統領府の前政策調整首席秘書官と共謀した職権乱用などの罪で起訴した。捜査過程で,崔氏が支配する2つの財団に大企業を中心に53社が計774億ウォン(約70億円)を拠出していたことが明らかになり,政権と財閥の関係に注目が集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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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은 11월 20일에 박근혜 대통령의 친구인 최순실 용의자를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공모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최 씨가 지배하는 2개의 재단에 대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53개 기업이 총 774억원(약 70억엔)을 출연했었던 사실이 드러나 정권과 재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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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ギョレ紙は社説で「過去の独裁政権に匹敵するほど企業から強制的に資金を集めて,政経癒着の闇をさらに色濃くした」と強く批判。経済界は,自身らは資金拠出を求められた“被害者”との立場だが,財閥が飛び火を避けられるかは,まだ不透明で,世論の目は甘く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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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사설을 통해 “과거의 독재정권에 필적할 정도로 기업에서 강제적으로 자금을 모아 유착의 고문 고리를 한층 더 현저하게 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재계는 자신들은 자금 출연을 당한 ‘피해자’ 라는 입장이지만 재벌들이 불똥을 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고, 여론의 눈총은 따갑기만 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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