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四季折々834  南大沢キャンパスの秋

2017-11-30 22:14:46 | まち歩き

首都大学東京の南大沢キャンパスは四季ごとに楽しめる木々が多い。今紅葉のシーズンを迎えている。

アメリカフウ。

池に移るもみじ。

黄葉。

山茶花か椿か。

落ち葉。

「音たてて霰降りすぎし軒さきにいま落葉松(からまつ)の落葉散りつつ」

(若山牧水 1885年~1928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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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20

2017-11-28 23:32:56 | 翻訳

 「羆」の画像検索結果

큰곰 폭풍 20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07 L.8~P.112 L.5)

羆撃ちの銀おやじこと山岡銀四郎が救援隊の中に入っていないことに気づいた三毛別の区長は、事情を鬼鹿村の者たちに聞く。銃を担保にして金を借りて毎日酒を飲んでいるという。区長は銀おやじを呼ぶべく、銃を請け出す費用の50円を持たせ3人の男を鬼鹿村に送った。(要約)

‘ 긴 아빠를 부를까?  ’

동네장이 추위로 굳어진 입을 움직였다.

그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모여와도  조직으로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이누 사냥꾼들은 단 혼자서 숲속에서 걸어 돌으면서 큰곰을 쫓고 죽인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의 동행을 극도로 싫어하고 항상 혼자서 행동한다.  그것은 자기 감각을 다른 사람이 혼란시키지 말고 자신이 큰곰에 집중함을 바라니까, 고독한 것이 큰곰을 죽일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

큰곰과의 대결은 개와 개와의 대결일지도 모른다고 동네장은 생각했다. 집단으로 마주보는 것은 오히려 변칙적인 것이며 큰곰에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피해야할 지도 몰랐다.

긴시로(銀四郎)는 노련한 사냥꾼이고 인간적으로 꺼려야 할 남자이지만 그러기에 그를 꺼리는 것은 동네장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생각했다.

남자들은 서로 얼굴을 봤는데  반발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 이런 것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에는 큰곰 말을 잘 모른다.  역시 전문가의 지혜를 빌리기 좋단다. ’

 동네장 목소리는 추워서 떨고 있었다.

‘ 확실히 그렇지.  분서장님이 각 동네에 구원 요청을 발했다고 말하셨을 때 오니시카 마을(鬼鹿村)의 구원대 중에 긴 아빠도 껴 있을 것이라고 은밀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오니시카 마을 사람들 중에는 긴 아빠는 없다. 왜  와주지 않았지?  ’

산케베츠에서 수도 수확량이 가장 많은 남자가 말했다.

‘ 오니시카 마을 패거리가 긴 아빠를 경원했기 때문이지. ’

 다른 남자가 대답했다.

‘ 그게 이상할걸. 평소 원한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긴 아빠가 당연히 와줄걸 그랬다. ’

 벼농사를 하는 남자가 곤두선 듯이 말했다.

 그들은 회화를 주고받고 있는 동안도 끊임없이 계류 상류 방향이나 수림 등에 눈을 향하고 있었다.  어젯밤과는 달리 옥외는 달빛으로 인해서 밝아져 있다. 만약 큰곰이 모습을 나타난다면 일대에 희게 넓어지는  눈안에 큰곰인 거구는 검게 떠 오를 테다.  멀게 내다볼 수 있는 것이 그들 불안을 가라앉혔다.

‘ 긴 아빠가 오면 먼 데에서 온 패거리도 기세가 꺾이고 얌전하게 될 지도 모른다. ’

중년 남자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다른 남자들은 입을 다물어 있었다.

 총을 드는 자도 두명 섞여 있었는데,  그들은 가냘프게 눈을 깜박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긴시로를 부르기는 그들 총 휴대자인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에는 반대하는 마음도 이제 잃어 있었다.  그들은 총을 들고 있었는데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을 자각해 있은 것이다.

‘ 오니시가 마을 패거리는 어느 집에 있는가. ’

동네장이 물으면 몇명 남자가 계류가에 서 있는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동네장이 걷기 시작하니 그들도  따랐다.

 그 집은 판자 벽 구조로, 내부로부터 등불이 새고 사람 소리도 들리고 있다. 창의 멍석은 얼어붙고, 달빛이 거기에 빈사되고 있었다.

집의 입구의 늘어뜨린 멍석을 무거운 듯이  눌러 동네장이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내부에 들어갔다.

남자들은 계류가인 눈 위에 기다리고 있었다.  담소가 멈추고 아주 높은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것은 동네장하고 대하는 오니시카 마을 남자들의 목소리였다.

