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翻訳 平均95歳，老いゆく慶州ナザレ園

平均95歳，老いゆく慶州ナザレ園

평균 95세, '나이들어 가는 경주 나자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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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南東部の古都，慶州に「ナザレ園」という日本人のおばあさんたちが暮らす福祉施設がある。

한국 남동부의 고도 경주에 ‘나자레원’이라는 일본인 할머니들이 사는 복지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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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設から半世紀近い歳月が流れ，現在は90代半ばになった日本人の女性９人が暮らす。 

개설한 지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흘러 현재는90대 중반의 일본인 여성 9명이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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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な日本の植民地だった朝鮮半島出身の男性と結婚した日本人妻たちだ。

입주자는 모두 일본 식민지이었던 한반도 출신 남성과 결혼한 일본인 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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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ぼ半数が入院中や寝たきりで，元気な人は４人だけだ。

거의 반 정도 되는 사람들이 입원 중이거나 병들어 누워 있어, 건강한 사람은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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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酷な境遇を生き，異国で支え合いながら静かに余生を送る女性たちには望郷の念が募る。

혹독했던 삶을 보내며, 이국에서 서로 도우면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는 여성들에게는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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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は1972年，キリスト教徒で社会事業家の故金龍成さんらがつくった。

나자레원은 1972년, 기독교인이며 사회사업가 고(故)김용성 씨들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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当時は反日感情が激しく，「なぜ日本人の施設をつくるのか」と抗議されたこともあったという。

당시는 반일감정이 강해 “왜 일본인을 위한 시설을 만드느냐”고 항의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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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が朝鮮戦争で徴兵されて戦死したり，厳しい境遇の妻も多かった。

남편이 한국전쟁으로 징병되어 전사하거나 해서 심한 경우에 살았던 처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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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さんは「女性に罪があるとすれば，韓国の青年を愛したことだけだ」といつも話していたという。

김 원장은 언제나 “여성에게 죄가 있다면, 한국 청년을 사랑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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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ザレ園は当初，日本へ帰国する女性たちの一時滞在施設だったが，韓国に子どもがいたり日本に身寄りがなかったりした人は，そのまま残った。

나자레원은 당초 일본에 귀국하는 여성들의 일시 체류 시설이었지만, 한국에 애가 있거나 일본에 친척이 없는 사람은 그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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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の家族が結婚に猛反対し，「たった一度でいいから故郷の土を踏みたい」という望みすら断念した人も少なくない。

일본의 가족이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기에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고향 땅을 밟고 싶다”는 희망조차 단념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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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は，元気なお年寄りが少なくなったこともあり，訪問客は大きく減った。

요즘은 건강한 어르신께서 적어진 것 때문에도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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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まに修学旅行の高校生らが日本から訪ねてくると，おばあさんたちは大喜びで迎える。

가끔 일본에서 수학여행 고교생들이 찾아오면 할머니들은 큰 기쁨으로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