ガラス放浪記。

韓国語で유리(YURI)=ガラスの意味です(笑)
東奔西走はまだ続く。

悩んだら?

2007-07-24 23:40:45 | Kim Do Heon
真ん中に蹴るべし。byノリさん(笑)

って、普段左に蹴るヒトなのに、前の二人の時、
GKが左に飛んだので、右に蹴ろうとしたら、蹴る瞬間に右に飛んだのが見えて、
急に左に変えたが遅し。

・・・っていう、迷いは画面でもな~んとなくわかったような(苦笑)
いや~な予感、ワタシだけぢゃなくて感じたヒトがいたようです(笑)
急に変えていいことってあんまりないね~<PK

なんとかボールにはヒットしたけど、真ん中行っちゃって(狙ってでなく)
GKの右足にひっかかっちゃったね~(笑)←って笑ってるバヤイでわない

"미안해서 혼났어요."

 화요일(24일) 훈련장에서 만난 김두현은 이란과의 8강전 승부차기 얘기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하마터면 역적이 될 뻔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슛을 실패했다.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으로 4-2로 이겼지만 까딱 지기라도 했다면 숱한 네티즌의 희생양이 됐을지도 모른다.

 "제가 넣었으면 한 골 차로 확실하게 앞설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나중에 끝나고 들어보니까 제 다음 차례 키커였던(조)재진이가 부담이 정말 많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김두현은 세 번째 키커였다. 앞서 이천수 김상식은 모두 PK를 성공시켰다. 이운재가 상대 두 번째 키커 마다비키아의 슈팅을 막아내며 2-1로 앞선 상황.

 김두현은 "전 원래 페널티킥을 할 때 왼쪽으로 찼어요. 그런데 앞에 두 번을 보니까 골키퍼 탈레블루가 왼쪽으로만 다이빙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오른쪽으로 차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한데 페널티 마크에 놓아둔 볼을 향해 오른발을 갖다 대는 순간 김두현의 눈에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몸을 던지는 게 보였다. 순간 '아차' 싶어 볼의 방향을 가운데로 바꿨다. 다행히 임팩트는 제대로 됐지만 볼은 다이빙 하던 GK의 오른발에 걸리고 말았다.

 김두현은 "승부차기까지 갈 거라는 걸 경기 내내 생각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과 대비를 하지 않는 건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이란 선수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미 승부차기까지 각오하고 들어간 상황이었거든요"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 관계자들은 "김두현이 승부차기 실축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 진통없이 넘어간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