잠시 후에 동네장들이 늘어뜨린 멍석 뒤에서 나왔다.

‘ 저런 녀석이 없어도 우리들만으로 괜찮다,겁이 나지 말라고 해 있다. ’

동네장은 표정이 굳어진 채 말했다.

남자들은 입을 닫고 말이 없었다.

‘ 긴 아빠는 중요한 총을 가지지 않단다.  가을에 큰곰을 한 마리도 쏘아 죽일 수 없었으니 돈 때문에 고생하고 총을  저당물로 해 촌장에게 돈을 빌리고 술을 마시며 살고 있단다. ’

동네장과 함깨 집에 들어간 한 남자가 말했다.

남자들은 다시 한번 긴시로의 거친 생활을 의식했다.  긴시로가 구원대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마을의 사람들에게 기피해지고 있는 결과라고도 생각했다.

‘ 어쨌든 저 녀석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  돈을 주고 총을 찾아서 와 주자. 돈을 저가 준비한다. ’

동네장은 굳어진 입을 움직이며 말했다.

그들은 걷기 시작한 동네자 뒤에서 말없이 따라 갔다.  그리고 동네장이 자기 집에 들어가니 전 뜰에 모이며 주위에 시선을 달리게 했다.

각 집에서 새는 목소리도 드디어 조용해지고 옆에 흐르는 계류 소리가 뛰어나게 들려 왔다.

한 사람이 방뇨하니, 다른 사람도 그것의 흉내를 냈다.

동네장이 조용해진 집안에서 나왔다.

‘ 4,5명으로 가라.  아무리 욕을 해도 데려 와라.  돈은 50엔이란다. ’

동네장이 작은 천으로 싼 것을 내밀었다.

남자들은 다액의 돈에 놀라움의 색을 보이고 있었다. 일용직 노동해도 하루 노임이 60전, 더부살이 하인의 월급이 5원 정도란 것에서 생각한다면 총 한자루를 담보로 해서 빌린 돈은 너무나도 고액이었다.  아마 긴시로는 촌장을 위협해서 강재로 그런 다액인 돈을 빌린 것이 틀림없었다.

남자들은 동네장이 그만큼 큰 돈을 즉석에서 꺼내 왔던 것에도 기가 막히고 있었다.  동네장은 농작물을 적극적으로 어촌에 가져가고 어개류나 금전으로 바꿔 있었지만 50엔인 돈은 거의 동네장이 소지하는 돈의 모두 리라.

두 사람을 고르고 더 총휴대자 혼자도 꼈다.  오니시카 마을은 도마마에촌 남쪽인 일본해 연안에 위치하고 산케베츠에서 직선으로 20킬로의 거리가 있다.  길이라고 해도 사냥꾼이 더듬는 작은 길에 지나지 얺고 더욱 눈으로 덮인 산을 넘어야 간다.  밤을 새워 서둘러도 새벽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 없는지 초조했다.

‘ 트짐을 잡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든 달래고 데려와라. 고인도 저런 상태로는 편안히 죽을 수가 없다.  큰곰을 쏴 죽여야하면 우리도 여자도 아이도 토지를 버려야할 거예요.  반드시 데려 와로. ’

동네장은 센 어조로 말했다.

세 남자은 끄덕이고 횃불을 손에 가졌다.

 그들은 계류에 걸친 다리를 건너고 눈길을 진행해 간다.  동네장들은 횃불이 수림속에 보이거나 사라지면서 멀어져 가는 것을 전송하고 있었다.

 추위로 몸을 떨고 있는 자들은 집집에 흩어져 갔다.  다른 마을에서 찾아온 자들도 마침내 잔 듯해서 깊은 정적이 마을을 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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読書感想224  ニサッタ、ニサッタ

2017-11-25 22:37:02 | 小説(日本)

ニサッタ、ニサッタ(上) (講談社文庫)

