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かれている本人を応援しているからというわけではないですが、
「この記者、正気なのか?」と、まぢで思いました。
書かれている当事者(斗)はこの日、後半からの出場で本意ではなかったでしょう。
後半10分に得点もしたし、外から見ている人の目では
非常に良く動けて、ボールも動いているように見えたのでしょう。
でも、終了4分前に同点にされたわけですよね。
城南にしたら、勝てた試合を落としたくらいの身体的・精神的疲労度だったでしょう。
ワタシも、書かれている場面を傍で見ていました。
一緒にしゃべりながら歩いてきたのは、雑誌か新聞かの記者であり、球団関係者ではない。
その顔は、不満(たぶん引き分けたことに対して)いっぱいに見えましたよ。
それでも、ファンに対して笑顔を振りまき、手を振り返さなくてはいけないんでしょうか。
ワタシは常にどの競技でも
「プロ選手はファン対応まで年俸に入ってるんだからしっかり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
と、言い続けています。
この記事、下のほうでは、他チームの選手を比較に出してますが
試合の状況はどうだったんでしょうか?
チームが勝った。そういうことだったら話はまた別かもしれませんね。
槍玉にあがってるのが、斗だから言うわけじゃありませんよ。
その場に居合わせたから状況を語ってるだけです。
勝てた試合、終了直前で追いつかれた選手たちに向けて、
ニッコリ笑って手を振るファンの考えもわかりませんね。
ワタシが見ていた限りでは、ただ、名前を呼ぶだけだったと思います。
慰労をするとか、次頑張れよ。的な言葉が付け加えられていたら
それには顔を上げるかもしれませんよね。
名前を呼んで、顔を上げて、手を振ってもらいたくてやるんだったら
それは、勝った試合でやってくださいよ。ってことです。
声をかける方の意識も、ちゃんと持ってもらいたいものです。
追いつかれたんだから、野次でも良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ですよ。ホント。
名誉の為に付け加えますが、毎試合、手を振らない、拍手で答えない
という選手ではありませんよ。ヤツも。
そして、言わなくちゃいけないのは、この記事を城南のオフィシャルにあげたのが
城南のサポーターの男のヒトだというところです。
そして、彼はこういうコメントをつけていました。
「이 기사가 성남 선수들의 모습이 아닐까요?씁쓸합니다...」
このヒト、「自分はサポーターであり、ファンじゃない」と語っているヒトです。
住み分ける必要がどこにあるのか、全然わかりません。
顔も知っていて、挨拶程度はするヒトですが、
そうやって「押し付け応援」するんだったらやらない方がいいんじゃない?
と、思います。
[마이데일리 = 조건호 기자] 지난 19일 밤었다. 성남의 미드필더 김두현은 방송 인터뷰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중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적지 않은 팬들이 스탠드 하단으로 몰려와 김두현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대부분은 어린 팬들이었고 김두현이 가까이 다가오자 너무나도 즐거워했다.
김두현이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어린 친구들이 이에 기뻐하는 흐뭇한 풍경을 눈앞에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두현은 옆에 있는 구단 관계자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한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어떤 팬이 너무 아쉬웠는지 "김두현! 얼굴 한 번만 보여주세요!"라고 외쳤지만 김두현은 여전히 딴 곳을 바라보며 그대로 필드를 빠져나갔다.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나누지 않으면 안 되는 다급한 대화였을까? 팬들이 끝까지 남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데, 그들을 위해 손 한 번 흔들어주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일까? 경기를 너무나 못해서 팬들을 볼 면목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김두현은 성남의 첫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내내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더군다나 그 곳은 성남의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이었다. 김두현은 마치 잔치를 벌여 손님을 초대해 놓고, 결국에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 한 마디 건네지 않은 야박한 집주인과 다를 바 없었다.
김두현의 무심한 행동은 동시에 인천의 측면 공격수 박재현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5월 전북전에서 맹활약한 박재현은 그라운드를 걸으며 필자와 인터뷰를 했다. 그 동안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없었던 박재현으로선 인터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인천 팬들은 인터뷰 도중에도 계속해서 박재현의 이름을 외쳤고, 박재현은 그때마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박재현의 바로 옆에서 걷고 있던 필자는 그가 박수를 칠 때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물론 팬들은 박재현이 웅얼거린 그 말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박재현 자신과 필자 밖에 없다. 하지만 눈썰미가 있는 팬들은 박재현의 입 모양을 분명히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은 관중석을 넘어서 팬들의 마음까지 전달됐으리라 믿는다.
