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ポケットにパク・ヒョシン 🥨

ニュース記事: 国内ミュージカルの'ワントップ'舞台デザイナーオ・ピルヨン

2018-10-14 17:50:54 | 笑う男



2018年のミュージカル舞台はオ・ピルヨン(37)デザイナーの独壇場だ。彼が舞台デザイナーとして参加した作品のタイトルを当てることだけでも息ぜわしいほどだ。 今年に入って今まで‘笑う男’ ‘マディソン郡の橋’ ‘光化門恋歌’ ‘ハムレット:アライブ’ ‘無限動力’等五編に達する。 また、創作ミュージカル‘新興武官学校’(国立中央博物館、劇場 龍)が今月9日初めてデビューして、2016年の舞台を完全に新しく変えた‘ジキルとハイド’(シャロッテシアター)は11月から再公演する。2009年‘ジキルとハイド’来韓公演で大劇場ミュージカルにデビューした後、まだ10年足らずで、国内の公演界の'ワントップ'舞台デザイナーとなった。

特に7月ソウル、瑞草洞 芸術の殿堂オペラ劇場で開幕した‘笑う男’は彼の舞台デザイン人生の道しるべとなるに値する。総製作費175億ウォンを投入した創作初演ミュージカル‘笑う男’は公演一月余りで観客数 10万人を突破という記録を立てた。雄壮な見どころで観客を圧倒する舞台が‘笑う男’の成功の最初の要因に選ばれる。 ‘笑う男’は先月26日芸術の殿堂公演を終えて来る5日漢南洞ブルースクエア インターパークホールで再び公演を始める。 新しく舞台設置作業をしている彼を先月28日ブルースクエアに訪ねて行って会ってみた。




🐻笑う男'舞台が公演界の話題になっています。製作過程は特別でしたか?
“準備期間が長かったです。 台本と音楽が皆完成された状態で2年6ヶ月の間舞台デザインを準備しました。現在多くの創作ミュージカル製作環境はそうでない。 ‘笑う男’は音楽の小さい楽器の音までみな覚えてしまうほどのめり込んで場面を構想しました。 準備期間が長いだけ舞台・照明・映像デザイナーの間の協業がうまくいったし、そのおかげで舞台を通じて観客の想像力を拡げ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また、芸術の殿堂に入る前に河南芸術会館を二度貸館して舞台テストをしてみました。 製作会社が大きい投資をしたわけです。”

ヴィクトル・ユゴーの同名小説が原作である‘笑う男’は貧富格差が深刻だった17世紀英国が背景だ。人身売買団によって口が裂かれた為に一生を笑う表情役者🤡として生き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グウィンプレイン(パク・ヒョシン・パク・ガンヒョン・スホ)の人生の旅程を描いて不平等と差別などの社会問題を皮肉っている。




🐻 どこに焦点を合わせて舞台デザインをしたのか。
“ ‘笑う男’はストーリーがあまりにも明瞭です。 貧しい者と裕福な者との対立を描いた作品です。 二つの共通点は傷を持っているということ。 貧しい者は自身が持っている傷を晒してこれを互いにかばい合うが、裕福な者はどうにか傷を隠そうとする。その傷をあたかも木の枝がごちゃごちゃにからまったような形のアーチ型セットに形象化してすべての場面に取り入れました。 貧しい者の世界はその‘傷セット’が見えながらも暖かく表現して、裕福な貴族の世界は強烈な色と装飾で‘傷セット’を隠しながら‘見慣れない派手な’舞台をデザインしました。”




🐻 舞台が華やかだため、"やり過ぎだ"という評価もありますね。
“私の個人的な好みを話すなら詰め込む舞台より空間のある舞台が好きです。 けれど、公演の舞台は見せなければならない対象が明らかです。 まさに観客です。 観客が好きなもの、期待するものに合わせなければなりません。 我が国のミュージカルの観客は派手な舞台を好みます。 その好みに合わせなければ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っています。”

‘笑う男’の舞台は海外ツアーも念頭に置いていました。 アメリカ ブロードウェイの劇場規模に合わせてセットの大きさを縮めましたし、自動化装置も最小化しました。 女王がリフトに乗って舞台の下から上がってくるシーン一つだけを抜いてすべて手動で舞台セットを動かします。