著者      乃南アサ

生年      1960年

出身地     東京

出版年     2009年

出版社     (株)講談社

受賞歴     第1回日本推理サスペンス大賞優秀作

        「幸福な朝食」

        第115回直木賞「凍える牙」

 ☆☆感想☆☆

 この物語は前半は東京を舞台にし、後半は北海道の知床半島の斜里に舞台が移って行く。故郷を離れて一人暮らしの主人公はふとした弾みから正規雇用から、非正規の派遣社員の身分に転落し、さらにそこからもはじき出され、借金まみれになって新聞販売店に転がり込む。そんな主人公の片貝耕平は、故郷の知床半島の斜里から、東京の無名の大学に進学し、初めて就職した先の上司に大学のことで馬鹿にされ、2か月でやめてしまう。その後勤めた会社は社長と経理部長が夜逃げをして倒産。派遣社員としていろいろな所に行くが、うまく行かず、小学生の学習塾で安定した職を確保したと思ったら、インフルエンザに罹って失職してしまう。新聞販売店にはいろいろな所から流れてきた、わけありの男たちがごろごろしている。借金の肩代わりをしてもらった代わりに、そこで住み込みの新聞配達員として働く毎日。店主には将来新聞販売店の経営者にならないかとも誘われている。東京ドリームは新聞販売店の経営者か。そこに沖縄から若い女の子が入ってくる。 「ニサッタ」はアイヌ語で明日という意味だそうだ。明治時代もそうだったが、北海道は敗者に寛大で、再生させる土地柄だ。戊辰戦争で敗れた伊達家や会津藩の士族たちが入植して艱難辛苦の末に成功している。この小説でも東京でもみくちゃにされた若者が再生する土地として描かれている。まだ、チャンスもあり、人間的な温もりが感じられる土地なの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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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季折々833  高幡不動の菊まつり

2017-11-23 16:41:56 | まち歩き

高幡不動の菊まつり。今年も見事。紅葉も見ごろ。

菊まつりは11月の第3週で終わりました。

五重塔と紅葉。

亀の菊人形。

三重塔とミッキーマウス?

菊の傘 中に入って クルックル(?!)

「わがいのち菊にむかひてしづかなる」(水原秋桜子1892年~1981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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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訳(日本語→韓国語) 羆嵐19

2017-11-19 14:50:54 | 翻訳

 

「羆」の画像検索結果

羆嵐19 큰곰 폭풍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01 L.4~P.107 L.7)

翌日からの行動計画が立てられ、その夜は三毛別の家々に救援隊の人々は分宿することになった。分宿した家々で酒と食べ物を楽しむ男たちは羆を軽視し恐れていなかった。それに三毛別と六線沢の男たちは不満だった。(要約)

게다가 총 휴대자를 중심으로 삼아서 반을 편성하고 한 반을 롯센사와 농가에 숨기게 해서 찾아올 큰곰을 맞아 쏠 계획도 세우고 내일 아침 행동을 개시할 것을 결정했다.

곧 망꾼을 인선해서 어는 다리 부근의 지형을 잘 알는 롯센사와, 산케베츠의 약 스무 명 남자들을 배치 하기로 했다. 게다가 총 휴대자 수를 알아보니 분서장, 경찰관을 없애서 서른 여덟명이라고 분서장은 확인했다. 분서장 지시대로 여섯 명 총 휴대자를 중심으로 열여섯 명 구성에 의해서 다섯 반을 편성 해서 롯센사와에 잠입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는 여덟 명 총 휴대자는 백여 명 사람들과 같이 본부 부근을 경계 하기로 했다.

편성이 다 끝나서 남자들은 각 집에 흩어지고 있었다.

그 밤은 휴식을 취하기로 돼서 동네장은 산케베츠, 롯센사와 사람들에 명해서 구원 대원이 분식 하는 집마다 술과 식량을 분배하게 해서 연료도 마음대로 사용 해 달라고 전했다.

집집에서 화로에 장작을 아끼지 않고 던져 태우고 램프도 켜서 집안은 밝아졌다.

구원을 위해서 온 남자들은 늦은 야식을 먹으며 서로 술을 마시며 취기가 돌음에 따라 집집에 활기가 넓어지고 있었다.  그들의 화제는 자연히 큰곰 말에 집중해서 자기 마을의 농가에서 기르는 면양을 큰곰이 옮겨 갔는 이야기나 산속에서 막  다녀간 큰곰 발자국을 봐서 도만 해 돌아왔다는 이야기 등이 그들 입에서  연달아 새었다.

