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하다' 인천 김상록 벌써 5골 랭킹 4위[스포츠서울@4/19付]
이 남자 정말 소리없이 강하다.
인천의 미드필더 김상록(28). 시즌 초반 해트트릭으로 K리그를 들뜨게 했던 안정환(수원)이나 박주영(서울) 같은 폭발력은 없지만 차곡차곡 쌓아올린 골이 어느새 다섯골이다. 팀 동료 데얀. 대구의 루이지뉴(이상 8골). 대전의 데닐손(7골)에 이어 통합득점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안정환과 박주영은 물론 지난 시즌 득점왕 우성용까지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알토란 같은 도움도 3개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에서는 데얀. 루이지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다. 2001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후 최고 성적이 지난해 제주 유니폼을 입고 6골 3도움을 기록한 것이었으니 단 10경기만에 이만한 성적을 거둔 그의 변신은 놀랍기 짝이없다.
지난 18일 포항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의 휘파람을 불었다. 전반 1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라돈치치의 헤딩골을 이끌어냈고 포항이 전반 막바지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자 후반 34분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인천은 지난 겨울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전으로 우뚝선 이근호(대구)와 김치우(전남). 이요한(제주) 등 심혈을 기울였던 유망주들을 내보냈다. 이근호와 김치우 등을 과감하게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은 이요한과 맞바꾼 김상록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확실했기 때문. 그리고 김상록은 보란듯 기대에 걸맞는 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펼쳐보이기 시작했다.
김상록은 “시작부터 포인트가 많고 팀 성적도 좋아 기분이 좋다. 골을 넣는 것보다 이기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경기를 하는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런지 내게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 전지훈련을 갔을 때만하더라도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온 전재호. 서기복 등이 잘해줘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는 데얀과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골지역에서는 볼을 돌리지 말고 과감하게 돌파해 들어가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남자 정말 소리없이 강하다.
인천의 미드필더 김상록(28). 시즌 초반 해트트릭으로 K리그를 들뜨게 했던 안정환(수원)이나 박주영(서울) 같은 폭발력은 없지만 차곡차곡 쌓아올린 골이 어느새 다섯골이다. 팀 동료 데얀. 대구의 루이지뉴(이상 8골). 대전의 데닐손(7골)에 이어 통합득점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안정환과 박주영은 물론 지난 시즌 득점왕 우성용까지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알토란 같은 도움도 3개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에서는 데얀. 루이지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다. 2001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후 최고 성적이 지난해 제주 유니폼을 입고 6골 3도움을 기록한 것이었으니 단 10경기만에 이만한 성적을 거둔 그의 변신은 놀랍기 짝이없다.
지난 18일 포항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의 휘파람을 불었다. 전반 1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라돈치치의 헤딩골을 이끌어냈고 포항이 전반 막바지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자 후반 34분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인천은 지난 겨울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전으로 우뚝선 이근호(대구)와 김치우(전남). 이요한(제주) 등 심혈을 기울였던 유망주들을 내보냈다. 이근호와 김치우 등을 과감하게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은 이요한과 맞바꾼 김상록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확실했기 때문. 그리고 김상록은 보란듯 기대에 걸맞는 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펼쳐보이기 시작했다.
김상록은 “시작부터 포인트가 많고 팀 성적도 좋아 기분이 좋다. 골을 넣는 것보다 이기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경기를 하는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런지 내게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 전지훈련을 갔을 때만하더라도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온 전재호. 서기복 등이 잘해줘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는 데얀과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골지역에서는 볼을 돌리지 말고 과감하게 돌파해 들어가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