‘笑う男’は7月開幕直後日本公演製作社東宝とライセンス公演契約をした。 来年4月には東京日生劇場に彼がデザインした舞台が設置される。




🐻 漢陽大学演劇映画科出身だが、最初から舞台デザイナーを夢見ていたのか。
“違います。 俳優になりたかった。 演技もできなくはないです。 ‘舞台’は大学在学時期に先輩たちが‘図体が良いから舞台製作クルーをしなさい’というから始めました。ですがデザインが出てくる時まで製作クルーがすべき仕事がなかったんです。 その時‘遊べば何をするのか’というクォンヨン教授様の勧誘で舞台デザインを習ったのですがとても新しくておもしろかったんです。 そしてキャスティングされるのを待たなければならない俳優のストレスを勝ち抜く自信がなくて進路を変えました。 舞台デザインを集中的に習ったのは2007年アメリカ ニューヨーク大(NYU)に留学に行ってからです。“

彼はNYUの教育方式によく合った。 “先生が指示して教えるシステム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学生たちが自分の考えを引き出して自身の長所を最大化する時まで待ってくれました。 それだから各々自分だけの表現ができるようになります”と言いながら“芸術は皆が全く同じになる瞬間つまらなくなりませんか”と問い直した。


🐻 作品を選ぶ基準は何か。
“台本を読んで作品の話が何なのかからチェックします。 重い話がなければ作業を引き受けないほうです。 エピソード羅列式の作品には心が傾きません。”


🐻 'オピルヨン印の舞台'の特徴があるとしたなら。
“私だけのシグニチャー? そんなもの必要ありません。 私は各作品が話そうとしていることが何かにだけ集中します。 作品ごとに別のものを探して異なる表現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んです。 舞台デザインの役割は作品のストーリーを観客にうまく伝達することです。作品が見えるデザイナーになろうと思っています。 デザイナーが見える作品であってはならないです。”



중앙일보 2018.09.03

2018 뮤지컬 무대는 오필영(37) 디자이너의 독무대다. 그가 무대 디자이너로 참여한 작품의 제목을 대는 것만으로도 숨 가쁠 정도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웃는 남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광화문 연가’ ‘햄릿:얼라이브’ ‘무한동력’ 등 다섯 편에 이른다. 또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가 이달 9일 첫 선을 보이고, 2016년 무대를 완전히 새로 바꾼 ‘지킬 앤 하이드’(샤롯데씨어터)가 11월부터 다시 공연한다. 2009년 ‘지킬 앤 하이드’ 내한 공연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채 10년이 되지 않아 국내 공연계의 ‘원톱’ 무대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웃는 남자’는 그의 무대 디자인 인생에 이정표가 될 만하다. 총 제작비 175억원을 들인 창작 초연 뮤지컬 ‘웃는 남자’는 공연 한 달여 만에 관객 수 1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웅장한 볼거리로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가 ‘웃는 남자’ 성공의 첫째 요인으로 꼽힌다. ‘웃는 남자’는 지난달 26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마무리 짓고 오는 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 새로 무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는 그를 지난달 28일 블루스퀘어로 찾아가 만났다.