그 가운데에는 아이누 개를 쓰면서 몇명이서 큰곰을 몰아넣고 사살했다는 것을 말한 사냥꾼도 있었다.  그것은 여든 관인 큰 암컷이었다.  그는 담낭을 말린 것을 지금도 보존해서 만능약으로 사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이누인 큰곰을 쏘는 전문적인 사냥꾼한테서 들은 큰곰의 습성을 피로한 사람도 있었다.  큰곰에 습격될 떼에 죽은 체하면 살아난다는 생각은 근거가 없고 큰곰을 죽이는가 도망질치는가 밖에는 살아날 길이 없을 것이라고 그 남자가 말했다.  큰곰은 나쁜 습성이 있으니까 묘를 도굴해서 사자인 살까지 찾아다니면서 먹는 것을 생각해도 죽은 체하는 사람이 식욕의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큰곰이 영리한 동물이란 것도 그들 화제가 됐다.  큰곰은 산속을 자유로이 행동하는데 노련한 사냥꾼이 쫓는 것을 알아차리면 발이 빨라진다.  사람이 걸어가기 어렵게 험한 장소를 고의로 골라서 사냥꾼의 접근을 막으려고 한다.

 돌아오는 발이라는 것도 있다고 어떤 남자가 말했다.

큰곰은 땅에 남긴 자기 발자국이 사냥꾼의 집요한 추적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돼 있는 것에 알아차려서 공기의 흐름 안에 섞이는 인간 냄새, 총의 기름 냄새 등으로 인해 자기를 노리는 인간이 뒤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맡아 깨달면 교묘한 수단을 취해서 쫓는 자를 습격하려고 한다.  큰곰은 걸음을 멈추고 걸어간 길을 되돌아간다.  그 때 큰곰은 자기 발자국을 신중히 밟아가고 알정한 거리를 되돌아가니 은근히 가까운 수풀에 발을 들여놓고 몸을 숨는다.

금방 사냥꾼이 나타나고 큰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총을 쏠 자세 취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그는 큰 발자국을 따라 가는데 갑자기 그게 어떤 장소에서 끊기는 것을 알아차린다. 되돌어오는 발이라고 깨달아서 당황하며 움직이지 않은 순간에 큰곰이 뒤쪽에서 습격한단다.

그런 이야기로 남자들 얼굴은 굳어졌지만 그것도 약간 사인데 취기가 다시 한번 그 자리를 활기 차게 했다. 그들은 마흔 정의 총을 가지고 분서장의 지휘하에 편성된 200명에 가까운 진용이니까 불안을 느끼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산케베츠,  롯센사와 남자들은 방 구석에 조용히 서로 몸을 붙이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들은 딴 마을에서 모여온 남자들에게 마음이 든든하게 여기고 특히 총이 여덟 배나 증강된 것으로 편안한 마음도 품었다.

그들은 쾌활한 회화를 나누는 딴 마을 사람들에게 때때로 시선을 향하고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딴 마을 시람들에게 동조할 기분이 될 수 없었다.

롯센사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났기 때문에 기가 죽어 있었다는 것도 있어서 이틀에 걸치고 큰곰과 접촉했는 것으로 그들 육체나 정신이 위축해 있었다.  그들 입에서 새는 말은 낮고 눈에도 가냘픈 빛이 있다.  몸에서도 취기가 나오지 않았다.

딴 마을 남자들은 그들을 엿보고 있었지만 혀가 꼬인 목소리로 격려의 말을 보내거나 그 중에는 일어서고 어깨를 두드리는 사람도 있었다.

‘ 우리들이 왔기 때문에 안심해주어. ’

‘ 흠칫거리지 마. ’

취기로 올굴이 발개진 남자들은 미소를 지으면서 찻잔에 술을 따라 돌는다.  그들 눈에는 롯센사와, 산케베츠 사람들의 불행에 대한 동정 색이 떠 있었는데 겁먹은 모습을 경멸하는 것 같은 빛도 떠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구원자로서의 우월감을 품는 것 같았다.

산케베츠 사람들은 권유 받는 대로 술을 마셨다.  딴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기분을 불러일으키면 안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분은 자주 가라앉았다.

그 사이에도 딴 마을 사람들이 더 활기 찼다.  총을 손에 가지는 자들 중에는 총을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일격으로 쏘고야 말겠다고 혀가 꼬인 말으로 호언하는 자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총 휴대자가 놀렸다는 것으로 싸움도 일으키거나 했다.

또 다른 집에서는 일본 칼을 뽑고 휘두르는 남자도 있으며  창을 닦고 풀 울타리의 벽을 찌르는 남자도 있었다.  그들은 각 마을 안에서 무도가의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고, 동행해 온 남자들은 손을 두드리면서 과장해서 즐기거나 하고 있었다.