김두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팬들의 입장도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린 소년 김두현이 "김주성! 김주성!"를 외쳤는데, 김주성이 자신의 긴머리를 쓰다듬기만 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면? 소년 김두현은 그날 밤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었을까?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이자 국가 대표로도 활약하는 김두현과 28살에 비로소 한 팀의 주전으로 올라선 박재현. 축구 실력은 물론 김두현이 앞설지 모른다. 하지만 팬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스타' 김두현이 '늦깍이 주전' 박재현에게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
(조건호 기자 pompey14@mydaily.co.kr)
「この記者、正気なのか?」と、まぢで思いました。
書かれている当事者(斗)はこの日、後半からの出場で本意ではなかったでしょう。
後半10分に得点もしたし、外から見ている人の目では
非常に良く動けて、ボールも動いているように見えたのでしょう。
でも、終了4分前に同点にされたわけですよね。
城南にしたら、勝てた試合を落としたくらいの身体的・精神的疲労度だったでしょう。
ワタシも、書かれている場面を傍で見ていました。
一緒にしゃべりながら歩いてきたのは、雑誌か新聞かの記者であり、球団関係者ではない。
その顔は、不満(たぶん引き分けたことに対して)いっぱいに見えましたよ。
それでも、ファンに対して笑顔を振りまき、手を振り返さなくてはいけないんでしょうか。
ワタシは常にどの競技でも
「プロ選手はファン対応まで年俸に入ってるんだからしっかり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
と、言い続けています。
この記事、下のほうでは、他チームの選手を比較に出してますが
試合の状況はどうだったんでしょうか?
チームが勝った。そういうことだったら話はまた別かもしれませんね。
槍玉にあがってるのが、斗だから言うわけじゃありませんよ。
その場に居合わせたから状況を語ってるだけです。
勝てた試合、終了直前で追いつかれた選手たちに向けて、
ニッコリ笑って手を振るファンの考えもわかりませんね。
ワタシが見ていた限りでは、ただ、名前を呼ぶだけだったと思います。
慰労をするとか、次頑張れよ。的な言葉が付け加えられていたら
それには顔を上げるかもしれませんよね。
名前を呼んで、顔を上げて、手を振ってもらいたくてやるんだったら
それは、勝った試合でやってくださいよ。ってことです。
声をかける方の意識も、ちゃんと持ってもらいたいものです。
追いつかれたんだから、野次でも良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ですよ。ホント。
名誉の為に付け加えますが、毎試合、手を振らない、拍手で答えない
という選手ではありませんよ。ヤツも。
そして、言わなくちゃいけないのは、この記事を城南のオフィシャルにあげたのが
城南のサポーターの男のヒトだというところです。
そして、彼はこういうコメントをつけていました。
「이 기사가 성남 선수들의 모습이 아닐까요?씁쓸합니다...」
このヒト、「自分はサポーターであり、ファンじゃない」と語っているヒトです。
住み分ける必要がどこにあるのか、全然わかりません。
顔も知っていて、挨拶程度はするヒトですが、
そうやって「押し付け応援」するんだったらやらない方がいいんじゃない?
と、思います。
[마이데일리 = 조건호 기자] 지난 19일 밤었다. 성남의 미드필더 김두현은 방송 인터뷰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중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적지 않은 팬들이 스탠드 하단으로 몰려와 김두현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대부분은 어린 팬들이었고 김두현이 가까이 다가오자 너무나도 즐거워했다.
김두현이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어린 친구들이 이에 기뻐하는 흐뭇한 풍경을 눈앞에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두현은 옆에 있는 구단 관계자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한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어떤 팬이 너무 아쉬웠는지 "김두현! 얼굴 한 번만 보여주세요!"라고 외쳤지만 김두현은 여전히 딴 곳을 바라보며 그대로 필드를 빠져나갔다.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나누지 않으면 안 되는 다급한 대화였을까? 팬들이 끝까지 남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데, 그들을 위해 손 한 번 흔들어주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일까? 경기를 너무나 못해서 팬들을 볼 면목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김두현은 성남의 첫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내내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더군다나 그 곳은 성남의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이었다. 김두현은 마치 잔치를 벌여 손님을 초대해 놓고, 결국에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 한 마디 건네지 않은 야박한 집주인과 다를 바 없었다.
김두현의 무심한 행동은 동시에 인천의 측면 공격수 박재현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5월 전북전에서 맹활약한 박재현은 그라운드를 걸으며 필자와 인터뷰를 했다. 그 동안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없었던 박재현으로선 인터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인천 팬들은 인터뷰 도중에도 계속해서 박재현의 이름을 외쳤고, 박재현은 그때마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박재현의 바로 옆에서 걷고 있던 필자는 그가 박수를 칠 때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물론 팬들은 박재현이 웅얼거린 그 말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박재현 자신과 필자 밖에 없다. 하지만 눈썰미가 있는 팬들은 박재현의 입 모양을 분명히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은 관중석을 넘어서 팬들의 마음까지 전달됐으리라 믿는다.
김두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팬들의 입장도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어린 소년 김두현이 "김주성! 김주성!"를 외쳤는데, 김주성이 자신의 긴머리를 쓰다듬기만 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면? 소년 김두현은 그날 밤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었을까?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이자 국가 대표로도 활약하는 김두현과 28살에 비로소 한 팀의 주전으로 올라선 박재현. 축구 실력은 물론 김두현이 앞설지 모른다. 하지만 팬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스타' 김두현이 '늦깍이 주전' 박재현에게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
(조건호 기자 pompey14@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