뮤지컬 '웃는 남자'. 귀족들의 의회 장면이다. 주인공 그윈플렌의 찢어진 입 모양으로 휘어진 구도가 인상적이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귀족들의 의회 장면이다. 주인공 그윈플렌의 찢어진 입 모양으로 휘어진 구도가 인상적이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웃는 남자’ 무대가 공연계의 화제다. 제작과정이 특별했나.
“준비 기간이 길었다. 대본과 음악이 모두 완성된 상태에서 2년 6개월 동안 무대 디자인을 준비했다. 현재 많은 창작 뮤지컬 제작환경이 그렇지 못하다. ‘웃는 남자’는 음악의 작은 악기 소리까지 다 외울 정도로 들어가며 장면을 구상했다. 준비 기간이 긴 만큼 무대ㆍ조명ㆍ영상 디자이너들 사이의 협업이 잘 됐고, 그 덕분에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 또 예술의전당에 들어가기 전 하남예술회관을 두 차례 대관해 무대 테스트를 해봤다. 제작사가 큰 투자를 한 셈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웃는 남자’는 빈부 격차가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이 배경이다. 인신매매단에 의해 입이 찢기는 바람에 평생을 웃는 표정 광대로 살아가야 하는 그윈플렌(박효신ㆍ박강현ㆍ수호)의 인생 여정을 그리며 불평등과 차별 등의 사회문제를 꼬집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 가난한 자들의 세계를 그린 장면이다. 유랑 극단 단원들이 강에서 물을 튀기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가난한 자들의 세계를 그린 장면이다. 유랑 극단 단원들이 강에서 물을 튀기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어디에 초점을 맞춰 무대 디자인을 했나.
“ ‘웃는 남자’는 이야기가 너무나 명확하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둘의 공통점은 상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자는 자신이 가진 상처를 드러내고 이를 서로 보듬어주지만, 부유한 자는 어떻게든 상처를 가리려고 한다. 그 상처를 마치 나뭇가지가 얼기설기 얽힌 듯한 모양의 아치형 세트로 형상화해 모든 장면에 집어넣었다. 가난한 자들의 세계는 그 ‘상처 세트’가 보이면서도 따뜻하게 표현했고, 부유한 귀족의 세계는 강렬한 색깔과 장식들로 ‘상처 세트’를 숨기면서 ‘낯설게 화려한’ 무대로 디자인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 귀족들의 가든 파티 장면이다. 과장스러울만큼 화려하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귀족들의 가든 파티 장면이다. 과장스러울만큼 화려하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무대가 화려하다 보니 “너무 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내 개인적인 취향을 이야기하자면 채우는 무대보다 비우는 무대를 좋아한다. 하지만 공연 무대는 보여줘야 할 대상이 분명하다. 바로 관객이다.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기대하는 것에 맞춰야 한다. 우리나라 뮤지컬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를 선호한다. 그 취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웃는 남자’의 무대는 해외 투어도 염두에 뒀다.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 규모에 맞춰 세트 크기를 줄였고, 자동화 장치도 최소화했다. 여왕이 리프트를 타고 무대 밑에서 올라오는 장면 하나만 빼고 모두 수동으로 무대 세트를 움직인다. ‘웃는 남자’는 지난 7월 개막 직후 일본 공연제작사 도호와 라이선스 공연 계약을 했다. 내년 4월엔 도쿄 닛세이 극장에 그가 디자인한 무대가 설치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마지막 장면. 하늘거리는 천을 송풍기를 이용해 공중에 띄워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의 마지막 장면. 하늘거리는 천을 송풍기를 이용해 공중에 띄워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데, 처음부터 무대 디자이너를 꿈꿨나.
“아니다. 배우가 되고 싶었다. 연기도 못하진 않았다. ‘무대’는 대학 재학 시절 선배들이 ‘덩치가 좋으니 무대 제작 크루를 하라’고 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제작 크루가 할 일이 없었다. 그때 ‘놀면 뭐하냐’는 권용 교수님의 권유로 무대 디자인을 배웠는데 너무 새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캐스팅되길 기다려야 하는 배우의 스트레스를 이겨낼 자신이 없어 진로를 바꿨다. 무대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배운 건 2007년 미국 뉴욕대(NYU)로 유학을 가서다.“

그는 NYU의 교육 방식에 잘 맞았다. “선생님이 지시하고 가르쳐주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끄집어내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래서 저마다 자신만의 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예술은 모두가 똑같아지는 순간 재미없어지지 않냐”고 되물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대본을 읽고 작품의 이야기가 무엇인지부터 살핀다. 큰 이야기가 없으면 작업을 맡지 않는 편이다. 에피소드 나열식인 작품에는 마음이 안 간다.”

‘오필영표 무대’의 특징이 있다면.
“ 나만의 시그니처? 그런 거 필요 없다. 나는 각 작품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만 집중한다. 작품마다 다른 걸 찾아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 무대 디자인의 역할은 작품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작품이 보이는 디자이너가 되려고 한다. 디자이너가 보이는 작품이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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