 산케베츠, 롯센사와 자들은 비웃음을 띄우며 그들에 접하고 있었지만 점점 비웃음도 사라졌다.  그들은 거북한 것 같게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아서  숙이며 말없이 찻잔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들 가슴 안에서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롯센사와의 시마카와 집에서 사고가 일어난 집후에, 구원을 요구된 산케베츠 남자들은 총이나 큰 낫 등을 손에 가지며 롯센사와에 향했다. 그 때에 그들은 큰곰을 자기 손으로 꼭 쏘고야 말겠다고 분발하고 있었는데 분비나무가 임립하는 경사지를 눈 연기를 일으키면서 달려 내려 온 큰곰인 모습을 본 순간보터 그들 자신은 사라졌다.  그것은 큰곰이 사람 힘이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강한 힘이 차는 동물이라고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이 단순한 그 미끼에 불과한 약한 존재라고 깨달았다는 것이다.

 산케베츠 남자들은 구원을 위해서 모여 온 딴 마을 사람들에게 전날의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이 여겼다.  그들은 총이나 칼의 위력을 믿어서 분발하는데 곧 큰곰과 조금이라도 접촉하면  순식 간에 자기의 무력을 깨달 것에 틀림없었다.  결국 그들도 자기처럼 어깨를 움츠리며 가냘프게 눈을 깜박거리며 몸을 붙이며 이동할 인간 떼가 되게 여겼다.

 산케베츠, 롯센사와 사람들은 시끄러운 목소리를 내는 딴 마을 사람들에게 불쾌한 듯싶은 눈을 향해서 입을 다물어 있었다. 그들에게 대한 신뢔성은 없어졌다.  총 후대자도 산케베츠의 다섯명 사격수와 대차 없는 미숙한 자들일 것이며 총 중에는 불정비된 것도 섞여 있음에 틀림없다.  오히려 큰곰 무서움을 모르는 그들은 많은 사람인 만큼 헛되이 혼란을  일으켜, 귀찮은 존재가 될 우려도 있을지 상상했다.

 취한 다른 마을 사람들과의 응대에  지긋지긋한 산케베츠, 롯센사와 사람들은 흥이 깨진 표정으로 자리를 일어서니 말없이 옥외에 나왔다.  그리고 다른 집집을 들여다보니까 그것을 알아차린  사람들도 허리를 올리고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당혹한 기색을 보이면서 스스로  동네장 집에 발을 향했다.

 한 사람이 집안에 들어가니 곧 동네장을 데려나왔다.

 남자들은 딴 마을 사람들의 언동을 각자가 동네장에게 호소했다.

‘ 와 준 것은 좋은데 저 녀석들은 도움이 안 될 거예요.’

 한 남자가 실망하는 듯이 말했다.

 분서장의 지시에 의해서 이 벡여명인 남자들으로 조직을 구성되었지만 그것은 한 남자의 힘에 인수를 곱한 것이 됐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조직은 상반된 이 면성을 가지는데 인수로 인한 단순한 수치를 훨씬 넘은 힘에 부푸는 것이 있는 반면 거꾸로 이상할 만큼 약점을 보이는 수도 있다.  구원대의 경우에는 후자이란 공산이 큰 것 겉이다,

 만약 술에  취하고 있더라도 구원대인 남자들의 언동에는 큰곰에 대한 무서움이 거의 엿볼 수 없다. 그들은 롯센사와에서 아홉명이 살상당했어서 롯센사와가  포기되었다는 사실을 냉정히 주시하고 있는 기색이 없다.  그들은 총이나 집단의 힘을 믿고 있는 듯싶은데 큰곰의 힘을 경시하는 것은 위험하고 그것은 산케베츠, 롯센사와 사람들에게는 불만했다.

 눈이 그치고 구름 사이에서 달이 보였다.  기온은 저하해서 찌르듯이 추위가 몸에 따가워왔다.옥외에서 태운 불은 꺼져 있었다.

 동네장은 등불이 새는 집집에 시선을 향했다.  그 눈에도 곤두서는 빛이 뜨며 집집에서 터져 나오는 딴 마을 사람들의 취하는 목소리에 얼굴을 찡그렸다.

 동네장들은 말없이 계류가에 늘어 있는 집들을 바라봤다.

 달빛으로 인해서 눈으로 덮인 집집 지붕이나 길, 나무, 경지가 떠올라 있다. 인가에 등불이 없고 길위에도 경지에도 움직이는 것은 없었다.

 동네장은 자기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세게 의식했다.  마을에서 멈추지 않은 채로 이어져 온 생활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죽으며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그 생활 안에 딴 마을 사람들이 들어오고 술을 마시며 음식을 먹으며 난폭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은 마을에는 환연해야하는 사람들인데 그것이 무력한 집단이라면 무용한 난입자에 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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