ぷっく姫の韓国留学(後)日記

9カ月留学してきました22歳。9歳年上飼い主(彼氏)とラブラブラブ☆☆☆9/28記事で報告、今年結婚します!

ドラマ『秋の夕立』・鋭い新聞記事4/4

2005-10-25 18:25:55 | 韓国の新聞に挑戦
新聞記事を4回に分けて掲載
gooブログ一万文字までなため、成り行きは24日ブログ参照

김소연, 드라마를 부탁해

지난 9,10회에서 규은(김소연)이 깨어나며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작 이 부분에서는 '규은의 재활 훈련'에 과도한 시간을 할당하며 스토리를 전개시키지 않았다.

연서와 윤재의 죄책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보기에는 너무 느린 전개이다. 차라리 규은이 '부부 클리닉 - 사랑과 전쟁'의 재판관으로 변신해 지금까지 감정의 과잉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두 남녀에게 명쾌한 판결을 내려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나을지도 몰랐다.

정작 10회에서는 연서가 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임신했으며 또한 아플지도 모른다는 복선을 노골적으로 깔았으니 이후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 6회 남은 동안 세 남녀의 갈등을 얼마나 확실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가가 승부 요건이다.

무조건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울먹이는 것보다는 그 사랑을 왜 용서해야 하는지 캐릭터의 대사와 행동으로 설득해야 한다.

사실 이 드라마는 상업적인 PPL로 얼룩졌다거나, 스타 시스템에 휘둘리느라 드라마 내적 요소가 엉성해졌다거나 하는 식의 악덕은 없다.

또한 기존 드라마와 달리 스토리 보다 인물 내면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는 새로운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며(다만 배우의 내면 연기에 기대는 전략은 연기하는 배우의 역량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만), 절제된 영상미와 배경 음악의 조화는 쓸쓸한 분위기를 잘 형성하고 있다.

그러니 아직 6회나 남은 만큼 어떻게 스토리를 끌고 가느냐에 따라 '악덕도 없지만 미덕도 없는 드라마'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불륜'을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조명한 새로운 시각,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같은 무게로 바라보는 점 등 이 드라마가 시도했던 몇 가지 미덕들이 부디 이대로 묻히지만은 않기를 바랄 뿐이다. (出典は1/3の記事にリンクあり)

ふぅ。
1万文字までというgooブログ指定に苦しめられたのは初めての経験。
私のブログは長いけど、今まで1度も1万文字を超えそうになって弾かれたことはありませんっ。
明日は普通の記事書きますー

ドラマ『秋の夕立』・鋭い新聞記事3/4

2005-10-25 18:20:38 | 韓国の新聞に挑戦
新聞記事を4回に分けて掲載
gooブログ一万文字までなため、成り行きは24日ブログ参照

진심을 알 수 없는 남자, 윤재

윤재의 캐릭터도 마찬가지이다. '아내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면서 내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고 시적인 대사를 읊는 순애보 적인 남자가 '모든 걸 버리고 당신을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어'라고 또 다른 여자에게 전형적인 멜로 주인공 남자 대사를 외치며 도피 여행을 떠난다.

물론 인간은 다층적이며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흔들리는 윤재의 성격에 대한 복선을 깔아놓지 않은 채 무턱대고 변신하면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식물인간 상태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올리는 순애보와 3년간 아내를 지극하게 기다린 이 남자의 순정은 갈 곳을 잃게 된다.

차라리 연서에 대한 윤재의 감정을 '너무 지쳤다'는 일반적으로 공감이 갈 만한 대사로 처리했다면 모르되 또 다른 순애보적인 대사로 표현하니 보는 입장에서는 '이 남자의 속내'가 혼란스러울 뿐이다.

거기에 이들 사랑에 대한 외부 갈등요인으로 이들의 사랑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갈등을 고조시켰어야 했을 수혁(이천희)은 두 사람 사이에서 어쩡쩡하게 녹아들며 어떤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다음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갈등의 복선 구조가 약하다는 것은 주인공들의 사랑과 불륜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겠다는 기획의도만 있을 뿐 그 사랑을 위해 이들이 현실적으로 무엇을 고민하는가, 인물의 심리는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의 배려가 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죄책감과 공범의식으로 묶인 사랑을 아름다운 사랑, 혹은 공감하는 사랑으로 받아들이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

ドラマ『秋の夕立』・鋭い新聞記事2/4

2005-10-25 18:12:49 | 韓国の新聞に挑戦
新聞記事を4回に分けて掲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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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쁜 년이 될게', 연서

여주인공 연서의 경우 '한 눈에 반했다, 그런데 친구가 먼저 그 남자와 맺어졌다'는 단순한 엇갈림에서 시작해 '친구가 식물인간이 되었어도 주저없이 혼인신고를 하는 그 남자의 순정에 다시 반했다','아내의 간병에 힘들어 하는 그의 힘이 되고 싶다'는 식으로 연차적으로 변화한다.

연서의 감정은 '사랑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첫 만남에서 이성이 느낄 수 있는 호감과 연정, 그리고 친구를 지극히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며 그런 사랑을 나도 받고 싶다는 여자의 욕망, 절친한 사람을 잃었다는 상실감에서 오는 동질감 등이 다층적으로 복합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이런 부분은 연서의 대사나 독백에서 살려지지 않는다.

그저 연서는 '미안해'를 반복하며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남자 앞에서 계속 얼쩡이고 망설이다 '우리 도망가요!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라고 감정에 겨워 외치며 훌쩍 그 남자와 도피여행을 떠난다.

가뜩이나 감정이입 안되는데 이런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현실도피는 극중 연서의 '내가 나쁜 년이 될게, 우리 돌아가지 마요'라는 대사를 현실로 만든다.

제3자인 시청자에게 연서는 정말 '나쁜 년'이 되버리는 것, 그 와중에 이 드라마는 소꿉장난 하듯 천진난만하게 신혼의 세간을 사들이는 연서와 윤재의 모습을 비춘다.

이러니 연서는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사랑'에 빠진 비련의 인물이라기 보다는 '감정은 있되 그 감정을 절제하는 이성은 없어 보이는'(시청자 이주희) 캐릭터로 비춰지게 마련이다.

물론 소수의 공감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소수라는데 이미 연서가 자신의 감정으로 일반 시청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ドラマ『秋の夕立』・鋭い新聞記事1/4

2005-10-25 18:07:03 | 韓国の新聞に挑戦
昨日の記事の続きです。

出典はこちら

いったん全文をこちらに上げ、少しずつ訳していきます。
訳したらこちらにリンク貼っていきます
gooブログ、本文は10000文字までしか載せられないのですが、記事が長文なため、一度に載らないので分けますね
私のブログを読んでくださってる方は韓国語学習者もたくさんいらっしゃるようですし、よろしかったら読んでみてください
現在放送中の韓国ドラマ『秋の夕立』に関する記事です。
ネタバレありなので注意

가을 소나기,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다
MBC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 연출 윤재문)에는 유독 우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식물인간 아내를 간병하는 남자 윤재(오지호)는 아내의 친구인 연서(정려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울고, 연서는 친구에 대한 죄책감과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사랑에 운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규은(김소연)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남편에 대한 반가움으로 운다. '가을과 어울리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실현시키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등장인물들은 홀로, 혹은 같이 끊임없이 운다.

다만 시청자만 울지 않을 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극중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멀뚱한 방관자가 되서 그들의 울음을 지켜보아야 했고 그 결과는 전국 시청률 2%라는 '시청률 쇼크'로 나타났다.

시청률이 낮다고 마니아 드라마?
물론 2%의 시청자와 인터넷 다시보기를 선택하는 시청자,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팬들은 꿋꿋하게 이 드라마를 사랑하고 있으며, 시청률만으로 드라마를 평가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가을 소나기'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은 작품 내적 요인이 가장 크다. 작품성은 높지만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와 작품 자체에 결함이 있기에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는 드라마 발전을 위해서라도 확실히 구분되어야 한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공감하거나 감정 이입할 캐릭터가 약하며, 갈등구조 역시 단순하고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겪어야 할 내적 갈등이 화면 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내의 친구를 사랑하게 된다, 친구의 남편을 사랑하게 된다는 사회적 정서에 반하는 설정을 드라마로 풀어가려면 그만큼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당위성이 강화되거나, 혹은 도의적 책임과 자신의 감정 어느 쪽을 택할지에 대한 그들의 딜레마가 리얼하게 그려야 보는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단순하게 시작해 돌연 현실에서 도피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韓国の新聞読むのにハマり中

2005-10-24 23:59:59 | 韓国の新聞に挑戦
※25日に日付修正して載せました

えっと、23日の『PCのホームも韓国語!』記事に書いた
「皆様は、ご自分のPCのホームはどこのサイトに設定してありますか?
(個人的に興味があるので、コメント欄で教えてくれると嬉しいです)」

に何人かの方からコメントいただきまし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ますます興味を抱いたので、もしよろしかったら続けてあの記事に皆様からのお答えをいただけるととっても嬉しいです

さてさて今日から新カテゴリ『韓国の新聞に挑戦』を設置

4級になってから、新聞記事を読むことが増えました。
まだまだ新聞に関しては初級の私。
新聞買って読むより、ネット記事を読んだ方が

・たくさんの記事の中から自分の好きな記事を選べる
・読みやすい
・分からない単語はYahoo翻訳で調べるから早い
(別にYahooにこだわっている理由は何もなく、日韓、韓日翻訳する上で単に一番手軽でそれしか知らないから)
・タダ

などの利点があるため、ネットを利用しています。
ホントは社会面とか政治記事を読んだ方がいいんだけど、クリックするのはいつも芸能ニュース
で、新聞なんか私に読めないよ~と思い込みハナから手をつけなかったけど、覚悟決めて目を通すと意外と読めなくはない。
いやー、なんだかんだで勉強続けてると実力ってついてくるもんなんですね。
周りと比べず、自分なりにドラマでもニュースでも新聞でも、やりたいことを楽しく進めていこうと思う最近の私。
もちろん新聞読んでて分かんない単語はあるけど、全体的な内容は分かり、分かんない単語は調べれば語彙力増加にもなる

で単に読んで終わりではなく残しておきたくて、ブログに載せていくことにしました。
記事本文と私なりの訳を載せます。
記事長いので何回かに分けて。
自己満足な部分も多いし、自分でも試行錯誤しながらやってくのでどうなるか分かんないですが
新聞記事が続いてもつまらないと思うので、しばらく様子見ながら(何の様子だ?)載せていきますー。
第一回目の記事は、ただ今韓国で最低視聴率を更新したことで話題沸騰のドラマ
『秋の夕立(가을 소나기)』
実は私が今見ている唯一のドラマなのですが、これが本当の本当に面白くないの
もう意地で見てるドラマなんですが、その記事で私の思ってること、私の言いたいことがすべて書いてあり、また文章に大爆笑させられ、これはぜひぜひブログに載せたい!と強く思ったんです。
で記事は明日のブログに続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